무심천은 청주의 젖줄이다. 그래서 하천을 정비하고 하상도로를 폐쇄하여 자연 환경을 되살리자는 운동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개막식이 서문대교 아래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주 목적은 무심천 하상도로 중복 구간인 청주대교에서 청남교까지 1.2㎞ 구간의 하천 쪽 도로의 통제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앞으로 이 구간은 차량이 통행할 수 없게 된다. 행사를 주관한 청주충북환경연합은 100일동안 시민 실험단을 운영, 교통상황 모니터링과 시민여론 수렴 활동을 했으며 토론회를 거쳐 평가·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앞서 청주시는 시민사회단체의 하상도로 중복구간 1.2㎞의 도로 폐쇄를 건의 받고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로를 폐쇄해도 교통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 이 도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앞으로 도로를 완전 철거할지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상도로 위 서문교 기둥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안전 조치도 취했다.
환경단체는 궁극적으로 무심천의 하상도로 6.5㎞ 전 구간을 폐쇄하고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무심천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심천 하상도로의 폐쇄는 도심의 심각한 정체를 유발하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최근 무심천에 수달이 발견되는 등 수질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하상도로까지 철거한다면 더없이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다. 이는 이상에 불과하다. 무심천 하상도로는 1990년대 개설돼 하루 수만대가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폐쇄한다면 이 차량들이 도심의 도로를 이용해야 하고 이럴 경우 엄청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것이다. 지난해 청주시는 무심천 하상도로 철거에 따른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절반 이상의 시민들이 하상도로 철거에 반대했다. 청주시는 일반시민을 비롯 교육·행정공무원,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회원, 지방의원 등 12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무심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하상도로 철거'에 대해 응답자의 50.2%가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찬성 의견은 36.0%에 불과했다. 하상도로의 철거로 교통 혼잡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는 점 때문에 반대를 표명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물론 하상도로가 소음·매연 등의 유발로 수생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이를 개설하지 말고 도심 도로를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했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청주 도심의 도로를 확장하는 일이 쉽지 않다. 도로 확장을 위해서는 인근의 토지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하는데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시내 도로를 확장할 수 없다면 무심천 하상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환경단체에서 하상도로의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그래서 무리다. 할 수도 없는 일을 자꾸 주장하여 혼란만 가중시키는 일은 결코 시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상도로는 일부 구간을 폐쇄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전 구간을 페쇄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무심천은 청주의 젖줄이다. 그래서 하천을 정비하고 하상도로를 폐쇄하여 자연 환경을 되살리자는 운동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무심천 100일간의 실험' 개막식이 서문대교 아래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기도 했다. 이번 행사의 주 목적은 무심천 하상도로 중복 구간인 청주대교에서 청남교까지 1.2㎞ 구간의 하천 쪽 도로의 통제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다. 앞으로 이 구간은 차량이 통행할 수 없게 된다. 행사를 주관한 청주충북환경연합은 100일동안 시민 실험단을 운영, 교통상황 모니터링과 시민여론 수렴 활동을 했으며 토론회를 거쳐 평가·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앞서 청주시는 시민사회단체의 하상도로 중복구간 1.2㎞의 도로 폐쇄를 건의 받고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로를 폐쇄해도 교통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판단 이 도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앞으로 도로를 완전 철거할지에 대해서는 좀더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상도로 위 서문교 기둥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안전 조치도 취했다.
환경단체는 궁극적으로 무심천의 하상도로 6.5㎞ 전 구간을 폐쇄하고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무심천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심천 하상도로의 폐쇄는 도심의 심각한 정체를 유발하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최근 무심천에 수달이 발견되는 등 수질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하상도로까지 철거한다면 더없이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다. 이는 이상에 불과하다. 무심천 하상도로는 1990년대 개설돼 하루 수만대가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폐쇄한다면 이 차량들이 도심의 도로를 이용해야 하고 이럴 경우 엄청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것이다. 지난해 청주시는 무심천 하상도로 철거에 따른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절반 이상의 시민들이 하상도로 철거에 반대했다. 청주시는 일반시민을 비롯 교육·행정공무원, 각계 전문가, 시민단체 회원, 지방의원 등 12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무심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하상도로 철거'에 대해 응답자의 50.2%가 반대했다고 발표했다. 찬성 의견은 36.0%에 불과했다. 하상도로의 철거로 교통 혼잡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는 점 때문에 반대를 표명한 것이다. 이같은 상황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물론 하상도로가 소음·매연 등의 유발로 수생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이를 개설하지 말고 도심 도로를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했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청주 도심의 도로를 확장하는 일이 쉽지 않다. 도로 확장을 위해서는 인근의 토지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하는데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시내 도로를 확장할 수 없다면 무심천 하상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 환경단체에서 하상도로의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그래서 무리다. 할 수도 없는 일을 자꾸 주장하여 혼란만 가중시키는 일은 결코 시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상도로는 일부 구간을 폐쇄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전 구간을 페쇄하는 것은 절대 불가하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