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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12 . 2 . 26
장소 : 여수 금오도권
인원 : 3명
물때 : 12물
날씨 : 10-14 바람 2-3 파도 청물까지!!
조황 : 감생이 포획실패.. 잡어로 손맛..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이번 26일 일요일에 비회원 철관형님과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월드피싱카페에
가입하신 해태님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서 여수 안도로 즐낚하고 왓습니다.
월레 26일은 역만도로 낚시를 가고자 하엿으나. 기상악화로 인하여 취소하엿고
그나마 북서풍을 피할수 잇는 여수 안도 남고지쪽으로 출조지를 정하엿습니다.
기상만 좋앗으면 역만도로 7~8명에 인원이 출조하려고 하엿지만..
기상악화와 생업으로 인하여 다들 출조계획을 접으시고 그나마 낚시에 미X ?
3명이서 고생할거 각오하고 여수쪽으로 출조를 강행하엿습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이 붐빌것을 생각하고 그리고 강한바람을 의지할수
포인트를 내리고자 하는 일념하나로 저녁12시에 출발하는 첫배를 타기위해
토요일저녁9시에 월드낚시에 모여서 출발! 11시쯤 여수에서 밑밥등을
준비하고 낚시배로 향합니다.
12시쯤 낚시배에 올라 인원을 확인해보니 생각외로 사람이 많더군요
15명정도에 낚시꾼들이 12시에 출발하는 첫배에 몸을 싫고 각자 선실에누워
잠을 청합니다.
12시쯤 배에 시동이 걸리고 배엔진 소리를 자장가 삼아 안도에 도착할때까지
잠을 청해봅니다.
40여분이 지나고 갯바위에 배가 접안하는 소리에 잠을깨고 바람이 얼마나 많이
부는지 걱정스런 맘으로 부랴부랴 갯바위신발을 신고 바다상황을 확인합니다
생각외로 강한바람이 부는 날인데도 남고지쪽은 다행이 바람에 의지가 돼는지
배위로 스쳐가는 바람이 걱정하던것만큼 많이 불지는 않더군요.
처음에 도착한 남고지 유명한포인트 마당여 부근으로 많은 낚시인들을
내려줍니다
2명 또는 1명씩 내려주며 다음 포인트에서 선장님이 부르시더군요.
" 월드낚시에서 오신 1분 내리시는분 나오세요"
철관형님이 부지런히 장비를 챙기며 내릴준비를 하시고 저는 철관형님이
내리시는 갯바위를 자세히 바라봅니다.
남고지 삼각여 포인트 예전에 저와 개연형님이 이곳에서 상당히 재미를 본곳이
더군요. 내리시는 철관형님에게 말합니다.
" 형님 여기 포인트 저와 개연형님이 4짜로 마릿수 잡은곳이에요 수심8~9미터
나오고 물빠지면 오른쪽에 여가 나오는데 그 여 주변을 공략하시면돼요"
예전부터 한번 꼭 다시 내려보고 싶엇던 포인트엿는데 다행이 철관형님이
그곳에 내리시게 됏더군요.
그렇게 철관형님이 내리신 포인트에서 멀어지며 생각외로 이쪽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잇어서 갯바위에 많이 와보지 않은 해태님이 걱정이 돼더군요.
그래서 저번에 민수형님과 내린 홈통쪽으로 마음이 기울엇습니다
그곳은 바람만큼은 재대로 의지할수 잇고 조류도 상당히 괜찬게 흐르고
또한 감생이 얼굴도 볼수 잇을듯 하여 선장님에게 그곳에 내리겟다고
말햇습니다.
다만 채비투척에 상당히 애로상황이 잇어서 그것만 잘 극복하면 상당히
재미잇는 낚시를 할수 잇을듯 하엿습니다.
잠시후 원하던 포인트에 배가 접안돼고 저와 해태님은 장비를 챙기고 갯바위에
내려 바다상황을 확인해 봅니다.
다행이 생각햇더것처럼 바람에 영향을 그다지 받지 않고 추위도 생각햇던것만
큼많이 느껴지지 않아서 일찍온 보람이 느껴지더군요.
시간을 확인해보니 새벽1시 아침해가 떠오르려면 아직도 6시간 가까이
남앗습니다.
어떻게 그 시간을 잘 버틸수 잇을까를 생각해보며 채비를 느긋하니 준비하면서
해태님을 보니 이미 낚시준비를 거짐 마치시고 볼락잡으실 준비를 하시더군요.
첫캐스팅을 하시는 해태님 저멀리 흘러가는 전자찌를 바라보니 원하는 조류가
형성이 되엇는지 밝게 빛나는 전자찌는 잠방거리며 흘러갑니다.
저는 뜰채와 삐꾸통에 물받아놓코 기포기 준비하고 채비를 마치고 오늘
해태님이 준비해주신 만두와 김밥을 꺼내 간단히 요기를 하기로 하엿습니다.
해태님과 간단히 요기를 하며 이곳 포인트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하고.
어떻게 해서 낚시를 하게 되엇는지 부터 가족사 생업 등등 많은 이야기를 하며
빨리 새벽이 지나가길 기다렷습니다.
기다리기 지쳐 찌뿌둥한 몸을 풀고자 볼락이라도 잡아볼 요량으로 채비를 흘러
보앗지만 생각만큼 볼락에 입질은 없더군요.
그렇게 갯바위에 새우잠을 청해보기도 하고 낚시를 하기도 하고 남은
김밥 만두 등을 먹으며 시간을 보냇지만 역시 날이 밝아 오려면 아직도
멀엇습니다 ㅡㅡ
낚시할땐 그렇게 잘가는 시간도 이렇게 기다리는 시간은 너무 안갑니다.
볼락이라도 나오면 그재미에 시간이 잘 가겟지만.. 4시간이 넘도록 볼락한마리
나오질 않으니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갑니다.
이렇게 동이 뜨기만을 기다렷다간 동이뜨는 황금시간대에 지칠듯하여
어거지로 추위에 떨며 잠을 청해봅니다.
그렇게 오기와 끈기로 버티고 드디어 기다리던 시간이 왓습니다.
주위가 서서히 어둠이 걷힐때쯤 밑밥품질을 하며 감성돔과에 만남을
기대해봅니다
첫수에 그토록 새벽동안 잡고자 하던 볼락이 해태님에 낚시대에 올라옵니다.
저도 볼락한수..해태님 볼락한수..저 노래미 한수..해태님 노래미한수..
그렇게 날이 밝아오는 시간에 놀래미.볼락.놀래미.볼락 이 올라옵니다.
생각외로 잡어에 활성도가 높아 보이니 감성돔이 금방이라도 물어줄듯 합니다.
시간은 흘러 해가 뜨고 1시간이 흘러갈때쯤 저 멀리 흐러가던 막대찌가 원하던
포인트에서 쏙하고 사라집니다.
빠르게 챔질 순간 묵직한 느낌에 밑걸림인가 햇지만 바로 느껴지는 쿡쿡
처박는 느낌 생각외로 씨알이 큰듯 저항하는 느낌이 4짜는 될듯 싶습니다.
낚시대를 고추세우며 수면위로 물고기가 얼굴을 보일때까지 긴장에 끈을
놓치지 않고 해태님에게 말합니다.
" 한마리 한거 같네요 거기 뜰채점 줄래요? "
뜰채를 받는순간 거짐 수면까지 떠오르던 놈이 발밑에서 강하게 여로 파고
들어갑니다.
목줄이 여에 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긴장을하며 마지막저항을 버티고
드디어 녀석이 얼굴을 보여줍니다.
아주큰 노랗고 길쭉한......맞습니다..그분이 오셧습니다..
이분은 이렇게 한번식 사람에 정신을 흥분에서 실망으로 바꿔주는데엔
일가견이 잇는 그분 입니다..
그래도 씨알이 만족스럽습니다.. 저번에 잡앗던 놀래미 기록어와 비슷할듯
합니다.
" 와 그렇게 큰 놀래미는 처음봐요 손맛 좋앗겟어요 "
해태님이 위로에 말씀을 주시네요;;; 그래도 역시 말씀대로 손맛은 좋앗습니다.
저번에 잡앗던것보다 좀더 큽니다 삐꾸통에 튀어나온곳에 주둥이를 재야하는
데 거길 넘어서 잿더니 42정도나오는데 44 놀래미입니다.
오늘도 기록어 갱신은 하네요 놀래미로 ...;;;
그렇게 놀래미로 손맛을 보고 다시 긴장을 끈을 놓치않고 좋은분위기에서
낚시를 합니다. 조류도 원하는방향으로 흘러주고 너울이 다소 심하다는것
빼고는 낚시여건은 상당히 좋앗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30분정도 지낫을무렵 원하던 조류가 사라지고 이제 조류가
저멀리에서 발밑으로 밀려옵니다.
채비를 멀리 투척하여 발밑으로 천천히 오던 막대찌가 슬그머니 잠겨듭니다.
챔질! 이놈도 역시 묵직한 느낌. 간간히 올라오던 잡어에 느낌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감성돔도 아닌듯 합니다...지긋히 낚시대를 당기는 느낌...
" 이상하네...감성돔 아닌거 같은데 묵직하네요 ? "
숭어인가..? 이런생각을 하며 천천히 릴링을 합니다.
한번식 힘쓰는게 근놈인거 같은데 감성돔 놀래미는 아닙니다..
잠시후 수면으로 떠오른놈은 하얀배를 보이는 도다리... 아니 광어인가..?
" 와... 별걸 다 잡으시네요.. 광어인가요?? "
뜰채에 담겨진 이놈을 자세히 살펴봅니다.. 씨알이 너무 커서 광어인지
알앗지만 이빨이 없더군요... 도다리입니다..
" 갯바위에서 도다리 잡은건 처음봐요 도다리가 이렇게 큰것도 첨보고요 "
저도 이렇게 큰 도다리는 첨 잡아 봅니다..;;
그렇게 씨알좋은 도다리로 손맛을 보고 다시 저멀리 채비를 투척하고 살살
채비를 도다리 잡은 포인트에서 뒷줄은 살짝 견제해 봅니다.
이번에도 쪽 하고 들어가는 찌 챔질! 이번에도 방금 잡은 도다리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씨알이 작은듯 그다지 저항이 없습니다.
수면에 뜬놈 역시 도다리 입니다. 이번에 씨알이 작습니다.
자세히 보니 챔질이 빨랏는지 주둥이에 바늘이 살짝 걸려잇더군요.
" 뜰채점 주실레요 ? "
" 씨알 작아서 그냥 들어뽕 해도 될거 같은데요 ? "
" 바늘이 설걸려서 들어뽕하면 벗겨질듯해요 뜰채 줘보세요 "
뜰채를 받아서 도다리를 담으니 역시 바늘이 벗겨져 도다리만 뜰채에 담겨지더
군요 들어뽕햇으면 자연방생할뻔...;;
그렇게 삐꾸통에 담겨진 도다리를 보니 엄마와 새끼가 나란히 잇더군요;;
잡어들이 이렇게라도 잘 나오니 낚시가 즐겁습니다.
금방이라도 감성돔이 물어줄듯 분위기도 좋고 점점 강해지는 너울이 걱정이
돼기는 하지만 감성돔 분명이 포인트 주변에 잇는듯 느껴집니다.
그렇게 채비운영에 더욱더 신경을 쓰며 다시 원하던 조류가 흐르기만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조류는 발밑으로만 파고 들뿐 원하던 공략포인트쪽으로는 흐르질
않습니다.
만조가돼고 초날물이시작돼면 원하던 조류가 흘러주질 않을까 생각을해보며
철관형님에게 전화를 해봅니다.
" 형님 고기점 나와요? "
" 포인트는 좋은데 볼락 한마리도 안나오네.."
" 저희는 볼락 놀래미는 나오는데 감성돔은 아직이네요.."
" 볼락 놀래미 나오면 감성돔 잇겟네 열심히 해보게 나는 배오면 포인트
다른곳으로 옴겨야겟네 "
시간은 흘러 12시쯤 포인트 이동을 위해 배가 오더군요.
포인트 이동을 위해 배위에 계시던 철관형님 환하게 웃으시며 손을
흔드십니다.
성신낚시 사장이 머라고 말하긴 하는데 잘안들리더군요.
저희는 처음 이곳에 내릴때 성신사장님이 끝날물까지 여기서 보라고 하길레
여기서 말뚝 박으라는줄 알앗습니다
끌날물이면 오후 4시가 넘어가는데 다연히 그렇게 생각을 햇죠..
그렇게 배를 보내고 낚시를 하는데 10분후 배가 다시오더군요
" 아니 옆에분 태우고 올동안 장비 정리하고 포인트 이동할준비 하시라고햇는
데 아직도 낚시하고 계시면 어떻게 합니까?"
" 예 ? "
10분쯤 배가올때 사장님이 머라머라 햇던게 그말이엇던가 봅니다.
당황한 저와 해태님은 포인트 옴겨야하나 고민을 햇지만 어차피 지금 다시
주변정리하고 또 바람을 피할수 잇는 이곳보다 좋은데가 잇을까 하는 생각에
선장님에게 말합니다
" 그냥 여기서 할께요 "
" 포인트 옴겨드릴께요 여기는 들물포인트지 날물 포인트 아니에여
날물 포인트로 옴기세요 "
그말에 잠시 흔들렷지만...주변에 널려잇는 장비를 보니 다른 낚시꾼에게
미안해지더군요 그냥 여기서 뼈를 묻기로 햇습니다.
" 그냥 여기서 할께요 "
" 사람들이 말을 하면 말좀 들으세요... 여기는 들물 포인트에요..."
그러시더니 가시더군요..
괜히 저말을 하고 가니 포인트를 옴길껄 하는 생각에 낚시가 돼질않습니다.
그렇게 초날물이 시작돼도 원하던 조류도 흐르지않고 너울도 심하고
암울해 지기만 합니다
" 아... 아까 그냥 포인트 옴길걸 그랫나바요"
그렇게 한숨만 나오고 해태님에게 말합니다...
낚시는 안돼고 5시간동안 잡어에 입질도 없고 몸은 지쳐가고 잠시 눈점 붙일
겸.조류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깨워달라고 말을 하고 새우잠을
청해봅니다.
그렇게 30분가량 잠을 자고 해태님을 보니 낚시를 열심히 하시네요.
새벽1부터 낚시를 해서 많이 지치실텐데 잡어에 입질이라도 받아보겟노라
말하시며 열심히 하십니다.
아침 10시부터 점점 맑아지던 물색은 지금은 완전 청물입니다.
강한 너울 물속에 여까지 보이는 물색... 희망은 점점 사라져 갑니다.
저멀리 볼락을 잡는 선상배에는 볼락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올라옵니다..
ㅇ ㅏ... 왜 저 볼락들이 부럽게 느껴지는지......;;
심기일전하며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오후시간까지 열심히 감성돔을 만나고자 하엿지만..
역시 이번에서 만나질 못햇습니다.
3시쯤부터 슬슬 철수 준비를 하고 4시쯤 배가 옵니다.
배위에 계시던 철관형님도 오후에 옴긴 포인트에서 볼락만 6마리 잡고
꽝이더군요
그렇게 지친몸을 선실에 눕고 잠이들고 어느세 6시가 다 돼어갈때쯤 여수
국동항에 도착!
돌게장집에서 배고품을 달래고 광주에 도착하니 7시 30분이 넘어가더군요.
볼락 놀래미 도다리등은 해태님 챙겨드리고 씨알좋은 놀래미 한마리 회를 떠서
월드낚시방에서 회원들과 함께 맛을 느껴봅니다.
오늘 하루도 바다에서 고생하신 철관형님.해태님 수고 많으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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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의지와 끈기로 날씨와싸우고 돌아온 조사들이여 부럽습니다 .
집안일때문에 가지못해 죄송할따름입니다.수고하셨고요!! 멋찐 조행기올린 원길이 짱~~```
(잡어는 제가 가야 하는데..~~ ㅎㅎㅎ )
운전까지 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므찐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출조 하신 분덜
추운 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새벽 1시부터 외로움과 고독함,,,,, 잘 극복하고
추위에도 굴하지 않은 불굴의 전사들입니다
수고하셨고 아기자기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우리 찌발이님 글솜씨만큼 올핸 기록갱신하시고 두부대박나세요 ㅎㅎ
기록갱신....... 그쵸... 올해는 꼭 달성해야죠..;;
감생이는 어디있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