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회 카페 회원님들께
올해는 개화전후에 저온과 강우의 영향으로
복숭아에 잎오갈병, 자두에 주머니병의 발병이 많았습니다
기상조건이 좋은 곳이나 약제방제를 잘하신 곳은 피해가 경미하지만
경우에 따라 큰 피해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잎오갈병은 초봄 기상에 따라 발병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약제살포 시기와 종류에 의해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잎오갈병은 후막상태의 분생포자로 가지 표면에서 월동하고
저온과 강우에 의해서 감염되는데
어린 잎의 각피를 침입하여 auxin, hemiauxin, kinetin 물질과 호박산 등을 분비하여
잎의 책상조직이나 해면조직을 이상비대시켜서 기형으로 만들게 됩니다.
복숭아시험장에서는 1998년에 "복숭아 잎오갈병의 발생생태와 방제"에 대해
논문과 영농활용자료를 발표하였습니다
실험 결과와 이후 조사에 의하면 잎오갈병의 방제약제로는
동계약제로써 석회유황합제, 석회보르도액, 황함유 농약 등이 있으며
개화전후에 디치(델란), 타로닐(다코닐) 등의 약제를 살포하는 경우도 방제효과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가지 약제만이라도 함량과 시기를 조절하여 살포하게 되면
잎오갈병은 대부분 방제가 됩니다.
위의 약제를 살포했는데도 오갈병이 걸렸다면 함량이 부족했거나
바람이 부는날 살포해서 약제가 골고루 묻지 않았거나
방제적기를 놓쳤거나 등등의 이유가 있을것 같습니다.
<잎오갈병에 효과적인 조합>
- 3월중순 : 석회유황합제(자가조제 보메5도 혹은 그와 유사한 농도의 완제품 유황합제)
- 개화직전~개화20%진행 : 석회보르도액(자가조제 6-6식 혹은 완제품 50배액(500리터당 10kg))
- 낙화직후 : 디치(델란) 혹은 타로닐(다코닐) 살포
또한 각 약제의 성분함량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석회유황합제는 자가조제하여 보메비중계로 5도 정도의 함량이 되어야 하며
완제품 석회유황합제나 쿠무러스 등 석회유황합제의 대용품도 황의 성분함량이
자가조제한 유황성분과 비슷하도록 조절하셔야 합니다.
최근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석회유황합제 제조기를 공급하였는데
그것을 이용한 과원에서는 오갈병 발생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제의 살포시기와 살포기계의 종류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약제살포하는 날 바람 세기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연구회 카페회원님들께서 금년에 사용하신 약제와 살포시기,
잎오갈병과 주머니병 발병정도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른 회원분들께서 차후에 방제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첫댓글 복숭아 곰팡이병은 어떤약을 처야하나요
글쎄요. 어떤 곰팡병을 말씀하시는지요?
@우림 전문용어를 모르지만 여름부터 썩어들어가서 하나도 못따먹어요 (늦복숭입니다)
@쾌지나 농사로나 농진청에 들어가시면 과수>복숭아>병충해 들어가셔서 함 찾아보셔요. 복숭아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병명을 알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