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11장
예루살렘과 지역별 거주자
(찬송 419장)
2024-6-12, 수
맥락과 의미
1-7장에서 성벽을 건축하고 각 사람은 자기 집 앞을 수비하게 했습니다. 100여 년 전에 돌아와 성전을 지은 가문의 목록을 말해 주었습니다. 성전 건축에 이어 성벽 건축이 완성되었습니다.
8-10장에서 에스라의 인도로 말씀 집회를 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과 언약을 새롭게 했습니다. 10장의 마지막은 언약의 말씀대로 살기를 맹세합니다. 특히 성전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헌물을 잘 바쳐서 예배를 바르게 하겠다고 헌신했습니다.
11장은 새로 성벽을 건축한 예루살렘의 거주자들의 가문별 숫자을 말해 줍니다. 또 유다와 베냐민 지역의 거주자를 말해 줍니다. 예루살렘과 지방지역에 거주하는 사람은 군대의 역할을 합니다.
1.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들(1-24절)
2. 마을과 동네 주위에 사는 백성들(25-36절)
1.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들(1-24절)
예루살렘 성은 새롭게 지어졌지만 백성들은 그 안에 들어와 살기를 좋아하지 않은 듯합니다. 백성의 우두머리들이 먼저 그 안에 들어와 살았습니다. 나머지 백성은 제비를 뽑아 10 분의 1의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주하게 했습니다. 그밖에 자원하여 예루살렘에 살기로 결심한 모든 사람들을 백성들이 축복했습니다.
유다 사람(4-6절): 베레스 자손만 468명(세라 자손의 인원수 기록 없음)
베냐민 사람(7-9절): 928명, 감독과 부감독 2명
제사장과 족장(10-14절): 1,192명
레위인(15-18절): 284명
문지기(19절): 172명
느니딤 사람(21절): 인원수 기록 없음
노래하는 사람, 레위인 지도자(감독, 22-25절): 인원수 기록 없음
레위인 지도자 웃시는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매일 양식을 제공했습니다. 그는 왕의 수하에서, 즉 왕의 손발이 되어 이 일을 관장했습니다.
오래 전에 다윗은 노래하는 사람을 비롯한 레위인의 직무를 정해 주었습니다(역대상 25장). 페르시아의 다리오 왕도 성전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했습니다(스가랴 6:10).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보낸 아닥사스다 왕도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재정을 지원했습니다.
위와 같이 인원이 기록된 사람만 1 ,500명 이상이 주민이 예루살렘에 거주했습니다.
2. 마을과 동네 주위에 사는 백성들(25-36절)
유대 지파와 베냐민 지파가 거주하는 지역 마을과 동네들을 말해 줍니다.
유다 지파(25-30절)
베냐민 지파(31-36절)
믿고 복종할 일
예루살렘은 토지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으며 가옥이 지어져 있지도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것을 꺼렸습니다. 그러나 제비를 뽑아서 선발된 사람들은 예루살렘에 살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과 직장 등 각자의 영역이 있습니다. 쉽지 않은 환경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배분하여 주신 곳으로 믿고 직분을 다하며 살아갑시다.
예루살렘 성과 성전은 화려하지 않았지만 백성은 그곳을 중심으로 예배하며 거룩한 공동체로 살아갔습니다. 지금은 교회가 새 예루살렘입니다. 온 세계에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한 사람들이 이 교회에 모여 살아갑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예배하고 모이면서 영적인 공동체를 든든히 합시다. 이 세상에서 신령한 전투를 하며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갑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갑시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교회 안으로 초대합시다.
예수님 재림하실 때 모든 구원받은 백성이 새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새 하늘과 새 땅에 모일 것입니다. 그 영광스런 날을 소망하며 이 시대를 살아 갑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예루살렘과 지역 거주자들: 새로운 정복자의 자세
11장에서 예루살렘과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과 이방의 이름은 군사적 성격을 보입니다. 예루살렘 백성들은 성벽이 건축된 후에 침략하려는 적들로부터 자기 집 앞을 방어했습니다. 세속 지도자(9절)와 노래하는 자를 지도하는 자(22절)를 감독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사장 중에는 128명의 용사가 있었고 그 용사의 감독이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의 제사장들도 전쟁을 하는 용사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또 지방에 거주하는 유다 지파의 백성은 브엘 세바부터 힌놈의 골짜기까지 진을 쳤다고 합니다(30절). “진을 쳤다”는 과거 광야 40년 간 여행할 때 천막을 친 것을 말합니다. 또 여호수아가 적들과 싸우기 위해 진을 친 것을 말합니다.
바벨론의 유배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예루살렘을 베이스 캠프로 해서 다시 땅을 정복하며 번성할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 백성이 힌놈의 골짜기에 진을 친 것은 과거 여호수아 때 유다 지파가 힌놈의 골까지에 올라가 정복한 것(여호수아 10:15)을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라기스(30절)는 여호수아가 그 곳에 나가서 “진을 친”(여호수아 10:31) 곳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 초라한 성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다시 온 땅을 정복하고 번성할 그날을 꿈꾸며 이 명단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