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평역에서 태화산지나 광주역까지 산행(2022. 1. 2.)
○ 산행일시 : 2022. 1. 2.(일)
○ 행정구역 : 경기도 용인시 고림동, 포곡읍, 양지면, 모현읍, 광주시 도척면, 초월읍, 오포읍, 쌍령동
○ 산행구간 : 보평역~태화산~마구산~ 정광산~노고봉~발이봉~용마봉~백마산~마름산~경안제1교~광주역
○ 산행거리 : 오록스맵 기록 29.17km, 트랭글기록 27.72km
○ 산행인원 : 2명(송주봉님, 사르리)
○ 산행시간 : 8시간 22분(08:15~16:38)
○ 산행난이도 : ★★.★/2
○ 산행감상평 : ★★
○ 산행추천시기 : 가을(광주, 용인 주변 풍경 산행)
○ 날 씨 : 기온 -5.0℃~-3.2℃, 맑음(경기도 광주 날씨 기준)
○ 트랭글기록
▶ 산행통계
▶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오룩스맵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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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궤적
▶ 산행고도
○ 산행기
새해 연휴에는 지맥산행을 하지 않아 첫날은 집 방바닥을 놀이기구 삼아 하루 종일 뒹굴고 있는데 송주봉님께서 전화로 산행을 가자고 연락이 와서 새벽에 산행 준비를 해서 보평역에 먼저 도착을 해서 기다린다. 지난주 보다는 날씨가 풀렸지만 새벽에 영하로 떨어진 날씨는 매섭게 느껴진다. 어둠속에 쌓여 있던 보평역에도 어느새 날이 밝아 오면서 송주봉선배님과 만나서 산행 준비를 한다.
[보평역 : 08시 16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보펴역은 조용하기 그지없다. 인근에 개발되고 있는 아파트가 들어서면 여기도 번잡한 도시로 변해 있을 것이다.
[용인시환경센터가 보이는 쉼터 : 09시 18분]
소각로 굴뚝에서는 하연 수증기가 올라가고 있다.
[태화산 : 10시 42분]
흐날린 눈처럼 태화산 정상도 산만하게 보인다.
[매 나는 모습]
먹잇감을 포착했는지 매가 주변을 맴돌고 있다.
[매 나는 모습]
크기가 마치 독수리처럼 보인다. 혹시 독수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마구산 : 11시 14분]
등뒤로 흘렸던 땀방울이 살며시 파고드는 냉기로 금방 식어 버린다.
[474.8m 삼각점 : 11시 36분]
비틀어진 삼각점은 기약없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활공장 : 11시 45분]
멀리서 보면 풍향계만 없으면 흡사 왕릉처럼 보인다.
[휴양봉 : 11시 55분]
휴양봉에서 점심식사를 먹는다. 보온도시락도 먹기가 힘들어 햄버거로 대신한다.
[정광산 : 12시 35분]
표지석 주변의 콘크리트도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 하면서 부식되어 가고 있으면 조만간 화강암만 남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노고봉 : 12시 44분]
이렇게 걷고 있는 것이 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생각해 본다.
[발리봉 : 13시 36분]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서서 걸어 갈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백마산 용마봉 : 14시 14분]
걸을 수 있으니 오늘도 여기까지 올 수가 있는 것이다.
나무가지 사이로 특수전학교가 어렴풋이 보인다.
[백마산 : 14시 43분]
걸을 수 있는 것은 또한 다리가 있어야 걸을 수가 있다.
[447.8m 정상 : 14시 59분]
다리가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고마움을 잊고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름산 : 15시 33분]
지금 내가 잊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을 해봐야 겠다. 감사의 표시를 잊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페러글라이딩 장면]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살아온 날들보다 짧기 때문에 살아온 나날들을 되짚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경안제1교 : 16시 20분]
같은 다리여도 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역할도 각각 다르기 마련이다.
[경기광주역 : 16시 37분]
오늘도 잡다한 생각을 하면서 걷다 보니 벌써 날머리에 도착을 한다. 전철역 화장실에서 세면과 머리를 감고 상의만 갈아입고 나서 경강선을 타고 이메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 후에 나는 수원에서 내리고 송주봉 선배님은 안양으로 가면서 산행을 모두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