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이십론(唯識二十論), 불교학술원
https://kabc.dongguk.edu/content/pop_seoji?dataId=ABC_IT_K0608&wordHL
1. 개요
이 논은 세친(世親)의 저술로, 20수의 게송을 통해 유식의 가르침을 설한다.
산스크리트경명(梵語經名)은 Viṁśatikāvijñāptimātratāsiddhi이고,
티벳어경명(西藏語經名)은 Ñi śu paḥi tshig leḥur byas pa이다.
별칭으로 『이십유식론(二十唯識論)』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때 현장(玄奘)이 661년 7월에 옥화사(玉華寺)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는 호법(護法)의 『성유식보생론(成唯識寶生論)』 5권과 규기(窺基)의 『이십유식론술기(二十唯識論述記)』 2권 등이 있다.
이역본으로 진제(眞諦)가 한역한 『대승유식론(大乘唯識論)』과 반야류지(般若流支)가 한역한 『유식론(唯識論)』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총 1권으로 구성된 이 논은 세친(世親)의 저술로, 20수의 게송을 통해 유식의 가르침을 설한다. 세친이 저술한 『유식이십론』에 대한 한역 3종 가운데 가장 나중에 한역된 것이다.
논의 첫머리에 『화엄경』「십지품」을 인용해 삼계유식(三界唯識)이라는 근본 명제를 밝히고, 외도와 소승의 비판에 답하면서 일체가 유식임을 논증한다.
또한 아(我)와 법(法)이 모두 무아(無我)라는 대승의 가르침을 선양한다.
이 논은 법상종(法相宗)의 소의 논서 11종 가운데 하나이다.
세친은 이 논을 저술하여 유식무경설(唯識無境說)을 확립하고 『유식삼십론송』을 통해 식전변설을 완성시켜 유식 이론을 확고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