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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보기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매바우
소년 시절 소아암을 앓았던 경력이 있는 청년 온유.
언제나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착한 성품의 온유이지만
세상의 편견을 피해 살아가는 게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다.
어느 날 자원봉사를 하던 병원에서 소아암을 앓고 있는 아이 사랑이로 인해
우연히 만나게 되는 온유와 예나. 그리고 세영과 사랑.
이들이 펼쳐가는 희망과 나눔의 과정을 통해 보여지는 햇살처럼 따뜻한 이야기.
그리고 가슴 먹먹한 사랑의 메시지가 아름다운 음악에 실려 올 가을 우리에게 찾아왔다.
<과속 스캔들> 등 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감초 역 조연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임지규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심이영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드라마 음악 영화<완전 소중한 사랑> 시사회를 다녀왔다.
무한긍정에 선한 성품을 지닌 만년 구직자 '온유'는 자원 봉사를 하던 소아암 병동에서 우연히 오래전부터 팬이었던 전직 아이돌 가수 '예나'를 만나게 된다.
제 앞가림도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소아암을 겪은 순수청년과 마음의 상처가 깊은 전직 아이돌 그리고 소아암을 앓는 사랑이와 아픈 과거를 묻고 사는 예나의 언니 '세영' 등 이들의 아픈 사연과 따뜻한 치유의 이야기가 감미롭고 청량감있는 멋스런 노래들을 배경으로 아기자기하게 펼쳐졌다.
특히 느긋하고 부드럽고 정감있는 음악들이 마음에 진하게 들어오며 배우들의 의외의 훌륭한 노래 실력까지 감상할 수 있어 음악 영화의 감성이 크게 느껴졌다. 또한 따뜻한 이야기를 자극적이거나 과하지 않게 풀어 마음을 온화하게 만드는 잔잔한 드라마로 평범한 이들은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소중함 일깨워주었며, 인물들 각자 마음 속에 누군가를 담으며 서로의 온기를 전하는 휴먼 드라마의 진정성이 잘 느껴졌다.
다먼 설익은 듯한 세부적인 이음새와 약간의 어색한 대사 등 연출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한편 연예계의 어두운 관행에 대한 에피소드나, 소아암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짚어주는 등 착한 메시지도 담은 영화 <완전 소중한 사랑>은 소아암 완치자로 구성된 밴드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사랑하는 이를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을 통해 가슴 저리고 찡한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차가워진 이 계절을 녹여줄 따뜻한 한국 영화이다.
출처 : 블로그 > 몬데레아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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