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청(道廳) 소재지 춘천시(春川市)
강원도청과 봉의산(鳳儀山) / 의암호(衣巖湖) / 소양강(昭陽江)과 공지천(孔之川) / 춘천시 관내도
<춘천시(春川市)의 행정구역(行政區域)>
위의 춘천시 관내도에서 ‘시내동구역’로 표시된 곳이 구(舊) 춘천시(春川市)이고 1995년에 시군통합으로 도농(都農) 통합시가 되었다. 춘천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호반(湖畔)도시로 강원도의 행정(行政), 경제(經濟), 교육(敎育), 문화(文化)의 중심도시로 알려졌지만 영동지방의 중심인 강릉(江陵) 사람들은 인정을 하지 않고 강릉이 중심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신북읍(新北邑), 동면(東面), 동산면(東山面), 신동면(新東面), 동내면(東內面), 남면(南面), 남산면(南山面), 서면(西面), 사북면(史北面), 북산면(北山面) 등 1개 읍(邑) 9개 면(面)이 있고 전체 인구는 28만 정도이다.
<춘천시(春川市)의 자연환경(自然環境)>
춘천 동부에는 가리산(加里山, 1,051m), 매봉(800m), 바위산(858m), 계명산(763m), 죽엽산(竹葉山, 859m) 등 나지막한 산들이, 북서부에는 촛대봉(燭臺峰, 1,125m), 화악산(華岳山, 1,468m), 응봉(鷹峰, 1,436m), 가덕산(加德山, 858m), 북배산(北培山, 867m), 토보산(589m) 등이 솟아 있다. 남쪽으로는 대룡산(大龍山 899m), 수리봉(水利峰, 645m), 구절산(九節山, 750m), 금병산(錦屛山, 652m), 고깔봉(421m), 좌방산(座防山, 502m) 등이 솟아 있으며, 남서쪽으로 지세가 낮아 춘천시는 분지(盆地) 형태를 이루고 있다.
시내를 휘도는 강(江)을 보면 인제(麟蹄)에서 춘천의 북동쪽으로 흘러들어온 소양강(昭陽江)이 화천군에서 흘러들어온 북한강(北漢江)과 합류하여 시의 남서방향으로 흐르고, 금병산(錦屛山)에서 발원한 공지천은 북서쪽으로 흘러 의암호에 유입하며, 대룡산에서 발원한 후평천은 북서류하여 소양강으로 흘러든다.
소양강(昭陽江)과 북한강(北漢江)
공지천(孔之川) / 소양(昭陽)댐 / 의암(衣巖)댐 / 삼악산(三岳山)에서 바라본 춘천시와 붕어섬
소양강(昭陽江)을 막아 이루어진 소양호(昭陽湖)는 춘천(春川), 인제(麟蹄), 양구(楊口)를 품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인공호수로, 호수에서 흘러내린 물은 춘천을 감싸 도는데 춘천 인근을 흐를 때에는 공지천(孔之川)이라고도 불렀고 춘천을 지나 삼악산 인근에 다시 의암(衣巖)댐을 막으면서 춘천은 의암호(衣巖湖)로 물의 도시가 되어 기막힌 경관을 자랑하게 되었다.
소양강은 춘천을 지나면서 북한강(北漢江)으로 이름이 바뀌는데 조금 내려가 삼악산(三岳山)이 있다.
삼악산은 그다지 높지도 않고 등산로가 아기자기하며,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 공지천(孔之川)이 내려다보이고 강 가운데 있는 붕어섬과 춘천시내 끝자락도 아스라이 보인다.
소양댐 인근이나 의암댐 근처에는 송어양식장도 많아 싱싱한 송어 회(膾)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송어는 무지개송어 등 몇 가지가 있는데 회로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튀김도 기가 막힌 맛이다.
북한강을 따라 내려오면 경기도 가평(加平)이 되는데 강 가운데 남이(南怡)섬이 있고 이곳은 관광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남이섬의 주소(住所)는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이지만 춘천과는 제법 떨어져 있고 섬으로 들어가려면 가평 쪽 나루터에서 배를 타야 된다.
조선시대, 젊은 나이에 역모(逆謀)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남이(南怡)장군의 묘가 이곳에 있어 남이섬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묘(墓)가 경기도 화성(華城)에도 있어 어느 것이 진짜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남아 20세 남이(南怡) 장군이~~’ 어릴 때 부르던 노래가 기억난다.
뿐만 아니라 2002년 이곳에서 제작된 KBS 드라마 ‘겨울연가’는 배용준, 최지우가 주연으로 우리나라에서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어 일본 관광객들도 엄청 많이 이곳으로 몰려오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