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922(금)
히11:8-16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순종해 장차 유업으로 받을 곳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나아갔습니다.(히11:8)
믿음으로 순종해
장차 유업으로 받을 곳으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나아갔습니다.
23.
믿음은 알지 못하지만, 이해가 안되지만, 말씀하시면 순종하는 것입니다. 삶의 주도권을, 항해의 키를 성령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내가 알지 못해도
내가 믿음으로 살고 있으며
내가 알지 못해도
맏음으로 세워진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믿음으로 증거합니다.
비록 나의 길이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순종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름으로 인내합니다.』
(이석연집사)
내가 본 아름다운 묵상나눔 중에 기억하고 싶은 묵상나눔입니다. 나도 묵상합니다. 입으로 중얼거립니다. “내가 알지 못해도 내가 믿음으로 살고 있으며, 내가 알지 못해도 믿음으로 세워진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믿음으로 증거합니다.” 마음이 평안해지며 기쁨이 올라 옵니다.
이집사님은 2000년대에 순원의 남편이며 불신자였습니다. 어느날 새신자 등록하고 일대일 성경공부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일대일 성경공부 하려면 매일 큐티를 해야 한다고 하자 “그거 문자로 매일 보내는거 나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몇 년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문자로 큐티했던 집사님이십니다. 금년 4월 6일 이후 제가 다시 묵상을 시작한 후 문자로 묵상을 나누는 분이십니다. 요즈음 청년 2명을 알게 되었는데 말씀 묵상 사역자 양육훈련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기회가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그 당시 장기기증 확인과 연명치료거부 의향서 작성으로 이 땅의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것은 부족하지만 말씀묵상의 길을 걸으며 훈련을 받았는데 누군가를 집중훈련을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집사님의 묵상을 보면서 은혜를 받았고 주께 감사드렸습니다. 이집사님이 계시니 서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비록 나의 길이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순종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름으로 인내합니다.” 중얼거리며 암송하며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제스펜 루이스는 십자가의 도에서 “성령 안에 거하는 삶은 내 인생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주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태도가 믿음의 길이라고 이집사는 묵상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 앞에 무엇을 주시던지 우리의 마음은 본향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본향은 하늘에 있는 것입니다. 본향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것은 “본향을 바라보라” 하신 분이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본향을 바라보는 것은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영적각성의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도와 말씀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도의 삶을 살았던 때 말씀묵상은 몰랐습니다. 말씀묵상의 삶을 살아갈 때 기도의 삶은 멀어져만 갔습니다. 횃불2014 영적각성운동에 참여하며 기도와 말씀의 균형잡힌 영성훈련에 참여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감사가 넘치는 시간입니다.
주권을 포기하고 주께 올려드리는 시간인데 소망이 넘쳐 흐릅니다. 기쁨의 시간입니다. 이유를 알수 없는 기쁨이 솟아오릅니다. 이 모든 것이 성령 안에서라 가능한 것 같습니다. 횃불 2014 영적각성운동은 성령 안에서의 삶을 추구합니다. 감사의 눈 빛으로 어두운 창밖을 바라봅니다.
(히11:8-16)
(히11:1-7, 강동온누리교회 이석연집사의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