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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시 세계의 시와 산문 25 작은 상자 Mala kutija / 바스코 포파
김상환 추천 0 조회 42 26.07.19 19:16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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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7.20 06:58

    첫댓글 시인은 마침내 소리 높여 외치며 시상을 갈무리한다.“작은 상자를 조심해” 이 마지막 말은 독자에게 보내는 하나의 경고 메시지로서 직접 말을 건네는 방식을 취한다. 명령형(“Take care~”)으로 전환된 이 구절은 단순히 조심하라는 게 아니다. ‘삶/존재/기억/정체성’처럼 눈에 잘 띄지 않은 본질적인 것을 소홀히 하지 말라는 것이다. - 김상환 시인님의 포파에 대한 시평은 깊고 높다. 포퐈는 갇힌 존재가 아니라 열린 존재로서의 시의 비밀을 드러낸다. 어쩌면 우주는 상자 속이거나 상자 밖일 것이다. 시가 언어 이전이거나 이후이듯, 인생이 생이거나 사이듯이 - 참 아름답고 슬프다.

  • 작성자 26.07.20 12:52

    함께 걷는,
    이 길 없는 길이 아름답고 슬프지만, 마냥 좋습니다.
    저간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

    닫힌 열림 혹은 작은 상자로서의 시가, 시의 상상적 우주와 세계가 內外와 前後, 生死의 경계와 리멘(limen, 玄關)에 있다면, 침묵의 시는 명사가 아니라 전치(사)의 현상에 있음을 압니다. within, into, before, beyond, against, between, toward, around, through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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