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외손녀인 83살 황은주 씨에 따르면, 연호 씨는 지난달 6일 미국 워싱턴 시애틀에서 암으로 별세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있는 한 공동묘지에 안장됐습니다.
황씨에 따르면 연호 씨는 갑자기 췌장암 진단을 받고 10여 일 동안 병원에 있다가 세상을 떠났으며, 결혼도 하지 않고 평생 타국에서 혼자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호 씨는 13살 때 중국보다 안전하다는 이유로 미국으로 입양됐으며, 지난해 3월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해 안중근의사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