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던 ‘수원시 초등학생 독서토론대회’ 가 5년만에 광교호수초등학교에서 열려 열띤 토론의 장과 함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 23일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회장·이선근)가 주최한 ‘제8회 수원시 초등학생 독서토론대회’에서 망포초등학교 ‘별하나르샤(김하은·김동준·유동훈·신서현’팀이 대상을, 광교호수초등학교 ‘고래들(한예진·박서연·강라온·김선우)’팀이 금상을 차지했다.
또 산성초·영덕초등학교 연합 ‘신성한 토론A(이다솜·박규빈·박하윤·김서아)’팀이 은상을, 송림초등학교 ‘책의 마법사들(구민찬·최유림·차아린·윤예준)’팀이 동상을 수상하는 등 14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토론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경화 작가의 장편동화 ‘담임 선생님은 AI’를 읽고 ‘AI가 담임선생님의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찬성과 반대으로 나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자신들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펼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의식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
서울시립대 박창완 교수와 최용석 교수가 결승전 심사를 맡는 등 한국디베이트코치협회(회장·최은희) 소속 디베이트코치들의 엄정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이선근 수원시학운협 회장은 “대회에 참가한 14개 팀 모두 대회를 준비하면서 흘른 땀과 노력은 어린 학생들의 지식과 인내심을 한층 깊고 넓게 만들었을 것”이라며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경쟁이 아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