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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레몬하우스
 
 
 
카페 게시글
리빙작가 숲속의 다락방님 스크랩 화이트 네츄럴 쇼파 만들기
숲속의 다락방 추천 0 조회 1,004 13.01.18 17:43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이제 필요한 가구 만들기도 거의 마지막인것 같네요.

이사오면서 가지고 있던 쇼파도 팔았기때문에, 쇼파도 만들어야했어요.

남들처럼 가죽쇼파를 살까 싶은생각도 했지만, 한번쯤 꼭 만들어보고 싶었기에

폭신폭신하고 기댔을때 편안한 안락쇼파를 손꼽아 기다리는 가족들을 뒤로한채

오로지 내 독단으로 감행을 합니다.

거실 구조상 거실벽이 좀 짧아요. 아마 넓고 안락한 쇼파는 꿈도 못꿀만큼이요.

여러날 인터넷 뒤져가며, 다른분들이 이루어놓은거 컫닝도 하고 실행에 옮겼어요.

여러번 언급했지만, 4식구의 잔짐이 엄청나고 수납장이 거의 없는걸 감안하여,

이번에도 수납이 가능한 쇼파를 만들었어요.

이젠 수납없는걸 못만들겠어요. ㅎㅎ 이것도 병인가?

엄청 야심차게 거실길이에 맞춰 만든 쇼파를 소개합니다.

 

 

 

 

완전 듬직해보이죠. 건장한 성인 남자가 위에서 뛰어도 거뜬없게 만들었어요.

왜냐면 A/S를 제일 싫어해요.

 

 

 

 

거실벽이 보시는것처럼 참 짧아요.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공간을 잡아먹었거든요.

 

 

벤치형 수납함옆에 두었어요. 그것때문에 쇼파가 길지는 않아요.

 

 

 

 

완전 네모 반듯하고 육중해보이는게 아주 맘에 들어요.

처음 계획한대로 잘 나온것 같애요.

하지만, 그만큼 무게도 장난이 아니에요.

깔끔한 형태가 참 보기 좋네요. 구상을 많이 한 만큼 잘 나와서 다행인것 같애요.

애쓰고 만들었는데, 이상하거나 맘에 안들면 버릴수도 없고 그것만큼 속상한게 없더라구요.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상세한 과정이 많지 않더라구요.

감안해서 봐주세요.

 

 

 

 

서랍세개를 미리 만들어준거에요. 서랍까지 두툼한 19T를 사용했더니 무게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것 같애요. 좀 얇은걸 쓸걸 하는 후회 잠시 했답니다.

 

 

 

 

죄송해요 여기까지의 과정샷이 없더라구요.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네모상자식으로 만든 뼈대에, 중간 칸막이를 하나씩 넣고

레일을 달아 서랍을 끼워넣은 모습이에요.

위 아래부분은 원판으로 하지 않고 갈빗대처럼 해주었어요.

아래부분은 보이지 않는부분이니 필요한부분만 대어준거구요.

윗부분은 어차피 상판이 다시 올라갈것이기때문에 듬성듬성 고정시킬정도의 나무만 썼어요.

그리고 자세히 보면 서랍마다 레일을 단 위치가 다를거에요.

이유는 아시겠지만, 같은위치에 레일을 달경우 나사끼리 맛부딪힐까봐 살짝씩 유격을 둔거랍니다.

 

 

 

 

이건 뒤집어놓고 상판을 고정시키는 모습이에요. 상판은 38T의 두꺼운 나무 4개가 올라갔어요.

이때문에 쇼파의 무게가 장난이 아니에요.

 

 

 

 

기본형태가 완성이 되었어요. 뒷판 붙이고 다리달면 될것 같아요.

 

 

 

 

아랫부분 잘 보이시죠. 어떻게 했는지 금방 감이 오실거에요.

 

 

 

 

기둥이 될 각재는 60T 두꺼운 각재인데요. 예전에 사용하던걸 다시 재 사용하는거라

나사자국이 있는거에요. 어차피 붙이는 안쪽이니 상관없어요.

 

 

 

 

조금이라도 오차가 생기면 안되기때문에 사이즈 잘 맞춰 클램프로 고정해주세요.

 

 

 

 

일반 나사만 사용하려다가, 아무래도 무게도 있고 혹시라도 모를 여러 변수가 생기는걸 방지하기 위하여

두껍고 힘있는 스크류를 사용했어요.

역시 짱짱합니다.

 

 

 

 

일반 스크류 고정한뒤 다시한번 고정하는 모습이에요.

정말 끄떡 없을것 같애요.

 

 

 

 

이렇게 박힌 모습입니다.

 

 

 

 

네 기둥이 될 다리를 부착했어요. 벌써부터 포스가 보이네요.

 

 

 

 

등받이가 될 부분도 참 고민 많이 한건데요, 요게 그래도 가장 좋을것 같아서

간격계산하여, 부착시키고 목다보로 마무리 해주었어요.

 

 

 

 

 

 

 

 

사다리모양처럼 만든 등받이를 뒷 기둥에 붙여주면 됩니다.

 

 

 

 

옆부분도 다보로 마무리 해주시는 거 잊으시면 안됩니다.

 

 

 

 

나사를 이중으로 튼튼하게 박았지만, 혹시나 하고 꺽쇠를 네 다리부분에 달아주었어요.

 

 

 

 

그리고 또하나 혹시라도 나무가 무겁거나 위에서 뛰었을때, 가운데가 쳐지는걸 방지하기 위하여.

중간에 다리 두개를 달아주었어요.

미리 긁히는것도 방지하고, 청소할때 잘 이동시키기 위해 패드도 하나씩 붙여주었어요.

 

 

 

 

 

고지가 눈앞에 보입니다. 팔걸이만 달면 정말 완성이에요.

 

 

 

 

뒷모습이에요. 등받이는 조금이라도 편안하라고 살짝 각도를 주어서 부착시켜주었어요.

 

 

 

 

팔걸이부분인데 기둥과 만나는 부분 저 네모모양대로 절단해줄거에요.

 

 

 

 

손이 닿을 앞부분인데 네모로 하려다가 살짝 모양을 내려고 저렇게 사선으로 절단할거에요..

 

 

 

 

그새 완성이 되었네요.

기나긴 여정이 끝나고 드디어 완성된 저만의 쇼파에요. 전체길이는 170이 좀 안됩니다.

3인용이에요.^^

 

 

 

 

저 서랍의 동그란 구멍 뭔지 아시겠죠. 군더더기없이 손잡이를 달기가 좀 그래서

손잡이용 이에요.

 

 

 

참 옆부분은 보시는것처럼 각재 잘라서 붙여준거에요. 옆부분도 깔끔해야하니까요.

 

 

 

 

서랍을 열면 와 친정식구들 왔다갔더니, 둘째형부가 부엌용 생필품을 잔뜩 사오셨어요.

화장지가 아니고 키친타올이랍니다.

대충 높이 아시겠죠.

 

 

 

 

제가 생각해도 참 잘한것 같애요.

완성후에 딸과 남편이 평가를 하는데, 이건 몇점을 받았을까요?

애석하게도 70점을 받았답니다. 이유는 앉았을때의 높이가 기존 쇼파에 비해 살짝 높아서

저처럼 땅과 친한사람들은 다리가 살짝 뜨려고 해요.

처음에 길이를 다 감안하여 서랍높이를 정한건데, 움직이지 않고도 청소기가 들어가게 하기위해

바닥에서 띄운부분을 생각 못한거죠. ^^

하지만 다리가 완전히 뜰정도로 무서운 높이는 아니니 괜찮아요.

 

 

 

현재 저 서랍들 안에는, 주방타올과 청소용품들이 잔뜩 들어있어요.

아이들 사랑의 매도 함께요.

이제 거실에 필요한 웬만한건 다 만든것 같애요.

앞으로는 복층꾸미는데 주력해야할것 같아요.

하지만 어떻게 꾸밀지 컨셉이 생각나지 않아요.

불금되시고, 오늘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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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1.18 19:17

    첫댓글 대단 하시네요 설명대로만 잘 만들어진다면 뭐든 어렵지 않겠어요 머리로는 되는데 실전은 않된다는거ㅠ

  • 작성자 13.01.21 09:34

    저두 실수할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만들었던것 같애요. 덩치가 큰데다가 한번 저질렀는데, 잘못하면 안되니까요

  • 13.01.19 00:11

    저도 마찬가지...
    머리로는 집의 모든 가구 다 만들었는데...ㅋ
    정말 실천할 엄두가 안나요...
    완전 대단하시네요~~^^

  • 작성자 13.01.21 09:36

    저랑 마음이 같으시군요. 저두 다른사람들 만드는거 보면서 열번도 더 넘게 마음으로 만든것 같애요.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01.21 09:38

    와 정말요? 완전 기분좋은데요. 오렌지님 댓글 식구들 보여줘야겠어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3.01.21 09:39

    어떤건 만드는것 보다 사는게 덜드는 경우도 있긴 있는데요, 하나하나 다 만들어보고 싶어서요. 지금은 거의 다 만든것 같애요. 감사합니다

  • 13.01.19 18:49

    간만에 들어와서 첨 들어와서 본건데 댓글을 안달수가 없네요.며칠 걸리신건가요?가격도요^^

  • 작성자 13.01.21 09:42

    가격은 대략 30만원정도 든것 같구요. 퇴근하고 저녁때 짬짬히 만들어서 1주일 좀 못걸린것 같애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3.01.20 16:09

    우와 정말 멋스러워요..직접 만드시다니 정말 대박입니다..부러워용

  • 작성자 13.01.21 09:43

    고운날님 감사해요. 정말 웬만한건 다 만들어본것 같애요.

  • 13.01.20 22:13

    공구가 잇어도 무게감때문에 힘들것갇아요 솜씨가 완전 전문가시네요 부럽어요^^ 수고하셧어요

  • 작성자 13.01.21 09:44

    맞아요 제가 과하게 나무를 많이 써서 비용도 좀 나오긴 햇는데, 무게감 역시 장난이 아니라 ㅎㅎ 힘들었어요

  • 13.01.24 12:19

    넘 부러워요~ 실력이 대단하세요

  • 작성자 13.01.28 16:55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13.04.03 14:37

    사람의 솜씨가 아니시군요... 왕부럽.... 저두 고런거 배우구 싶어여....

  • 작성자 13.04.17 10:54

    와 너무 과찬이세요. 쇼파같은건 등치가 있고 무거워서 쪼금 힘들었는데, 결과물이 맘에 들어서 힘든거 다 날아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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