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비즈니스타운 조성을 축으로 하는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에 대해 창원지역 총선 후보자 6명이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창원물생명연대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 창원 5개 지역구 출마자 대상-마산만 현안에 관한 정책질의서 답변결과'를 발표했다. 창원물생명연대는 마산해양신도시·성동산업 마산만 매립 문제 등 마산만과 관련한 8개 부분에 대해 질의했고, 5개 선거구 후보자 18명 가운데 10명이 답변에 참여했다.
그 결과 '가포신항 재검토' 질의에 대해 8명은 '찬성'했다. 이주영(60·마산합포·새누리당·기호1), 안홍준(61·마산회원·새누리당·기호1)후보는 기타 의견을 제시했다.
기타 의견을 제시한 이 후보는 '재검토 여부 판단은 시의회를 포함한 지방정부가 해야 할 것'이라는 뜻을 전했고, 안 후보는 '잘못된 물동량 예측에 근거해 이미 80% 이상 추진된 사업의 경우 순차적으로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뜻을 전했다.
'마산해양신도시(혹은 복합비즈니스타운) 조성계획'에 대해서는 6명이 동의하지 않았고, 강기윤(51·창원성산·새누리당·기호1) 후보는 '연구검토 거쳐야 한다'는 뜻을, 김종길(44·창원진해·민주통합당·기호2) 후보는 '시민의견 반영 필요' 뜻을 밝혔다.
이주영 후보는 '지연에 따른 적자 보전, 법적 분쟁 발생 우려 등을 이유로 전면 재검토는 어렵다'는 견해를, 안홍준 후보는 '원칙적으로 매립 사업 반대하지만, 이미 추진 중인 사업이기에 시민 의견 수렴해 부분 보완 필요' 뜻을 전했다.
'성동산업 마산만 매립면허권 양도 불허'에 대해서는 7명이 동의했고, 김종길 후보는 '합리적 방향 협의', 강기윤 후보는 '재검토 필요', 이주영 후보는 기타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정책질의서에 대해 박성호(55·창원의창·새누리당·기호1), 김성찬(57·창원진해·새누리당·기호1), 김병로(68·창원진해·무소속·기호6) 후보는 질의서를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았고, 김하용(61·창원진해·무소속·기호8) 후보는 답변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창원물생명연대는 "창원진해 무소속 변영태·임재범·주정우·최충웅 후보에게는 연락처 확보 등 접촉에 실패해 질의서 자체를 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창원 선거구 후보 6명, "마산해양신도시 동의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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