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는 예로부터 조상님들께서 단오절에 맞추어 지인 혹은 아랫 사람에게 덕담을 곁들여 선물하던 아름다운 풍습이었습니다. 단오절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농번기와 더위가 ?아 왔으니까요. 안에서는 둥근 백선을, 사랑에서는 접 부채인 합죽선을 주로 사용했다 합니다. 이번 전시는 백선과 합죽선 그리고 한 여름 쓰다가 버려도 아깝지 않은 저렴한 손부채 까지,, 들러 주세요. 그윽한 먹향과 다향과 선조들의 멋과 풍류를 느낄 수 있습니다.
부채에 대해 읊은 옛 시 한 구절에서 부채의 멋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팔덕선(八德扇)
바람을 일으켜 시원하게해주는 것이 一德 요긴할 때 땅에 깔고 앉는 깔개가 되니 二德 따가운 햇살을 가려 응달을 들이니 그것이 三德 손에 들고 이리저리 가리켜 일시키기 십상이니 四德 먼대있는 사람 불러들이는 데 십상이니 五德 빚쟁이 만났을 때 얼굴을 가려주니 六德 어른 앞에서 하품을 가려주니 七德 헤져서 버려도 아깝지 않으니 八德
혹, 부채가 밥이 되니 九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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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몽란이 원문보기 글쓴이: 필우재
첫댓글 아아이런건 직접가서 봐야하는데~~못가는게안타깝습니다~~`
아~~오늘까지네요..전시가..가지도 못하고 넘 죄송요 ㅠ.ㅠ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 신경 쓰지마세요~~. 평생 할건데요 뭘 헤헤^^
평생(ㅡ*-)^^ 다음번엔 꼭 가봐야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