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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아름다운 양평 원문보기 글쓴이: 양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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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동농협(조합장 이복재)이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멧돼지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 포획에 나섰다. 양동농협은 9월 10일 오전 관내 농업인 엽사3명과 이금훈 양동면장 이광우 양동파출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회의실에서 농작물 유해야생동물 퇴치협약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해야생동물 포획을 시작한 것. 본격적인 가을철 농작물 결실기와 수확기를 맞아 최근 몇 년 사이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유해동물이 애써 지은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 농업인들의 경제적 손실이 클 뿐만 아니라 큰 상실감에 빠져 영농의욕을 잃고 있는데다, 멧돼지의 불시 출몰로 인명피해도 우려됨에 따라 포획허가를 받은 관내 농업인엽사 3명의 도움으로 농작물유해야생동물 퇴치를 위한 포획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그간 농협과 농업인엽사들은 농업인들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해 피해가 큰 것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경찰서의 총포반납시간이 이르고 차량운행과 총포소모품비 등이 많이 소요되어 유해동물포획에 한계성이 있었다. 이에 양평경찰서는 총포반납시간을 오후9시에서 자정까지로 특별히 연장해 주고, 양동농협에서는 포획활동에 소요되는 실비보상차원에서 멧돼지는 마리당 50,000원, 고라니는 마리당 30,000원을 지급하기로 함으로서 포획활동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유해야생동물포획은 농업인엽사3명이 별도일정에 따라 관내를 순회하여 실시하며 피해농업인이나 영농회장 등 마을지도자가 요청하여도 출동하여 포획하게 된다. 한편, 2005년 조합장 취임 이래 매년 급여의 일부를 자진 반납하여 이를 재원으로 지난해까지는 조합원자녀장학금 지원. 마을별 CCTV설치 지원 등을 한데이어, 올해는 농작물 유해야생동물 포획사업을 추진한 이복재 양동농협조합장은 “이번 포획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농산물수입개방 등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국민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기 위해 애쓰는 농업인들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걱정만이라도 덜며 안심하고 농사에 임했으면 좋겠다”며,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유해 야생동물퇴치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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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백운신문편집국(yp777@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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