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외용제 처방을 다시 시작합니다.
외용제라 함은 피부에 바르는 한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약을 추출해서 바르는 형태로 만드는 것이죠.
쉽게 생각하면 한약 연고인 셈입니다.
실은 한참 전에 한약 연고를 조제해서 환자분들에게 처방해 드렸었습니다.
가려운 부위, 홍반 부위, 상처 부위, 각질 부위, 건조한 부위 등등 환부에 바르시도록 해드렸었죠.
한약 연고 효과를 보신 분들도 꽤나 계셨습니다.
어떤 아이의 어머니는 이거 완전 특허감이라고 하신 분도 계셨답니다.
한약을 추출해서 그 어떤 화학 방부제도 섞지 않고 천연성분으로만 조제했었습니다.
피부에는 참 좋았는데요,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화학 방부제를 섞지 않다보니 한 달 정도 지나면 곰팡이가 생기더라구요. ㅠㅠ
그 문제가 해결이 안 되어서 결국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들어 이 곰팡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서늘한 곳에 두면 석 달 정도는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조제법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약 외용제 처방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의학의 피부과 의서를 저는 오랜 기간 연구해 왔습니다.
그 어떤 한의사보다 피부 관련 의서를 열심히 탐독했다고 자신합니다.
피부과 의서를 보면 많은 경우 먹는 한약과 더불어 바르는 한약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환부에 직접 한약을 발라주면 치료 효과가 더 빠르기 때문이지요.
옛날에는 한약을 가루 내어서 참기름이나 계란에 개어서 바르라고 한 경우도 있는데요.
21세기 첨단 시대에 그럴 수는 없지요. ^^
현대적인 제형으로 탈바꿈해서 사용하기 편하도록 만들어서 환자분들에게 처방해 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한약을 추출하고요.
이런 형태로 처방이 될 것입니다.
종류는 3가지부터 시작합니다.
이름을 각각 <청열>, <재생>, 그리고 <로열>이라고 이름 붙입니다.
<청열>은 염증 치료용으로, 아토피나 습진의 염증이 한창 심할 때 사용합니다.
홍반과 가려움이 심할 때, 홍반의 색깔이 아주 붉을 때, 진물 날 때, 탈스로 인한 리바운드 시기일 때
이 <청열>을 환부에 발라주면 됩니다.
<재생>은 염증 시기가 어느 정도 지나간 후, 피부 재생 용으로 사용합니다.
피부가 건조할 때, 각질이 많을 때, 홍반의 색깔이 옅을 때, 새살이 잘 안 생길 때,
아이가 딱지를 자꾸 뜯어낼 때, 태선화나 색소 침착 부위에
이 <재생>을 환부에 발라주면 됩니다.
<로열> 역시 피부 재생 용으로 사용하는데 <재생>보다 재생 기능이 더욱 강화된 것입니다.
극강의 피부 재생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부가 아주 건조할 때, 각질이 아주 심할 때, 태선화나 색소 침착이 심한 부위에
이 <로열>을 환부에 발라주면 됩니다.
모두 하루 5회 ~ 10회에서 횟수 제한 없이 수시로 발라주면 됩니다.
한약 외용제를 사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궁금하신 분이 계실 듯 합니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우선 환부에 직접 발라주므로 치료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가려워할 때 외용제를 발라주면서 환부를 두들겨주면 치료와 마사지 효과 및 긁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가려워 긁은 직후에 발라주면 긁은 상처를 회복시켜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제일 중요한 장점인데요.
바로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입니다.
외용제에 사용되는, 특히 청열 외용제에 사용되는 한약재들에는 나쁜 균의 증식을 막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죠.
이런 것들이 한약 외용제의 장점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외용제만 바르면 다 나을 수 있을까요?
물론 그건 아닙니다. 외용제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도구입니다.
아토피 치료의 핵심은 마시는 한약이고요.
외용제는 한약을 보조하는 도구입니다.
현재 열심히 준비 중이고요, 4월 1일부터는 원하시는 분들에게 처방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참, 이 외용제는 한약을 추출해서 만드는 것이고요, 화학 방부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조제합니다.
제가 성질이 까탈스러워서요, 다른 사람에게 외용제 작업을 맡기지 않는답니다. ^^
전체 과정을 제가 다 준비하고 조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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