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 내마음의 보석상자 (양태환 기타연주)
가거도
대한민국 최서남단 지역으로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145km ,
오전 8시 10분에 출발하는 배를 타고 도초도, 흑산도, 상(하)태도를 경유해서 가면
233 km로 시간은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오후 2시 40분에 만재도를 경유해서 가거도로 가는 배편도 있는데요,
각각 회사가 다르고 수시로 배편이 변경되니
가실경우에는 반드시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먼저 문의해보시는게 좋습니다.
가거도는 날씨가 조금만 안좋아도 결항하거나 , 또는 섬에 장시간 묶일수 있기때문에
충분한 여유시간이 있든지, 날씨를 잘 선택하든지 해야합니다.
가거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가파른 산으로 되어있고, 1구 2구 3구 마을이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2구 마을 향리 섬누리펜션에 숙박지를 정하고 산행과 출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구마을은 가거도에서 풍경이 가장 좋다는 섬등반도가 있어서
여기서 주로 일몰촬영을 하였는데 , 원하는 최상급의 일몰풍경은 담지 못했지만
그래도 멋진 풍경을 보고 왔습니다.
2024년 9월 24일
12시 40분경 1구 대리마을 가거도항에 도착
회룡산
대리마을
섬누리펜션 사장님트럭으로 2구마을 향리에 도착!
먼저 섬등반도를 걸어봅니다.
2구마을의 명물 송년우체통
저 멀리 우측 뾰족한곳이 회룡산입니다.
제일 높은 곳이 독실산
섬등반도 전망대
전망대를 더 지나와서 뒤돌아 본 가거도 전경
섬등반도를 지나서 2구 마을 향리로 갑니다.
전망 좋은 바위에서 바라 본 향리마을과 섬등반도
서서히 해는 저물고, 구름은 계속 몰려들고....
짙어지는 구름으로 붉은 노을은 볼 수 없었습니다.
2024년 9월 25일
새벽 3시 40분에 출발 독실산 정상에 5시 40분경 도착했습니다.
해발 거의 0에서 출발해서인지 634m가 제법 힘들었는데요.
가파른 경사와 바람 하나 없는 서쪽 사면이라 더워서 더 힘들었습니다.
독실산 정상에서는 사방이 막혀서 일출은 볼수가 없네요.
독실산은 섬산으로서는 제주도의 한라산, 울릉도 성인봉 다음으로높답니다.
독실산 정상에서 약 400m 아래 서쪽에 있는 전망좋은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좌측 끝 부분이 회룡산
맨아래 끝부분이 섬등반도
백년등대가 있는 곳
여기서 쉬었다가 3,4km에 있는 백년등대로 진행합니다.
독실산 정상 방향
한그루의 나무였는지, 연리지 인지 헷갈리네요.
백년등대로 진행중 잠시 전망트인 바위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저 아래 지그재그길은 3구 마을 대풍리로 가는 길입니다.
가거도는 바위와 나무가 서로 서로 의지하며 버텨내는것 같네요.
백년등대에 도착
백년등대와 주변 풍경들
백년등대까지 오는 길도 지루한 너덜길에다 더워서 혼 났는데...
다시 섬등반도로 회귀하는 길도 또 400m의 산으로 올라가서 내려가야한답니다~ ㅠㅠ
그래서 이 너덜길을 또 올라갑니다.
다행하게도 너덜길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밧줄로 길표시를 잘 해놨네요.
지칠때쯤 신선봉이 나타나 올라가 봅니다.
신선은 없고, 염소 새끼 한마리가 째려보고 있네요~
피로가 한방에 사라지는 듯한 시원하고 멋진 뷰가 펼쳐집니다.
섬등반도도 보이고요
중앙이 독실산 정상 , 우측이 전망 좋은 곳
섬등반도가 가까워져오니 힘이 납니다.
섬누리펜션에 도착
오늘은 동풍이 부는지라 서쪽사면의 숲길은 바람 한점 없어서
더워서 거의 탈진할뻔 했습니다.
오후 일몰풍경은 섬누리펜션 바로 뒷편 언덕위에서 담았습니다.
오늘도 마지막 노을빛이 약하게 마무리 되네요~
2024년 9월 26일
마지막날 아침은 섬등반도에서 맞이합니다.
섬누리펜션 아래 선착장에서 바라본 풍경
섬등반도 전망대 데크에서 본 풍경
2구 향리마을의 야경
회룡산 방향
좌측 백년등대 방향
출발전 섬누리펜션 선착장에 내려가서 본 아름다운 풍경
13시 배를 타기 위해 1구 마을에 도착
마지막 환송인사 "학공치들의 왈츠"
드뎌 핑크돌핀호가 들어옵니다.
목포항에 17시 40분경에 도착
멋진 노을로 가거도행 출사를 마무리합니다.
가거도 독실산 산행코스는 여름에 진행하기에는
너무 더워서 좀 힘이 들고요,
낚시하거나 전망 좋은곳에서 멍때리기에
좋은곳인것같습니다.
가급적 산행은 조금 시원할때 하는게 좋겠네요.
끝까지 스크롤 해주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