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갓버섯
나상국
전에 보았던 다래를 따려고 자주 다녔던 산에 갔는데
다래도 없고 머루도 없네요.
머루 두어송이 봤는데 몇톨 달리지가 않았네요.
할수없이 버섯이나 볼까하고 산에 올랐는데 버섯도 구경하기
어렵네요.
온 산을 돌아다니다가 겨우 큰갓버섯 몇개 보았습니다.
전에 노루궁댕이 버섯을 해마다 몇개씩 따오던 곳이라 유심히
집중해서 보았는데도 노루궁댕이 버섯 비슷한 것도 보질 못했
습니다.
갓버섯도 종류도 많고 비슷한 버섯도 많지요.
갓버섯과 똑같이 생겼는데 갓버섯이 갈색 비슷하다면 이버섯은 흰색갓버섯 이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역시 흰독큰갓버섯 이더라고요
. 그래서 어른 버렸지요.
버섯은 잘알고 먹어야 겠지요.
큰갓버섯은 식용버섯이지만 날로 먹으면 소화기계통의 중독을 일으키기도 한답니다.
큰갓버섯은 대의 상단부에 반지모양의 턱받이가 있으며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다.
갓은 지름이5~30 센티정도이며 처음에는 구형이나 성장하면서 편평해진다.
갓표면은 건성이고 연한 회갈색 또는 회갈색 이며 표피가 갈라지면서 생긴 적갈색의
거친 섬유상의 동심원상으로 덮여있다.
조직은 두껍고 만지면 스펀지처럼 들어가는 느낌이며 백색이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형이며 빽빽하고 백색이나 성장하면서 연한 황색의 흔적이 나타난다.
대는 15~ 30센치정도로 길며 원통헝이고 속은 비어있다.
표면은 갈색 또는 회갈색이며 성장하면서 표피가 갈라져
뱀껍질 모양을 이룬다.
대를 찢으면 세로로 길게 찢어진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풀밭 목장 숲속에서 잘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