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자고 일어났는데도 다리가 뻐근하다.
아침 7시에 눈이 떠져서 어디를 갈까 하고 후쿠오카 관광청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노코노시마가 눈에 들어왔다. 사시사철 꽃이 피는 섬이라는 문구가 맘에 들었다. 그래서 어떻게 가야하나 검색해 보니 노코노 선착장에서 페리를 타고 들어가서 버스를 타면 아일랜드 파크까지 갈 수있다고 한다. 아일랜드 파크는 노코노섬 꼭대기에 있는 곳인데 입장료가 성인 1,200엔 소아 400엔 이다.
후쿠오카 타워가 노코노선착장 인근에 있어서 나오는 길에 타워에서 야경을 감상해도 좋다. 우리는 미리 타워 입장권을 450엔에 국내에서 예매해 놓은 상태라 동선이 딱 좋다고 생각했다. 또 타워 앞이 모모치 해변이라 석양을 보기에도 좋겠다 생각했다.
알다시피 일본 대중교통 이용료는 상당히 비싸다. 어제는 후쿠오카 시티 패스로 뽕을 뽑았는데 후쿠오카 시티 패스는 노코노까지 커버가 안된다. 하지만 다행이도 900엔짜리 그린패스는 노코노시마섬 안 까지도 커버가 된다. 그렇게 일정을 정하고 아침을 준비해 본다. 어제 사온 연어를 매직솔트를 뿌려 그릴에 굽고 당근과 미소국 오믈렛을 준비해서 맛나게 아침을 먹었다. 3,800원에 연어를 맛있게 먹다니...ㅋㅋ
우선 그린페스를 구매하기 위해 하카타 역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 하카타역 인포메이션에서 물어보니 자기네는 시티패스만 팔고 옆에 터미널에서 판매를 한단다. 그도 그럴 것이 그린패스는 버스만 허용 되고 시티패스는 지하철도 탈 수 있다. 하지만 커버하는 지역은 그린패스가 넓다. 또한 80엔 비싸다.
하카타 터미널 3층에서 그린패스를 구매하고 하카타 역에서 크로와상과 에키벤에서 도시락 2개를 사고 하카타 역 앞에서 버스를 탔다. 303번을 탔는데 내릴때 알게된 사실 버스를 잘못탔다..ㅋㅋ 300 301 302 304 번의 종점이 노코노 선착장이다. 303번은 그곳을 지나쳐 한 정가장 더 간다. 어쨌거나 종점에서 내려서 요트사진 한방 찍고 버스타고 백 해서 목적지인 노코노 선착장에 도착했다. 패스가 이래서 좋다. 정해진 날짜에 타는 횟수 제한이 없다.
페리 비용은 왕복 460엔 주원이는 5세라 무료
페리를 타고 10분만에 섬에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아일랜드 파크까지 고고... 버스비 230엔도 패스로 커버..ㅋㅋ
입장권을 사서 들어갔는데 뭔가 찜찜하여 다시 계산해보니 200엔을 더 냈다. 와이프가 환불 받아오겠다고 가서 기여이 200엔을 받아 온다. 직원왈 아이가 커서 초등학생으로 생각했다나...
벗 나무 사이를 지나 탁트인 전망에서 도시락부터 맛나게 먹고 둘러보는데 꽃이 환상적이다. 아무데나 카메라를 들이대도 그림이다. 주원이도 예쁘다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그네 옆쪽으로 토끼와 염소도 있는데 들어가서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다. 먹이는 100엔... 먹이를 들고 있으면 토끼 20여마리가 몰려온다. 중간에 있는 휴게소에서 크로와상을 맛나게 먹고 다시 출발... 생각하는 길을 지나자 어마어마한 꽃밭이 나온다. 파노라마 정원이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 사가역 북쪽 출구에 사진이 걸려있었는데 그 사진의 장소가 여기다. 한참을 사진찍고 놀다보니 마지막 버스시간이 되어서 버를 타고 내려왔다. 우리는 잠깐 신사에 들렸다가 페리를 타고 나와서 후쿠오카 타워로 이동 했다. 빗방울이 떨어져서 모모치 해변은 패스 해가 질때까지 맥도널드에서 커피를 마시다 타워로 들어갔다. 안내 데스크 직원은 친철하고 예쁘며 한국어도 잘했다. 엘리베이터로 타워 꼭대기에 올라가서 야경을 감상하고 내려와 라멘을 먹기위해 나카스에 있는 이치란 본점으로 향했다. 이치란 본점은 빌딩이 통째로 라멘 집이다. 맛도 좋다. 하지만 오키나와에서 먹었던 라멘이 더 맛있었다. 11년전에 탠진의 이치란 지점에서 라멘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다시 찾아 갔었다.
라멘을 먹고 시간이 늦었지만 케널시티에 있는 분수를 보기위해 강가를 따라 걸어서 이동했다. 게널 시티 지하에서 10시에 마지막 분수쇼를 보고 주원이를 업고 걸어서 숙소로 향했다.
아침식사
하타카역 에키벤또
버스를 잘못타서 쇼핑몰앞 마리나에서 한컷
일본의 거리는 항상 깨끗
노코노 선착장에서
멋진경치를 보며 점심
아일랜드 파크
파크 내에 일본 옛날 집을 만들어 놨음
파노라마 정원 아래에서...
파노라마샷으로.. 요사진이 사가역 북쪽 출구에 있음 꽃만 다름 걸려있는 사진은 유채꽃
노코노섬 신사
노코노섬에서 본 후쿠오카 타워
해지기전
해가 지면 요렇게...
후쿠오카 타워에서...
이치란 본점
돈코츠 라멘 2단계 매운 맛... 별로 안매움
케널 시티 분수대
음악에 맞추어 분수쇼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