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Memory)’이란 생물체가 살아가면서 경험한 것을 뇌의 특정한 부위에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에 따라 끄집어내어 사용하는 정신활동 능력이다. 다시 말해 기억이란 쉬운 말로 암기하는 것, 외우는 것, 저장했다가 필요시 다시 꺼내어 사용하는 것을 필수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기억 능력은 사람의 정신 활동 중 가장 중요한 인지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억의 수행 과정은‘입력단계→저장 등록단계→회상단계’를 거치게 된다. 또한 기억 과정의 첫 번째 단계인‘감각기억’은 감각이 받아들인 것을 기억하는 매우 짧은 인식이다. 즉 감각기억이란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및 미각을 통해 감지하는 단계이며, 대부분은 즉시 버려지나 집중을 하면 단기 기억으로 간다.
지각, 인상, 관념을 불러일으키는 정신기능으로 이전의 인상이나 경험을 의식 속에 간직하거나 다시 생각해 내는 것. 즉, 사람이 경험한 것이 어떤 형태로 간직되었다가 후에 재생 또는 재인식, 재구성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신체적 습관 컴퓨터 등 기계적 기억도 넓은 의미에서의 기억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기억과정에는 다음의 네 가지 단계를 나누어 볼 수 있다. 기억은 현재 체험하고 있는 전부의 것이 남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것만이 기억되는 것을 가리킨다. 기억에는 또한 의지를 움직여서 하는 능동적 기억과 별로 기억할 일도 없이 자연히 이루어지는 수동적 기억이 있다. 전자는 영어단어나 수학공식을 열심히 암기하려고 하는 경우이고, 후자는 굳이 외려고 하지 않았는데도 모르는 사이에 텔레비전의 CM송을 흥얼거리게 되는 경우이다.
1. 기억상실의 원인
기억 상실증(Amnesia)는 그리스어 αμνησί α로부터 온 말으로, 기억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다. 기억 상실증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는 기질적인 요인과 기능적인 요인이 있다.
기질적(organic) 요인의 기억 상실증은 외상성 기억 상실증(Traumatic amnesia)이라고 하며,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일부분에(일반적으로 뇌의 해마)에 이상이 생겨서 기억에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사고나 질병, 혹은 마약으로 뇌에 손상이 갔을 때 발생한다. 일시적인 경우가 흔하며, 회복하기 까지 걸리는 시간은 손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기능적(functional)인 요인의 기억 상실증은 해리성 기억 상실증(Dissociative amnesia), 이라고 한다. 기능적인 요인들은 방어기제(defence mechanism)등과 같은 심리적인 요소들에 의한 것이다. 뇌의 기질적인 원인없이 대개 심한 스트레스나 내부적 갈등 후에 온다.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기억상실증 이런 경우에는 정신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하며, 치료가 가능하다. 예후는 좋아서 거의 대부분 기억을 되찾게 된다. 대개 갑작스럽게 회복되며, 일단 회복되면 재발하지는 않는다. 과거에는 해리성 기억 상실증을 심인성 기억 상실증(Psychogenic amnesia)이라고 하기도 하였다.
기억 상실증은 일과성 전기억 상실증(Transient global amnesia)과 같이 일시적일 수도 있다. 일과성 전기억 상실증은 중년부터 노년의 사람에게 보다 흔하며, 특히 남성의 경우에 가 많으며, 24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2. 기억 상실증의 종류
(1) 전향 기억 상실증 Anterograde amnesia
우리가 흔히 단기 기억 상실증이라고 지칭하는 것으로, 어떤 사건(자동차사고나 중풍 등)이 생기기 이전의 일은 기억하지만 이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새로운 사건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지 않는 것으로, 이런 타입의 기억 상실증 징후가 보인 이후로는 어느 것도 몇 초 이상 기억할 수 없다. 따라서 정상적인 생활이 거의 불가능하다.
(amnesia를 건망증이라고 하긴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의미의 건망증은 자주 깜빡깜빡 잊는 정도지만,이 경우에는 퍼펙트하게 잊어버린다는 것이 차이이다.
예를 들면 영화 메멘토라든가,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15&article_id=0000856518§ion_id=104&menu_id=104)
이 기사와 같은 경우가 이 케이스에 해당한다.
(2) 역행 기억 상실증 Retrograde amnesia
Anterograde amnesia의 반대로, 장기 기억 상실증이라고 지칭된다. 전향성 기억상실증과 반대되는 경우로 어떤 사건이 있은 후 그 이후의 일은 기억하지만 그 이전의 일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 즉 기억 상실증 징후가 보이기 시작한 이전에 발생한 사건을 떠올릴 수 없는 것을 말한다. 과거의 일부분만을 기억 못할 경우 부분 기억 상실증, 전체를 기억 못할 경우를 완전 기억 상실증이라고 한다.이 용어들은 특정 요인이나 병인을 가리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증세를 분류하기 위해 사용된다. 이 기억 상실증 둘 다 같은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 삽화(episodic)/진술(declarative) 기억에 밀접한, 내측두엽(medial temporal lobes)과 특히 해마와 같은 뇌의 일부가 손상되었을 때 발생한다.
(3) 일부 기억 상실증 (Lacunar amnesia)
하나의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만 상실한 것을 지칭한다.
(4) 유아 기억 상실증 (Childhood amnesia, Infantile amnesia)
유아 기억 상실증은 어릴 적부터의 사건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Whilst Sigmund Freud는 이것을 성적인 억압에 의한 것이라고 하였고,
다른 이들은 이것이 언어 발달이나 노의 미성숙 부분 때문일 것이라고 이론화했다.
이것은 종종 아동 학대에 의한 거짓 기억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5) 완전 기억 상실증 (Global amnesia)
완전 기억 상실증은 모든 기억을 상실하는 것을 지칭한다.
이것은 신체적, 정신적 충격이 큰 사건 이후에 발생하는 방어기전일 수도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에 의하여
기억 상실의 원인이 되었던 원하지 않는 신체적 정신적 충격에 관한 기억을 다시 생생히 돌이키기도 한다.(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뭔가 무서운 일에 대한 기억을 잃었다가, 그 사건과 관계된 물건 같은 것을 보고는갑자기 기절하거나 덜덜 떨거나 하다가, 어느 순간 기억을 되찾거나 하는 것을 말합니다.)
***** 참고 ********
cf. 방어기제 (defence mechanism)
프로이트가 밝힌 정신분석의 중심적 이론 개념의 하나.
감정적 갈등을 해소하고, 개인을 불안에서 해방시키기 위한 무의식적 정신작용 과정이다.
방어기전에는 억압, 도피, 방어적 공격, 반동형성, 투사, 전위, 승화, 투입, 자책, 퇴행, 격리, 대리형성, 상환, 전환, 해리, 대상, 부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