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뿌리 달성 비슬산 참꽃에 물들다
산행일자: 2015년 4월 21일
산행지: 대구 달성 비슬산
산행코스: 비슬산주차장-유가사-금경사지-전망바위-천왕봉(1084m)-마령재-월광봉(1005m)-대견사지-강우관측소-조화봉(1059m)-소재사-휴양림주차장
(12.7Km 점심포함 여유롭게5시간30분)
교통수단: 오전7시 산악회 버스로 아주 편안하게.
대구의 대표축제인 참꽃문화재가 열리는 기간(4월18~26)에 올해 참꽃개화가 늦어
아쉬움은 남아있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아서 참꽃과의 만남의 시간은 행복하였다.
5년 전 축제기간에 이곳에 왔을 때도 고르지 못한 날씨 탓에 성장이 멈춘 모습만 만나봐서
매우 안타까웠는데 그래도 오늘은 50%정도의 개화로 만족감을 갖고 돌아왔다.
다음엔 앳된 이미지를 벗은 성숙한 모습으로 활짝 미소 짓는 아름다운 참꽃을 기대하면서…ㅎㅎ
▲ 본의 아닌 비정상코스 이동경로
▲ 정상 인증~
▲ 평일이지만 주차장엔 이미 많은 차들과 산객들의 산행준비로 매우 복잡 어수선하였다.
오늘도 조용한 산행은 아마 어려울 것 같은 예감에 단체사진 컷을 뒤로하고 유가사 참배를
위하여 길을 재촉하였다. 주차장에서 비슬산 자락을.. 10시25분 산행시작
▲ 비슬산유가사 일주문
▲ 유가사 대웅전입구 사천왕문(동서남북 사방에서 부처의 법을 지키는 네 수호신)을 모신 곳.
▲ 거문고 부들 모양을 연상하게 하는 비슬산 봉우리와 유가사 대웅전
▲ 유가사 전경
▲ 돌탑의 수호신? 좌우 한쌍의 용… 몸통까지 세밀하게 조성하였다.
▲ 유가사 뒷모습
▲ 서산대사의 시비. 모두에게 꼭 필요한 좌우명. 인생관
▲ 익숙한 묵연스님의 좋은 글 인생은 어차피 “다 바람 같은거야”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 게 좋아
▲ 등산로 입구
▲ 유가사 들려 참배 드리고 산행길 접어드니 우째 이런일이..
코스 잘 못 들어서 일행들과 헤여짐…
일행은 수도암으로 난 금강사지길로…코스는 달라도 어차피 정상에선
만날수 있다는 안도감에 홀로 산행..
▲ 잘 정비된 등산로와 계곡물소리 벗삼아 본의 아니게 한적한 산행.ㅋㅋ
▲ 완만한 돌길 흙길 을 30분 정도 거닐다 보면 비슬산 정상코스가 아닌 대견사지
직방코스인 삼거리가 나온다. 일반 상춘객들은 이 코스가 좋을 듯..
▲ 계곡물소리와 새싹 새잎 움트는 소리를 벗삼아 1시간30분 정도 땀 흘려
오르다 보면 정상 바로 밑에 위치한 전망바위.
수도암코스에서 올라온 산객들은 벌써 비슬산의 절경에 탄성과 함께 여유롭게 관망하고
▲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유가사 들머리와 초곡리 아파트단지
▲ 정상부 오르기 전 활짝 웃는 미소로 반겨주는 연분홍 참꽃
▲ 이젠 정상부의 높은 봉과 정상 표지석을 보면서 진행한다.
▲ 정상엔 울 횟님들은 보이지 않고 인증샷 줄서기와 옹기종기 모여 점심을 해결하는 인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평일에도 이 정도면 주말이나 휴일에는 등반조차 힘들 거라 생각하며
▲ 드뎌~ 비슬산 정산인 천왕봉(1시간40분 소요)
2014년 3월1일(삼일절) 대견봉이라 부르던 곳을 천왕봉으로 개명하고
표지석도 웅장하게 세워 놓았다.
비슬산 산신인 정성천왕이 이 곳에서 일천명의 성인이 나올 때 까지 성불하지 않겠다고 하고
산을 지키며 성인을 기른다고 하는 뜻을 받들어 천왕봉으로 변경했다 한다.
암튼 기념인증을 해야 하는데 도통 울님들은 보이지 않으니 우선 표지석이라도 인증샷~^^
▲ 비슬산 정상에서 바라본 오늘 산행코스인 좌측 월광봉(1005m) 강우 관측소 그리고
유가사로 하산하는 능선.
▲ 비슬산에 관한 지명변경 근거 해설문
▲ 아직도 줄서기..ㅜㅜ
▲ 정상부 헬기장 밑에서.. 우기도 다 지났으니 수줍은 미소와 함께 고운 모습 보여 주시길..
▲ 정상부는 사방이 탁 트인 넓은 광장이라 산의 품도 넉넉하게만 느껴졌다.
산행동지들 만나 우리도 이 곳에서 점심해결을..
▲ 들머리 유가사와 논공 산업단지
▲ 시간이 지날수록 더 몰려드는 산객들
▲ 대견사지로 이동 중 (천왕봉정상)
▲ 전망바위와 아래 병풍바위
▲ 좌측 월광봉(1005m) 강우 관측소와 조화봉(1059m) 대견사지능선과 대견봉(1034m) 뒤로 관기봉
비슬산 정상은 당초 대견봉 이었는데
비슬산 정상을 대견봉으로 불었기에 무명봉으로 지내다가
비슬산 정상이 천왕봉으로 변경되면서 다시 대견봉으로 되었다 한다.. 암튼 복잡…
중요한 건 비슬산 정상은 천왕봉
▲ 정상부에서 30분 정도 대견사지로 이동하면 우측으로 참꽃들의 향연이 펼쳐진 군락지에 도달한다.
▲ 참꽃과 이름모를 여인
▲ 롱다리 장꽃..
▲ 참꽃군락지와 대견봉
▲ 다시금 돌아 본 병풍바위와 천왕봉
▲ 비슬산을 휘감은 참꽃평원에서 바라본 정상부
▲ 이곳은 참꽃평원 사이를 지나가는 여러 갈래의 데크 길과 조망대가 설치되어있다.
▲ 유가사에서 수성골로 올라온 등산객과 천왕봉과 대견사지능선과 만나는 안부(마령재)
▲ 중앙 조망 데크 위 대견봉
▲ 마령재와 대견사지로 향하는 참꽃능선따라 좌측 콘크리트 비슬교 와 강우 레이다 기지.
▲ 잘 정돈된 데크 길에 총무님 미사님 그리고 오드리님… 용천님 모델요청 부르심을 받고..ㅋㅋ
▲ 울님들 손 흔들며 화답.. 멋진장면 연출하고 오셩~^^
▲ 용천님 멋진 울님들 열심 촬영 중
▲ 마령재 참꽃. 속잎만 살짝 보여준 말랑말랑 봉우리도 이쁘오~^^
▲ 마령재 삼거리 이정표
▲ 활짝 핀 참꽃터널속으로 고고~~~
▲ 강우 레이더 기지와 조화봉 비슬교 위 돌무더기가 톱(칼)바위
▲ 만개한 참꽃의 파노라마와 대견봉능선 길
▲ 대견사지로 오르는 능선 길. 톱바위 능선좌측이 조화봉
▲ 참꽃평원에서 바라본 정상부
▲ 참꽃군락지
▲ 참꽃으로 휘감은 능선 길에서 본 지나온 전망바위 천왕봉(1083m) 그리고 마령재와 월광봉(1005m)
▲ 붉은 참꽃의 기운이 넘친다.
▲ 조화봉 옆에 있는 강우 레이더 기지의 시설물이 흉물스럽지만
그래도 비슬산의 확실한 이정표 역할을 한다.
처
▲ 천왕봉과 월광봉
▲ 잘 꾸며진 데크 능선길
▲ 대견사 위에 위치한 이정표
▲ 넓은 반석 벼랑 끝 삼층석탑과 대견사 뒷모습
▲ 대견봉으로 오르는 능선엔 푸른 소나무 사이로 참꽃행렬이 넘실거려
살아 움직이는 듯하여 더욱 운치가 있어 보인다.
5년 전 대견봉 아래 팔각정에서 참꽃군락지를 품에 않고 돌아 갔지만
오늘은 코스변동으로 인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중도에서 포기.
▲ 참꽃 향기 속에 맛나게 점심 해결하는 산객들.
▲ 대견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에서 대견사지와 관측소
▲ 소재사에서 강우 관측소에 이르는 임도길(직원 출퇴근길용?)
좌측이 구구봉(990m) 우측은 관기봉(992m) 뒤로 희미한 창녕 화왕산(758m)
▲ 기형암석 사이로 대견사지로 내려가는 돌계단
▲ 넓은 반석 벼랑 끝 절벽의 바위를 바닥돌로 세운 대견사 삼층석탑
중국 당나라의 황제가 절을 짓기 위하여 명당을 찾아 헤매다 9세기 신라 현덕왕 때
이곳 비슬산 터를 잡아 절과 삼층석탑을 건립하고 대국에서 본 절이라 하여
대견사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있다.
절을 처음 세웠을 때는 9층탑(또는 6층탑)이라 전해지기도 한다.
▲ 대견사지에서 바라 본 기암괴석 들은 각기 이름 하나씩을 갖고 모양을 뽐내며 자랑하고 있다
무수한 세월 속에 한치의 흔들림 없이 그 자리를 지켜내며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 부처님 오신 날 봉축등은 내리는 햇살 속에 비친 그림자가 더욱더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 대견사지에서 바라 본 좌측 대견봉과 기암절경
▲ 대견사는 크게 보고 크게 느끼고 크게 깨우친다는 듯으로 대국에서 보았던 절터라 하여
대견사 라 하였다는 전설도 있다 한다.
비슬산의 99개 사찰 중 중심사찰
▲ 강우 관측소로 향하는 비슬교에서 바라 본 대견사지
▲ 비슬산 정상과 우측에 월광봉
▲ 평화로운 가창면 마을의 전경
▲ 강우 관측소로 향하는 비슬교와 톱바위
▲ 관측소 옆 조화봉 해맞이 제단
▲ 조화봉에서 바라본 대견사지와 천왕봉
▲ 조화봉 표지석과 강우 관측소 그리고 축구공..ㅎㅎ
전망대 관망 가능하지만 시간관계상 패스 한 것이 후회막급
▲ 조화봉 정상에서 구구봉과 관기봉 코스로 연결됨
▲ 조화봉에서 대견사지 모습
▲ 하산길 가로등이 신기해서리…
▲ 대견사지 삼층석탑과 좌측 대견봉
▲ 국내에 분포하는 암괴류 중 규모가 가장크고 원형이 잘 보존 되어있다 한다.
천연기념물 제435호라는데 두분 열심 올라가서 뭔가 채취하는 중.
▲ 소재사에서 대견사지 오르는 등산로는 일반 상춘객들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목재계단과 삼베멍석으로 잘 정비되어 일반복장으로도 쉽게 비슬산을 만날 수 있다.
▲ 숲속의 콘도 앞에 비슬산의 절경과 만개한 참꽃 사진 판넬.
▲ 계곡 끝자락엔 인공연못이 조성되어 있어 제일 고생한 다리의 피로를 달래줄 수 있다.
▲ 올해부터 비슬산 반딧불이 전기차(정원20명)를 운행하기 시작한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입구 ~대견사 입구(왕복 11.6Km) 만원 (교통카드 가능)
▲ 비슬산소재사 일주문
▲ 달성마을 깃발전시
▲ 참꽃시화전을 끝으로 예상시간 30분 초과한 4시에 자연휴양림 공용주차장 도착.
▲ 뒷풀이 장소 추어탕 집에서 남한에서 제일 긴 낙동강~ 찬바람에~ 치마폭을 스치며…
▲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속리산 휴게소에서 충북 보은 충북알프스 구병산(853m) 암봉 능선
만개한 참꽃 대면을 하지 못한 아쉬움은 뒤로하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만남과 쾌감과 파워 넘친 모습으로 무탈하게 산행을 마무리..
환하게 미소 짓는 그대 모습 맞으러 내년에 다시 오마..
2015년 4월 21일 대구 달성 비슬산 참꽃산행을 다녀와서…
일편고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