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을만큼 호흡은 삶과 뗄 수 없다.
하지만 폐는 일정 부분 망가지기 전까지 크게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건강을 관리하기 힘들다.
특히 폐의 경우 한 번 손상이 진행된 경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폐기종 증상 중에서도 호흡곤란이 나타난다면 이미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폐기종은 폐포벽이 파괴됨에 따라 폐가 제대로 확장되지 못하는 질환이다.
폐포 표면에 퍼져 있는 모세혈관에서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일어나는데,
폐포벽이 파괴되는 경우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원활하지 못해 산소 유입이 어렵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잘 되지 않는다. 때문에 호흡의 능률이 떨어지고 쉽게 숨이 차게 된다.
하지만 초기 폐기종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주 기침을 하거나 쉽게 숨이 차는 경험을 했다면,
흡연과 같이 폐에 손상을 일으키는 자극 요인은 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 목이 건조해 수분이 부족하고, 좋지 못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점막층이 얕아지기 때문에 점막의 회복을 우선순위로 두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폐기종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과 염증에 따라 늘어날 수 있는 가래, 호흡곤란 등이 주요하며,
만성기침과 가래는 만성기관지염 우세형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편이다.
호흡곤란은 폐기종 우세형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흔하며
초기에는 활동 시에만 발생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서 안정된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미 손상된 폐는 다시 회복이 어렵다. 평상시 실내/외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결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하루 최소 30분 걷기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폐를 유지해야 한다. 만약 흡연을 하고 있다면 무조건적으로 금연을 해야 한다. 그 외 직업적으로 분진, 화학물질, 대기오염 등에 노출되는 환경도 조심해야 한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이 동반되면 폐기종 증성 급성 악화가 발생할 수 있다. 만약 가래 양이 급작스럽게 증가하거나 화농성 변화를 보인다면 위험한 전조 증상일 수 있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호흡곤란이 심해짐에 따라 운동 능력 저하, 근력 약화 및 고르지 못한 영양분 흡수로 체중 감소를 보이게 되며 이는 상대적인 고립과 우울증 등의 심리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폐기종 증상 환자에게는 폐 기능 검사가 필수적이다.
폐활량 측정법, 폐 용적, 폐 확산능 검사가 도움이 된다.
방사선 검사로는 흉부 엑스레이 촬영 시 공기의 과팽창이 관찰되며
횡경막의 편평화 소면, CT에서도 공기 과팽창 소견을 확인할 수 있다.
중증의 환자에서는 동맥혈 가스검사 시 저산소증 및 고탄산혈증을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