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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프롤로그
♣ "태풍"은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저위도 지방의 따뜻한 공기가 바다로부터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고위도로 이동하는 기상현상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열대저기압 중에서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33 m/s 이상인
것을 태풍(TY),25~32m/s인 것을 강한 열대폭풍(STS), 17~24 m/s인 것을 열대폭풍
(TS), 그리고 17 m/s 미만인 것을 열대저압부(TD)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이와 같이 구분하지만, 일반적으로 중심최대풍속이 17m/s
이상인 열대저기압 모두를 태풍이라고 부른다.
열대저기압인 태풍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불리는데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
(Typhoon),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Cyclone)
이라고 한다.
태풍중심역의 바람이 약하고 푸른하늘이 보이는 지역을 태풍안(태풍의 눈)이라고
한다.
특히 저위도지방에서는 확실히 나타나지만 중위도지방으로 북상할수록 그 존재가
흐려진다.
일반적으로 태풍이 발생하려면 열대 해역에서 해수면온도가 보통 27 ℃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공기의 소용돌이가 있어야 하므로 적도 부근에서는 발생하지 않고,
남ㆍ북위 5° 이상에서 발생한다. 계절별로는 7~10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태풍의 수명은 발생부터 소멸까지 1주일에서 1개월 정도다.
태풍이 접근하면 폭풍과 호우로 수목이 꺾이고, 건물이 무너지고, 통신 두절과
정전이 발생하며,하천이 범람하는 등 막대한 피해가 일어난다.
그러나 태풍이 늘 해로운 것만은 아니다.
태풍은 중요한 수자원의 공급원으로서 물부족 현상을 해소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저위도 지방에 축적된 대기 중의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운반하여
지구상의 남북의 온도 균형유지시켜 주고, 해수를 뒤섞어 순환시킴으로써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 해마다 8월이 되면 태풍이 발생한다.
올해에는 벌써 8월달에 여러개의 태풍이 발생하여 그중에서 3개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었다.
♣ 지난 8월에는 태풍"곤파스"가 수도권에 영향을 주었다.
집에서는 별무 피해가 없으니까 TV를 보며 피해가 컸다고 느낄뿐이다.
♣ 그러나 아침운동때 집뒤에 있는 신정산을 가보고는 깜짝 놀랐다.
아침마다 신정산에 운동하러 새벽 5시반에 가는데 태풍"곤파스"가 지나간 다음날
새벽에 신정산에 갔었는데 큰 아카시아며 소나무들이 100여그루나 쓰러져서
등산길을 막아서 나무 사이를 기고 넘고 마치 초등학교때 장애물 경기하듯 했다.
운동보다 나무밑을 기고 넘고 올라서서 넘는게 운동하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
♣ 태풍"곤파스"가 지나간지 일주일이 지났건만 아직도 신정산은 온통 쓰러진
나무천지다!
정자도 하나 무너졌고 등산길목에는 거목들이 쓰러져서 아직도 길을 막고 있다.
그 쓰러진 거목사이를 노인들이 위험스레 넘나드는것을 보고 양천구청 푸른도시과에
1차 신고를 하고 양천구청장실에도 신고를 해봤지만 아직도 여전히 나무들은
등산로를 막고 있다.
♣ 항상 선거때면 구민들을 하늘처럼 모신다고 떠들어 대지만 일단 당선된후에는
구민들이 다치든 죽든 말든 전혀 신경을 안쓴다.
마치 구민들을 종놈들 취급하듯 한다.
♣ 등산길가에 쓰러진 고목!
사람들은 죽으면 빠르면 삼일만에 빨리 장례를 치룬다.
비록 아픔을 못 느끼는 나무지만 빨리 편안히 쉴수있게 처리가 되었으면
한다.
♣ 쓰러진 나무또한 새벽에 갑자기 분 태풍때문에 얼마나 놀랐으랴!
밤새 잠 잘 자고 채 잠이 깨기도 전인 꼭두새벽에 태풍"곤파스"가 갑자기 불어서
길가에 쓰러지고 죽었으니 말이다!
♣ 우리 인생에서도 어느날 갑자기 열병처럼 태풍이 불때가 있다.
부디 그 태풍의 소용돌이가 조용히 지나가고 그 열병이 가라앉기를 바랄뿐이다.
# 죄송한 마음
♣ 해마다 그렇지만 매년 8월에는 목일산악회 정기산행을 하지않지요.
8월에는 대부분 가족단위로 여름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회원에게 행여 불편을 줄까봐
매년 8월 여름휴가철에는 목일산악회에서는 단체산행을 가지않는 답니다.
♣ 그런 목일산악회 운영진의 방침을 좋아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더러는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리란 생각도 드내요.
목일산악회 운영진 저희끼리만 간다고 화내시는 분도 계실꺼고요.
그러나 목일산악회 운영진들은 평소 등산시에 우리회원들을 위하여 잠도 못 주무시고
고생을 많이 하시니 우리가 이해를 좀 해드리자고요.
♣ 그런데 저만 목일산악회 운영진에서 연락이 와서 지나 2008년도와 2010년 운영진과 함께
여름여행을 혼자만 다녀왔어요.
같이 못가신 회원들께는 정말 죄송해요.
♣ 이번 2010년도에는 목일산악회 운영진 아홉분과 저 모두 10분이서 청산도로
1박 4일(9일밤 10시에출발하여 12일 새벽3시에 도착)여행을 다녀왔어요.
♣ 같이 못가신 회원들께는 죄송해서 청산도 사진을 600여장 남겼으니 섭섭해하시지
마시고 사진을 뵈주시고 다음에는 같이 가도록해요.
# 등산 출발전
♣ 각설하고 이번 9월 첫째주 일요일에는 멀리 전남.북과 경남에 걸쳐있는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등산을 간다고 하여 새벽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아침 6시에
목동아파트 14단지로 갔지요.
♣ 이른 일요일 아침이라 돌아다니는 분들도 거의없고 한적하기만한 목동아파트 14단지!
A상가앞에는 적막함이 흐르고 있었지요.
♣ 저는 언제나 그렇듯이 관리사무실로 가보니 소장님은 안계시고 TV만이 홀로 나를
반기내요.
MBC의 "늘 푸른인생"을 볼려구 체널을 이리저리 돌려도 나오지 않아서 시간을 보니
아침6시10분에 시작하는 프로그램인데 아직 시간이 안되었내요.ㅋ
♣ 잠시후 시간이 되어서 MBC의 "늘 푸른인생"을 혼자보고 있노라니 소장님도 오셔서
인사를 하고 같이 TV를 보았지요.
♣ 드디어 출발시간인 6시 반이 거의 되자 동백관광이 도착했지요.
♣ 동백관광을 올라타고 보니 이미 버스안에는 많은 회원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계시드라구요.
알고보니 목동산악회 소속의 회원들을 도시가스앞에서 태우고 목동아파트로 오셨다는
걸 알고 중간쯤에 자리를 잡고 앉았지요.
♣ 나는 언제나 처럼 권사장님자리를 잡고 기다리며 내 뒤에 앉아 계신 파주 안정수
회원깨 인사를 하자 권사장님은 지난달 등산가다가 몸이 안좋아서 지금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 입원하시고 계신다고하여 깜짝 놀랐지요.
♣ 권사장님은 등산때마다 짝궁으로서 같이 등산을 하던 사이이므로 몇몇 지인들이랑
같이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으로 문병가기로 했지요.
# 멀고도 먼 지리산
♣ 버스는 목동아파트를 떠나 서부간선도로로 나오니 서해안고속도로 진입로인 서부간선
도로는 이미 벌초가는 차들로 가득차 있었지요.
그래서 우리버스는 올림픽대로를 따라 경부고속도로로 접어 들었지요.
경부고속도로는 막히지않고 뻥 뚫여 있자 회원들이 역시 운전잘하는 정요섭기사라서
길이 안막히는 곳으로 잘왔다고 칭찬을 하였지요.
그러나 칭찬이 채 끊나기도전에 경부고속도로도 역시 막히기 시작했어요.
경부고속도로가 마치 주차장이 된냥 버스는 가다가 멈추기를 반복하였지요.
안성까지 2시간이 걸리며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가 되자 천안휴게소에서 쉴 예정이
었는데 임시로 안성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목일산악회 운영진들이 긴급회의를
시작하였지요.
♣ 목일산악회 운영진 긴급회의가 끝나고 목일산악회 장옥선회장님은“지리산 칠선계곡”에
꼭 가고싶은 회원분은 손을 들어보라했지요.
우리의 나이가 도대체 몇 개인데 경부고속도로의 극심한 정체를 보면서 지리산 칠선
계곡에 가겠다고 고집을 하겠어요.
♣ 결국 멀고도 먼 지리산 칠선계곡은 다음에 가기로 포기하고 공주에 있는 태화산
마곡사로 가기로 했지요.
# 태화산 마곡사 도착
♣ 마곡사주차장에 도착하여 목일산악회 카페에 올릴 단체사진을 찍고 마곡사로
걸어가니 길가 양쪽에는 동네의 할머니들이 길가에 나오셔서 밤이랑 나물과 곡식등을
팔고 계셨지요.
한 할머니는 밤굽는 기계도 가지고 오셔서 바로 밤을 구워서 팔고 계셨고,그옆의
어여쁜 아가씨는 맥문동 차를 끓여서 무료로 시음하라고 한잔씩 주면서 산에서
내려올때는 꼭 맥문동을 사시라고 당부하셨지요.
♣ 그 옆의 할머니는 고사리등 나물과 파등을 파시고 계셨는데 허리가 무려 120도정도
굽으신 할머니가 물건을 정리하고 계셨지요.
세파에 얼마나 힘들었으면 저렇게 허리가 120도정도 굽었을까?하는 안타까움에
마치 내 어머니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울적하였지요.
(참! 우리어머니는 허리는 안 굽었어요!ㅋ)
♣ 조금더 걸어가니 “태화산 마곡사”라고 씌여진 현판이 걸린 커다란 문이 나오고
가운데는 아스팔트 포장도로 양쪽에는 파아란 잔디가 우리를 어서오라고
손짓하였지요.
# 태화산 등산시작
♣ 왼쪽에는 마곡사 매표소가 있는데 어른은 2,000원(30명이상 단체 20%할인)씩
입장료를 받고 있었지요.
# 할인봉 가는길
♣ 매표소를 지나 한참을 올라가니 마곡사가 나왔으나 우라는 하산할 때 들릴요량으로
입구에 서있는 태화산 등산로 안내도앞에서 목일산악회 장옥선회장겸 산악대장님의
산행안내설명을 들었지요.
♣ 태화산은 해발 417m로 별로 높지않으니까 전회원이 할인봉까지는 등산을 하자고
하셨지요.
♣ 우리의 등산코스는 아니었지만 백련암으로 가는 표지판이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백범
김구선생님께서 머무시던곳이며 명상하시던 곳이었는지 안내판에 씌어 있었아요.
♣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가다가 차량정체로 인하여 감자기 정한 산행이지만 상당히 이름
있고 유명한 산이고 그리 높지도 않아서 마음이 편했지요.
♣ 사실 모처럼의 산행이어서인지 어제밤에는 전처럼 설레여서 그런지 잠이 안와서 거의
못잤거든요.
♣ 할인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오솔길처럼 되어있었는데 양옆에는 오래된 소나무들이 서
있어서 숲속에서 나오는 냄새로 코끝이 상큼헤져서 기분이 참 좋았어요.
♣ 아무리 낮으막한 산이라도 산은 산이어서 인지 상당히 힘들고 숨이 턱턱 막이는
조금은 가파른 길도 있어서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지요.
♣ 가파를 계단길을 지나 조금 쉬라는 장옥선산악대장님 말씀에 모두들 물도 마시고
쉬고 있으니 목일산악회 명예회장님이신 박순주구의원님이 올라오시고,지리산 칠선
계속으로 등산간다니까 지난 7월달과 이번9월달에도 멋진 계곡 물놀이 패션으로
오신 새벽길님도 오셨고 건강에 좋으라고 맨발로 올라오신 최권석회장님도 계셨지요.
♣ 다시 산행을 시작하여 할인봉 600m지점에서 백련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와서 읿부
회원은 백련암으로 내려가신다고 하여서 모두들 그곳에서 쉬고 있었지요.
♣ 사진을 찍다보면 어떤 때는 전체 회원들이 전부 사진속에 있는경우도 있지만 어떤 때는
빠진 회원분들도 계시지요.
♣ 묻어나는 세월의 흔적이 싫다고 사진찍기를 사양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굳이 저에게
사진을 찍지말라고 의사표시를 하시는 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순순히 응하시지요.
♣ 그래서 백련암 갈래길로 올라오시는 회원분들을 일일이 사진에 담았지요.
그냥 묵묵히 올라오시는 분도 계시지만 어떤 분은 사진찍는 것을 의식하며 손으로
V자를 그리고 이쁘게 웃어주시는 분도 계시지요.
♣ 목일산악회 박순주명예회장님과 최권석회장님그리고 일부회원들이 백련암쪽으로
하산하시고 우리는 다시 할인봉으로 올라갔지요.
♣ 할인봉은 423m로 나발봉(417m)보다도 조금 높았지요.
할인봉에는 정자가 있었고 정자에는 식탁과 의자가 3개가 있었는데 식탁에서는
한가족이 정답게 컵라면으로 식사를 하고 계셨고 그옆 의자에는 처음 나오신듯한
우리회원이 피곤하신지 누워계셨지요.
# 나발봉 가는길
♣ 할인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산행을 하는데 자꾸만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거에요.
산행안내판에서 목일산악회 장옥선산악대장님에게 교육을 받을 때 할인봉을 지나
나발봉으로 간다고 분명히 교육을 받은거 같은데 계속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니 우리팀 선두가 멈추어서서 길이 잘못된게 아니냐고 하시길래“목일!목일!”
불러봐도 선두팀은 얼마나 갔는지!아니면 다른길로 갔는지!대답이 없었지요.
♣ 우리의 인생길도 꼭 그렇지만은 안겠지만 대부부은 법대가면 법조인으로,의대가면
의사로,사범대가면 교사가 되잖아요.
그렇듯 산행길 사거리에선 동쪽과 서쪽그리고 남쪽과 북쪽으로 내려가면
종착지에서는 완전히 다른 방향이 되곤 하지요.
그러니 겁이 날수밖에요.
급기야 핸드폰을 꺼내서 여기저기 전화를 하니 우리가 잘가고 있으니 그길로 계속
오라고하시어 그제서야 마음놓고 산행을 계속했지요.
♣ 태풍“말로”가 남쪽으로부터 올라오면서 오늘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보가 되어
있었는데 비는커녕 햇빛이 쨍쨍 내리쬐었으나 큰 소나무등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기분좋은 산행을 계속하였지요.
♣ 한참을 가니 목일산악회 장옥선대장님과 선두그룹회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지요.
뒤에 오시는 회원들이 도착한후에 김영선본부장님과 새벽길님등 일부회원은
가운데 길로 하산하시고 우리는 나발봉을 향해서 산행을 계속했지요.
♣ 그런데 일부회원들간에 나발봉이라고도하고 나팔봉이라고 하면서 의견이 엇갈렸지요.
♣ 나발(喇叭)은
한국 전통악기로 팔음 중 금부(金部)에 속하는 공명악기.
문헌이 없기 때문에 언제 들어온 것인지 분명하지 않으나 중국계통의 나팔(喇八)의
영향을 받은 듯하다.
그 길이는 115㎝ 정도이며 취구 쪽은 가늘고 끝 쪽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원추형이다.
관은 2도막 또는 3도막으로 구분되어 있어 아래 넓은 편으로 밀어 짧게 꽂아
넣을수 있다.
관의 넓은 쪽은 태평소의 동팔랑(銅八郞)과 같이 종 모양으로 되어 있고 반대 쪽의
취구는 서양 금관악기의 마우스피스와 비슷하다.
부는 방법에 따라 여러 개의 배음을 연주할 수 있으나 실제 연주에서는 한 음만
길게 끌어 소리낸다.
〈악학궤범〉에는 대각(大角)이란 이름으로 악기가 아닌 의물(儀物)의 하나로 취급
되었으며,제례에 쓰는 것은 나무로 만들고 붉은 칠을 했다.
1920년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을 모을 때 신호용으로 썼으나 지금은 대취타(大吹打)
에서 나각(螺角)과 교대로 소리를 내는 데 사용된다.
각 지방의 농악대에서 간혹 쓰이나 주로 목재 나발이 사용된다.
♣ 나팔(喇叭)
관악기의 하나로 일반적으로는 한자 그대로 ‘나팔’로 읽지 않고 ‘나발’이라
한다.
쇠붙이로 긴 대롱같이 만들며 그 길이는 약 5척(尺)였고 부는 입구인 취구(吹口)
쪽은 가늘고,끝 부분으로 가면서 차차 굵어지며 맨 끝은 나팔꽃 모양으로 퍼지게
만들었다.
금속성의 우렁차고 호쾌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악기로서 취구에 댄 입술로 음의
강약과 고저를 조절하였다.
군중(軍中), 특히 장령(將領)의 영문(營門) 앞과 교련장 안의 행영(行營)하는
곳에서 여러가지 신호를 하는 데 쓰였다.
예를 들어 한 번 긴 소리로 나팔을 부는 것을 ‘천아성(天鵝聲)’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각 군이 일제히 함성을 지르거나 혹은 조총수인 총수(銃手)가 일제히 총을
발사하고,
활을 쏘는 궁수(弓手)는 일제히 화살을 발사하라는 신호였다.
또한 대오를 이미 진열한 다음 나팔 소리를 다소 쉬었다가 다시 긴 소리로 부는
것을 ’단파개(單擺開)’라 하였는데, 이는 살수(殺手)는 소규모의 대로 늘어서고
총수는 일렬로 진영을 이루어 싸움에 대비하라는 신호이다.
이 나팔은 수상(水上)에서는 물이 나팔 속으로 들어올 수 있어 사용하기 불편
하였으므로 수군에서는 별도로 모양을 굽게 만들어 입을 위로 쳐드는 형태의 나팔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 나발과 나팔은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는 거 같았어요.
♣ 능선을 따라 계속 앞으로 가니 계곡골짜기마다 지난번 태풍“곤파스”의 영향으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이 쓰러져 있었고 나방봉바로 아래에는 아예 길을 막아버려서
우리는 쓰러진 나무를 피해서 돌아서 올라갔지요.
♣ 쓰러진 소나무잎을 따고 계신분도 있었는데 아마도 이번 추석때 송편을 빚을 때 사용
할려는가봐요.
# 나발봉 도착
♣ 쓰러진 소나무를 헤치고 나가니 나발봉이 나왔지요.
나발봉역시 활인봉처럼 정자가 지어져있고 정자안에는 나무로 된 3개의 식탁과
의자가 있었는데,등산객들이 식탁으로 사용하라고 그런지 아니면 다른 용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우리는 식탁으로 사용하기로 하였지요.
하긴 모르고 한 일이니까 잘못되었어도 이해해주세요.
# 맛있는 점심시간
♣ 나발봉에 도착하여 먼저 올라온 1진회원들을 카페에 올릴 메인사진을 찍은후 식탁에
도시락을 꺼내 놓았지요.
밥,매실장아치,배추김치,도라지볶음,고추멸치볶음,오이무침,나물,소고기계란장조림,
갓김치볶음,콩조림,열무김치,깻잎,돈가스등 반찬에 소주가 끼어 있었지요.
특히 매실은 액기스도 좋고 매실장아찌는 건강에도 좋다고 하내요.
우리도 매년 매실액기스는 만들어서 무침등에 넣는데 매실살은 열매에 딱 달라붙어서
뗄수가 없어서 그냥 다른사람드렸지요.ㅋ
# 하산하는 길
♣ 점심식사후에 하산하기 시작했지요.
항상 하산은 대부분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오르막보다는 힘은 덜 들지요.
그러나 산에서의 사고는 또 내려올 때 난다고하니까 항상 올라갈때보다 내려갈 때
사고를 더 조심해야지요.
# 계곡물 콸콸콸~~
♣ 태화산 밑까지 내려오니 계곡물이 콸콸콸 흐르고 있었지요.
목일산악회 장옥선회장님겸 산악대장님은 물놀이를 하고 가자고해서 모두들 물속으로
들어갔지요.
♣ 등산후에는 무릅관절이 과도한 운동으로 뜨거운 상태이므로 절대로 뜨거운 탕에는
들어가지말고 차가운 물에 들어가서 관절의 열을 식히는게 좋다고 하여 물속으로
들어가 무릅까지 담그었지요.
목일산악회 박전회장님께서는 더우신지 웃옷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가시면서 나보고도
웃옷을 벗고 등목을 하라고 하시었지만 나는 사양했지요.ㅋ
# 마곡사로 가는길
♣ 물놀이가 끝나고 우리는 오후3시경에 서울로 출발한다고하여 서둘러서 주차장으로
출발을 했지요.
♣ 주차장으로 갈려면 마곡사 경내로 들어가서 가야하는데 불교문회원이 있고 일부
회원은 문화원내 화장실에 다녀오고 은적교를 건넜지요.
은적교는 연꽃잎을 돌로 문양을 넣어서 만들어서 마곡사에서 만들었는줄 알았는데,
공주시청에서 만들었내요.
은적교를 건너니 마곡사 경내로 진입하는 곳에 또 매표소가 있는게 아닌가?
우리는 아까 들어올때 주차장입구 매표소에 입장료를 냈는데....
또 스님이 또 달라고 하면 어쩌지?
걱정을 하면서 걸어가는데 다행히 매표소에는 텅~ 비어있어서 다행이었지요!
♣ 북쪽 매표소를 지나서 걸어 들어가니 옹달샘이 하나 있었지요.
그 옹달샘은 땅밑에서 물이 솟아나오는게 보였지요.
목일산악회에서 나누어준 생수와 집에서 가지고간 얼음물을 두병등 모두 3병을 다
먹어서 나는 옹달샘에서 물을 먹었지요.
물맛은 그런대로 시원했는데 너무 샘이 얇아서 뒤에 오시던 회원은 그물 먹어도
되냐고 묻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배탈이 안 난거보면은 그 옹달샘물도 괜찮았나봐요.
♣ 조금 걸어가니 땅바닥에 매뚜기가 있었지요.
아니 메뚜기 게그맨 유재석이 마곡사에 왔냐구요?
아니지요.아니지요!
그냥 진찌 메뚜기요.ㅋ
그래서 사진에다 담았지요.
♣ 옹달샘을 지나니 영은교가 나오고 다리를 간너니 마곡사생태농장이 나왔지요.
아마도 마곡사 스님들이 생태농장에서 농작물을 가꾸어서 반찬으로 사용하는 가봐요.
♣ 영은교를 건너니 사찰이 나오고 배롱나무(일명 백일홍)에 빨간 꽃이 핀모습!
그앞에 시냇가가 있고 스님이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았지요.
♣ 저 스님은 언제,무슨연유로 속세를 떠나 스님이 되었을까?
분명 태어날때부터 스님은 아니었을테고,무슨 사연이 있을텐데....
다가가서 스님과 물어보고싶었지만 그저 멀리서 이심전심으로만 소통하고 발길을
마곡사 대광보전으로 돌렸지요.
♣그앞에는 백범 김구선생님이 상투를 자르고 삭발을 하여 승려가 될려고 결심하던 삭발터가
나왔지요.
백범 김구선생님께서도 삭발을 할때 눈물을 흘리셨다고 하내요.
백범 김구선생님 뿐만 아니라 보통사람들도 속세를 떠나 절로 들어갈때는 그사람의 인생에서 아주 커다란
일이 있었겠지요.
삭발할때 비장함이 느껴지는것 같으내요.
♣백범김구선생님의 삭발터를 지나 마곡사 경내로 들어서니 마곡사 경내에는 사찰이 여러개 있었으며
한켠에는 약수터가 있어 많은 분들이 약수물을 드시고 계셨고 나도 약수통에 한통을 받았지요.
♣마곡사경내와 꽃등을 사진에 담고 회원들의 단체사진도 찍어드렸지요.
♣사진을 찍다가 이런생각도 들어요.
저눔은 산에 올때마다 사진을 찍는데 언제줄런지 아니면 삶아 먹을려고 하는지
도무지 사진은 주지않고 계속해서 사진만 찍고 찍으니 도데체 그많은 사진을
어디다가 보관할까?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도 계실지모르겠내요.ㅋ
답을 아르켜드릴까요?
그사진들은 모두 서울목일산악회 산행사진란에 모두 보관되어 있고 누구나 가져
갈수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았으니 언제든지 다 퍼 가세요.
제말이 조금 어렵가도 느끼시면 학생들에게 물어보시면돼요.
♣우리는 출발할 시간이 다 되었다고 서둘러서 주차장으로 가기 시작했지요.
마곡사 극락교를 지나가니 그밑 연못에 커다란 비단잉어가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었지요.
그래 니들이 가장 행복한 잉어구나!생각하면서 마곡사 해탈문을 걸어나오니
영등포구청 과장님 사모님께서 해탈을 할려면 반대로 니와야 한다면서
다시한번 해탈문으로 들어거셔서 나도 엉겁결에 따라서 걸어들어갔지요.
근데 저는 성당에 다니는데 어쩌지요!ㅋ
# 주차장에서의 뒷풀이
♣처음 등산할때 올라왔던길을 다시 걸어서 우리는 마곡사 주차장에 도착했지요.
마곡사 주차장은 무료주차장으로 아주 넓었으면 화장실도 편하게되어 화장실에
다녀와서 베낭을 버스에 실고 버스옆에서 한창 벌어지고있는 등산뒷풀이에
참가했지요.
조껍질로 만든 막걸리에 묵을 주셨는데,서울에 도착하여 운전을 해야하므로
한잔만 먹고 버스로 올라왔지요.
버스는 예정시간인 오후3시를 조금지난후 서울로 출발 했지요.
# 서울 도착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많이 막혁지요.
월요일이면 출근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차들이 많이 정체되는 것을 보고 멀리 지라산으로
갔드라면 어쩔뻔했나?하는 걱정들을 하면서 노래자랑도하면서 노래에 참석하시분들은 목일
산악회 박순주명예회장님겸구의원님이 일본에서 사왔다는 무우써는 칼과 감자까는 칼등을
선물로 드리고 우리는 3시간정도 걸려서 서울에 무사히 도착했지요
♣끝으로 태화산 마곡사 산행을 위하여 애쓰신 목일산악회 장옥선회장님겸산악대장님
과 박순주명예회장겸구의원님 그리고 목일산악회 회원들을 위해 애쓰신 운영진과
안전하게 운전해주시느라고 수고하신 정요섭기사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
9월의 한가위를 즐겁고 행복하게 잘 보내시고 10월달 산행에서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언제나 건강에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세요!
안녕히 계셔요!
목일산악회 카페지기"너랑나랑"(김재홍)드림!
http://cafe.daum.net/seoul-mo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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