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와글와글놀이터
1. 9월 25일 놀이터 기록
* 놀이시간 : 4시 ~6시30분
* 참여인원 : 대략 어린이 (20)내외, 보호자 ( 10)명
* 놀이구성
삼팔선-꼬마야 꼬마야(긴줄넘기), 고무줄놀이, 다방구
마무리: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2. 놀이터 풍경
지각해서 4시 15분쯤 도착하자 윤경진이모랑 최진희이모가 기다리고 있었다.
놀이가 시작되자 3~4학년 아이들 주문이 쏟아졌다. 삼팔선하자, 오재미하자, 다방구하자...
와글와글놀이터을 여러번 찾은 낯익은 얼굴이었다. 놀아본 아이들은 이제 놀이를 제법 익혀 제안도 많았다.
오재미를 하고 싶었지만 이모들에게 오재미가 없어 아쉽기만 했다.
먼저 삼팔선을 했다. 규칙을 알고 놀만한 친구가 네 명, 어른이 네 명, 어린 친구들이 6명 가량이었다.
어린 친구들이 있어 언니들이 재미없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어린친구들은 긴장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열심히 통과하려 했고,
형급인 언니들은 재빠르게 통과하고 목숨을 늘려가는데 재미를 붙였다.
4시쯤엔 놀이터가 한산했고, 아이들이 그리 늘지 않아 걱정을 했는데, 5시쯤부터 아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하나 둘 오는 아이들을 보니, 벌써 눈에 익은 아이들이 꽤 되었다. 날마다 놀이터가 열리니 나름 규칙을 정했나보다.
다음 놀이는 큰 아이들 '다방구'와 어린 아이들 '긴줄넘기'로 나눠졌다.
다방구는 아이들이 '할망구'라는 이름으로 변형시켜 부르고 있었다.
어린이들이 많아 쉽게 놀이가 끝나버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쉽게 잡히지 않아 놀이는 진지했다.
시간이 다 가도록 다방구 놀이는 끝나지 않아, 종료를 선언하며 끝을 낼 수 밖에 없었다.
한쪽에서는 긴줄넘기가 여전히 어린친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줄 넘기는 박자에 맞추지 못하고 재게 발을 놀리는 바람에 걸리기도 하고, 잘넘다가 걸리기도 했지만
떼쓰고 우는 아이 없이 기다리는 줄 뒤로 가서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나 예뼜다.
그리고, 생각지 않은 긴줄넘기 신동이 나타났는데 4살인데도 줄넘기를 너무 잘 넘어 이모들을 깜짝 놀라게 햇다.
6시를 넘겨 놀이 종료를 알리게 하려고 아이들을 모았는데, 얼마 되지 않아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로 마무리했다.
3. 회의기록
날짜 : 와글와글 놀이터 ( 9 )월 ( 25 )일
희의시간 : 6시경~6시15분
참석인원 : 김명선, 윤경진, 안효미, 최진희
회의내용
1) 혼자와서 펼침막 걸고 하려니 쑥쓰러웠다는 경진이모. 놀이터 이모가 좀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어린 아이가 있는 이모는 놀고 싶지만 아이도 챙겨야 해서 놀지 못해 아쉬워했어요
경진이모, 이젠 지각하지 않을 게요.
2)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함께 노는 놀이터를 만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여전히 같은 얘기지만, 이모들이 힘에 부치면 데리고 온 보호자에게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3) 모두 수고했어요.
* 오늘은 안효미씨도 회의를 함께 하자고 했어요. 놀이터를 열려고 날마다 나오시고 계세요.
우리식구란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고, 이모로 함께 놀고 함께 티타임도 갖고 해요.
효미씨가 등나무공원에서 열려면 함께 할 수 있는 이모지원자가 누가 있는지 알려주고
놀이터에 한 번 나오게 해서 만나고 친해지게 했으면 해요.
* 중계동이나 다른 지역도 참여 의사를 밝힌 이모들을 빨리 정리해 주고, 연락해서 얼굴 한 번 더 보게 해 주시면 좋겟어요.
벌써 이번 주도 중반이고, 이번 주 끝나면 다음에 보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