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스스로
우리가 이 세상에서 원하는 변화가 되자. -마하트마 간디-
최근 나는 코로나로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하려고 한다. 그것의 하나로 여러 기관에 제안서를 내고 있다. 얼마전에 나는 양천 50플러스 센터 에 두드림 강사 모집에 제안서를 냈다. 잘 하지 못하는 기계에 익숙해지기 위해 나름 애를 쓰고 있고, 면접도 아들의 도움을 받아 노트북으로 무사히 마쳤다. 그 면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해 줄 수 있냐는 질문에 "no"라고 말하면서 떨어질 것을 예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할수 있다고 했어야 했는데...나는 하지 않았어." 하는 자책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다. 덧붙여 '너 형편이 지금 어떤데 찬밥 더운밥 가리냐?' 하며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책임감까지 덧씌우며 죄책감과 수치심에 시달리고 있다.
내가 "no"라고 말할때 내가 원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사람들과 좀더 친밀감을 원했고, 만나서 좀더 디테일한 것을 나누고 싶었다. 가족들이 다 보고, 듣는 집의 컴퓨터 앞에서는 내 기량을 다 펼칠수 없다는 것을 걱정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럼에도 자꾸 내 속에서 "모두가 다 그렇게 하고 있고, 시대에 뒤쳐지고 있다."는 질책이 계속 일고 있다.
3일을 나 스스로를 결점투성이로 보며 괴로워했고, 나 자신과 가족들에게 폭력적으로 대했다.
이제 이러한 폭력을 연민으로 바꾸려고 한다.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상황과 조건들을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향으로 이해하고 선택할 것이다.
여러분들도 "~~을 해야만 했어." 또는 "~~을 하지 말았어야 했어."하고 자신을 질책하지 말고, "난 ~~을 선택했어. 왜냐하면 난 ~~ 을 원했기 때문이야." 하며 자신의 삶을 응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길 바란다. 굳이 내가 못하는 것을 붙잡고 끙끙거리지 말고, 내가 잘 하는것,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