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국, 하나님과 참부모의 이상
남편과 본인은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으로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할 것을 하늘부모이신 하나님 앞에 맹세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이상 국가를 천일국이라고 부릅니다. ‘천일(天一)’의 의미는 ‘둘이 하나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과 심정으로 통일, 조화, 화해, 협력, 그리고 일치를 이루는 것을 가리킵니다. 천일국은 국적, 민족, 인종, 종교의 경계뿐만 아니라 지리적인 한계를 초월한 평화의 나라입니다.
천일국의 중심에는 결혼과 가정의 비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회, 국가, 세계를 변화시키고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을 이루려면 모든 사회나 국가 혹은 문명의 토대인 가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에서 2015년 기원절에 전 세계에서 수천 쌍의 커플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복성혼식을 성대하게 거행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주빈으로 그 자리에 참석해서 그 광경을 직접 목격하실 수 있도록 초청받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1960년부터 축복식을 집전해 왔습니다. 그때부터 항상 평화의 기반을 놓는 일로서 축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축복의 목적은 부부를 하나님의 심정과 혈통에 직접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축복을 통해 우리는 부부로서 하나 될 수 있고, 하늘부모님과 심정으로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늘의 축복권을 확대해 나가고, 하나님 아래 하나의 가족권을 확대합니다. 이렇듯 매우 중요한 천적인 목적을 위해 바로 이 시기에 우리가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대한 문명·윤리체계와 종교의 기여
여러분 대다수가 UPF를 비롯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세계평화여성연합 등 여러 통일교 단체의 활동에 매우 친숙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평화대사들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이력을 가졌고, 현재 어떤 자리에 있든지 간에 이번 회의는 평화로 인도하는 원칙을 배우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ILC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분은 ‘원리강론’에 기초한 참부모님의 핵심적인 가르침과 그것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 발표를 주의 깊게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위대한 문명과 역사의 위대한 윤리체계는 종교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원리강론’은 예를 들어 힌두교, 불교, 유교, 기독교, 이슬람교와 같은 종교의 기반 위에 발생한 문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런 위대한 문명은 여러 다양한 종족, 민족, 국가, 인종을 포용하고 통합했습니다. 이것은 위대한 업적이며, 종교가 인류 발전에서 어떤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종교를 통해 하늘부모님께서는 최상의 가장 중요한 진리를 인간에게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종종 역사가 제국과 국가의 힘에 따라, 혹은 기술과 상업의 혁명에 따라 움직인다고 생각하는 와중에도 역사상 가장 영속적인 힘은 영적이고 종교적입니다.
천일국 건설에 앞장서길 당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활동에 대해 보고해 드릴 흥미로운 발전이 많이 있습니다. 가정연합은 세계적인 영적, 도덕적, 사회적 각성을 이끌어 갈 젊은이들을 양성하며 전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UPF와 함께 참된 변화를 일으키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필리핀과 네팔에서는 UPF와 가정연합이 중요한 국제회의를 소집하고, 21만 쌍이 참여한 축복식을 거행했습니다.
UPF의 평화 이니셔티브는 동북아시아, 중동, 유라시아, 남아시아 등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남편과 제가 2005년 UPF를 창설하기 위해 카트만두를 방문했을 당시에 시작된 UPF의 남아시아 평화이니셔티브는 해당국가의 평화 프로세스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10년 전인 2005년 UPF의 창설대회 직후에 남편과 저는 매일 한 국가씩을 방문하여 UPF 지부를 설치하고, 축복식을 집전하고, 평화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세계 120개국을 순회했습니다. 우리는 유엔 갱신과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보편적 원칙을 따르는 국가공동체인 ‘아벨 유엔’의 창설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그러한 꿈과 평화 메시지에 제시된 이상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나라를 재건하고 아벨 국가, 천일국을 건설하는 데 앞장서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운동이 확산됨에 따라서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볼 것입니다. 평화대사들은 막중한 책임이 있습니다. 점점 더 하나님의 섭리가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이 탄생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때 살게 된 것은 축복입니다. 여러분의 가정과 사회와 국가와 세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나라에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전 세계 40개국 각 분야 지도자 150여 명 참석
천주평화연합(UPF)는 천력 1월 10일(양 2.28)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이 시대의 사회·국가·세계 변환을 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국제지도자회의(ILC)를 진행하고 있다.
첫날 개회식에서 단에 오른 문선진 세계본부장은 천주평화연합(UPF)의 국제지도자회의(ILC)에 참석해 주신 세계 지도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말을 전한 뒤, “최근 참어머님을 대신하여 필리핀과 네팔을 방문하고 국제지도자회의와 초종교평화축복식에 참석했다”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도 그렇지만 특히 두 나라에서 UPF와 가정연합의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에 대해 크게 고무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지도자들께서 참어머님과 통일가에 보내주시는 지지와 평화를 향한 노력들을 잘 알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뒤, “참아버님께서 성화하신 이후 통일가의 세계적인 섭리를 이끄시는 참어머님의 리더십은 정말 뛰어나시다”고 증언했다.
문선진 세계본부장은 “참어머님께서 오늘 여러분께 전하는 메시지를 주의깊게 경청해 주시기 바란다. 이 말씀이 여러분을 감동시키고 여러분의 마음을 움직여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영감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며 창설자 기조연설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고 있어’를 대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