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여자양궁 축하 콘서트 연다
‘톱스타’ 유승준이 오는 11월 양궁인들을 위한 ‘빅콘서트’를 연다.
바로 양궁 2관왕에 오른 윤미진 선수(17·경기체고)와의 인연 때문이다.
유승준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세계 정상에 오른 윤미진을 위해 무엇을 해줄까 하고 고민했다.답은 바로 양궁인을 위한 콘서트였다.평소 불우한 양 궁인을 보면 마음 아파한 미진이의 착한 마음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다.
“양궁협회와 상의할 겁니다.미진이의 생각도 물어보고요.양궁인들이 원하 는 곳에서 콘서트를 열어 수익금은 양궁인들에게 전달합니다.”
유승준은 미진이가 재학 중인 경기체고도 방문할 예정이다.미진이가 귀국 하면 정식 방문해달라는 경기체고 측의 요청 때문이다.
유승준은 자신이 시드니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난 5일 미진이와의 짧 은 만남에서 좀 더 살갑게 대해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조성모가 사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여서 자신의 순수함이 ‘조성모의 유사품’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개의치 않기로 했다.
“주위에서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없습니다.개인전 금메달을 따던 순간 ‘ 이제 승준 오빠를 만나게 해달라’고 해맑게 웃던 미진이의 얼굴을 결코 잊 을 수 없습니다.”
유승준은 미진이가 귀국하는 26일 이후 조촐한 환영파티도 열 생각이다.이 자리에서 유승준은 활과 의류, 그리고 자신의 새 음반을 미진이에게 전달할 생각이다.
한편 유승준은 21일 윤미진을 비롯해 김수녕 김남순 등 여자양궁 단체전 우승 주역들에게 축전을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