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전략과 스케줄
(1) 1 차
저는 2017년 1차 시험에서 440점대로 합격했습니다. 나름 고득점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스터디였습니다. 혼자 공부를 하다 보면 자신이 어느 과목이 부족하고 어느 부분을 보강해야 하는지 간과할 수 있는 데 저는 스터디를 통해서 스터디를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수험기간 동안 지치지 않고 동기부여도 할 수 있었습니다.
3~6월은 학교를 다니며 이재은 교수님의 고급회계나 김유찬 교수님의 세무회계 같은 회계와 세법 관련과목을 수강했습니다. 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인 7,8월에는 동차기간에 들으면 촉박할 것 같은 재무관리와 원가관리회계를 학원 동영상 강의를 미리 수강하였습니다. 스터디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9월부터 였습니다. 2학기는 휴학을 했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집 근처에서 스터디를 구해 일주일에 한번씩 모여 시간을 재고 문제풀이를 하는 스터디를 시작했습니다. 9,10월에는 세무회계와 재무회계 연습서를 좀더 심화해서 보았고 11월부터 경영, 경제, 상법을 포함한 전과목 객관식에 돌입했습니다.
이때부터 공부 스케쥴을 짤 때는 1월에 있는 학원 모의고사가 실제 시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좀더 촉박하게 계획표를 짜면 나중에 밀리더라도 조금 여유가 생기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1차 객관식 시험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버려야 할 파트는 과감하게 버리고 가져가야 할 파트는 확실하게 가져가는 전략을 짰습니다. 그리고 막판 1월 중순부터는 틀리는 문제는 계속 틀리기 때문에 풀면서 틀린 문제들만 따로 오답노트를 만들어 시험 전날까지 누적적으로 보았습니다.
(2) 2차
동차기간에는 권오상 회계감사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임세진 원가회계만 강의를 듣고 나머지 과목은 강의 없이 문제풀이만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원가회계, 재무관리, 회계감사 3유예였는데, 2차 공부에서 5과목 비중을 골고루 하지 못한 점과 6월 시험 막판에 마인드 컨트롤을 하지 못했던 것이 안 좋은 요인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유예기간에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공부하고 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우선 2달동안 쉬면서 놀던 버릇이 남아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는 2학기를 학교에 복학하고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유예과목은 모두 강사를 바꾸었습니다. 강사를 바꾸었을 때 장점은 이전 강사와 다른 관점에서 문제에 접근할 수 있고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1) 재무관리
10월 중순부터 우선 가장 점수가 낮았던 재무관리부터 시작했습니다. 이영우 유예 재무관리는 10월 초에 비교적 일찍 시작하는 편이고 그 해 1차 재무관리 이슈부분도 집어 주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영우 유예 재무관리 책은 이론부분이 서술이 약해서 이 부분은 김종길 재무관리연습 책으로 보강했습니다. 10월부터 12월까지가 비교적 여유가 있어서 회독 수를 빠르게 돌리기 보다는 재무관리를 전반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2월 말부터 이영우 gs과정을 등록하여 일주일에 한번씩 시험을 보러 학원을 갔습니다. Gs과정이 어렵고 지엽적이기는 하지만 매주 등수가 나오기 때문에 현재 내 위치를 파악하고 긴장하며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gs과정이 끝나고 5월 중순 단기특강 전까지 재무관리 연습서와 gs를 틀린 문제를 위주로 복습하였습니다. 5월에는 단기특강을 수강하면서 연습서를 3회독하면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6월 말 시험 전까지는 김민환 강시님의 재무관리 20개년 기출문제집을 매일 1회 씩 풀었습니다.
2) 회계감사
회계감사는 12월부터 도정환 유예감사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4월쯤 권오상 gs과정을 수강하면서 권오상 회계감사책을 정독했습니다. 올해 2차는 권오상의gs과정과 유사하게 기출되어 도움이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회계감사는 실무를 해본 적 없는 수험생에게는 너무 생소한 과목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강의를 들으면서 뼈대를 세우고 그 후에는 책을 정독하면서 암기하고 문제를 많이 풀면서 문제유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3) 원가관리회계
원가관리회계는 동차 때 58점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다른 과목보다 비중을 적게 두어 공부했습니다. 1월부터 임세진 강사님의 원가관리회계 강의를 약한 관리파트 위주로 빠르게 1회독 하였습니다. 임세진 원가관리회계는 전수로 다시 한번 풀었고, 김용남 원가관리회계는 강의를 듣지 않고 책만 구입하여 필수문제만 2회독 하였습니다. 그 후 3월부터는 스터디를 하면서 김용남 작년 gs와 이승우gs를 시간을 재고 실전처럼 매주 풀었습니다. 6월 막판에는 재무관리와 마찬가지로 오경수 10개년 기출문제집을 매일 1회씩 실전처럼 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