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지반침하…음성 꽃동네 ‘철렁’
올해 두번째…대형사고 우려
▲지난12일 금왕읍 용계리 권모씨의 논이 지름6m ,깊이2m 정도가 지반이 침하됐다
[대전일보 2008-10-16]
[음성]음성군 금왕읍 용계리 꽃동네 ‘소망의 집’ 인근 농경지가 침하됐다.
15일 음성군에 따르면 ‘소망의 집’ 에서 약 1.6㎞가량 떨어진 금왕읍 용계리 530번지 권모씨의 논이 지난 12일 지름 6m, 깊이 2m 가량 내려앉아 군과 한국광해공단이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광해공단은 침하지 주변에 생긴 물웅덩이에 접근금지 표지를 설치하고 주변에 전기비저항탐사를 실시, 지하에 채굴공간이 있는 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소망의 집’은 지난 5월 24일에도 지름 16m, 깊이 30m의 땅이 내려앉으면서 의무실과 보일러 등이 침하지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 수용돼 있던 30여명이 긴급 대피한 바 있다.
광해공단은 ‘소망의 집’ 주변 침하지에 대해 모래를 이용한 충전과 다짐작업을 벌이고 8월말부터 침하지 주변 지반에 진동을 보내 진동이 다시 돌아오는 시간 및 진동의 세기 등을 수신하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이 주변은 일제 때부터 광산개발을 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당시의 도면 등이 없어 원인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 김모(65·금왕읍)씨는 “이 일대는 20년전 야산 일부분이 통째로 침하된 적도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지반 침하는 계속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인근 기자>
싱크홀 : 갑자기 땅이 꺼지는 현상
이 사진을 보신적 있을실겁니다. 과테말라에서 갑자기 지반이 내려앉으며 생긴 거대한 구멍입니다. 이러한 구멍을 씽크홀(sinkhole)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적당한 말이 없군요.
씽크홀이란, 자연적으로 일어나기도 합니다만 다수의 경우에는 사람들의 의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원리는 지표 아래로 흐르는 지하수가 순간적으로 빠져나가거나 할 때 그 윗부분의 암석이 무너져 내리며 발생하게 됩니다. 지진 등에 의해 지하수가 순간적으로 다 빠져나가게 된다거나 혹은 인간들이 지형지물을 변형시킬 때 드문 경우긴 하지만 지하수를 무분별하게 퍼 올릴 때도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순식간에 내려앉기 때문에 과거에는 전설이 하나씩 붙고는 했다는군요.
플로리다 거대 씽크홀
러시아
과테말라
텍사스
플로리다
오래전에 만들어진 씽크홀의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풍화되면서 자연 저수지를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도시 한복판이나 도로 등이 갑자기 꺼지는 경우에는 크나큰 인명피해를 발생하여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어느 순간 꺼져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별다른 방비를 할 수 없다는게 큰 문제로 보여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