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를 가르치는 겸손의 종 되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제31회 목사안수식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가 지난 27일 할렐루야교회에서 제31회 목사안수식을 진행하고 108명의 목사를 배출했다.
이번에 목사 안수를 받은 108명은 총신대와 감신대 등 국내 26개 대학과 해외 9개 대학 졸업생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초 169명이 지원한 가운데 163명이 서류심사에서 통과했고 인적성 검사와 목사고시에 불합격과 안수보류가 결정된 이들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108명에게 목사안수가 허락됐다.
‘목회자의 3대 사역’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는 “목회자의 역할은 너무나도 많지만 목회자가 해야 할 일은 예수님께서 하신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께서 하신 세 가지 사역은 복음을 전파하는 것과 진리를 가르치는 것, 병든 자를 고치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는 이것들을 우리에게 계승하도록 맡기기 위해 부르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목회는 사람의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한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같이 목회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체험하는 것”라고 강조했다.
안수식 예배에서는 마평택 목사(KAICAM 부회장/새순교회), 김승욱 목사(KAICAM 부회장/할렐루야교회),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한국교회와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영성과 부흥을 위하여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 연합회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어진 안수식에서 KAICAM 고문 송용필 목사는 “하나님을 가까이해 신령한 복을 누리며 세상의 어려움을 만날 때 하나님을 찾아 피난처로 삼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8개조 나누어 진행된 안수기도와 연합회장의 공포에 이어 전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한영훈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한 목사는 “108명의 사랑하는 종들이 안수받기까지 많은 기도가 있었을 줄로 안다”며 “ 섬기는 모든 교회와 KAICAM에 축하드리고 안수자 모두는 어디서 어떤 사역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회장 신상우 목사는 안수자들을 대표한 송영채 목사와 김경희 목사에게 목사안수패와 신분증을 전달하며 KAICAM 소속 목사로서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영채 목사는 “정직하고 겸손일꾼이 되도록 힘쓰고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는 충성스러운 일꾼,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여 주님을 위해 생명을 다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