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및 해상 교통의 요지로서 영동지방의 거점 산업기지로 발달하고 있다.
천곡동(泉谷洞)·송정동(松亭洞)·부곡동(釜谷洞)·묵호동(墨湖洞)·북평동(北坪洞)·망상동(望祥洞)·삼화동(三和洞)·발한동(發翰洞)·북삼동(北三洞)·동호동(東湖洞)
등 10개동이 있다(행정동 기준, 법정동 기준은 36개). 시청소재지는 천곡로이다.
시의 서쪽으로는 두타산(頭陀山
1,352m)·상월산(上月山 964m)·청옥산(靑玉山 1,403m) 등의 연봉들이 솟아 있으며, 동쪽으로는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동쪽의
해안에는 너비 약 2km의 구릉지가 펼쳐져 있다. 서쪽 산지로부터 마상천(馬上川)·전천(箭川) 등의 짧은 하천이 급류를 이루며 동쪽으로 흐른다.
마상천은 형제봉 동쪽에서 발원하여 망상동을 지나면서 작은 지류와 합류되어 동해로 흘러든다.
전천은 백복령(白茯嶺)에서 발원하여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삼화천(三和川)과 합류, 북평동과 송정동을 지나 동해로 흘러든다. 이들 하천의 하류지역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지가 발달해
있다. 해안선은 묵호 부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단순한 편이며 해안선의 길이는 20.7km이다. 암석해안이 많아 해안절벽이 곳곳에 발달해
있다. 망상천과 전천 하구에는 모래해안이 넓게 발달하여 해수욕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기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인자는 태백산맥과
동해이다.
국가지정문화재는 보물 2점, 도지정문화재 7점(유형문화재 4, 기념물 3)과 문화재자료 1점이 있다. 선사시대 유적으로
부곡동에 고인돌과 선돌이 분포하며, 어달동에는 현존하는 영동지방 봉화대 중 가장 원형이 잘 보존된 묵호봉화대(墨湖烽火臺 강원도 기념물
제13호)가 있다. 불교문화재로는 삼화사(三和寺)·감추사(甘湫寺)·지향사(池香寺)·보본사(報本寺) 등의 사찰이 있으며 특히 삼화사에는 3층석탑과
철불이 있다.
목조건물로는 용산서원과 문경사(文敬祠)·문간사(文簡祠) 등의 사당과, 북평해암정(北坪海巖亭 :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애연정(愛然亭)·옥석정(玉石亭)·만경대(萬景臺) 등의 정자가 있다. 만경대는 북평동 전천 하류에 있는 정자로서 척주8경(陟州八景)의
하나이다. 정자 앞에 작은 하천이 흐르며 북평의 들과 넓은 동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고가옥으로는 동해심상렬가옥(東海沈相烈家屋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2호)·동해김형기가옥(東海金炯祺家屋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83호) 등이 보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