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울산 간월재 백패킹 다녀왔습니다.
최근 모방송사 1박2일 이라는 예능프로에서 전국적으로 방송을 타면서부터 많은 등산객들과 백커들이 주말만 되믄
몸살을 앓을 정도로 모여든다네요
해서 저도 사람많은거 싫다보니 일찍 서둘러 금요날 광명역에서 ktx울산행에 몸을 실고 떠났습니다.
택시타고 20여분을 달려 배내골에서 하차 산행시작 임도길로 계속 직진
공사중인지? 이정표가 자빠졌네요~
이생각 저생각 하며 택시기사님이 말도 생각나 혼자 웃음이!~
울산 아줌마들이 바람끼가 많다나 어쨓더나?~~~^
그렇게 한참을 걸어 갑니다.
이 모퉁이를 돌아서면 ~~
제 뒤로 간월재가 보이네요
주위에 사람이 없으니 혼자 셀카 한방찍고~
간월재휴게소에서 생수 몇개 사놓고 텐트칠려면 시간이 남았으니 배낭벗어 놓고 간월산에 오릅니다.
해는 점점 기우면서 저녁노을에 비춰진 간월재 풍경이 낮에 봤던 모습하곤 다르면서 더 멋있네요^
배도 고프니 알탕에도 밥말아서 폭풍흡입하고 ~
야경도 보고~
여럿이 오신분들은 담소를 나누며 식사도하고 술도 한잔하고~~
대중에 몇분은 목소리좀 낮췄으면! 하는 분들도 계시네요. ㅠ
저도 준비해간 베이컨야채말이 에 소주한잔합니다.
안주가 별로임!!~~~~ㅠㅠ
기냥 햄이나 가져올걸!~~
대충마시고 자다 깨다 반복하니 어느새 날이 밝아오네요
다들 일출사진 찍으려 스탠바이~~~
해가 뜨니 ~
사진으로 보는거 보다 직접 보믄 더 멋있다는!~~~
해맞이 하고 내려오는 길에 보여진 간월재
간밤에 많이들 오셨네요
이렇게 저의 간월재백패킹을 마쳤습니다.
간월재 또한 백커들 사이에선 성지라 불릴정도로 유명하지만 공중파 방송한번 타고나니 그 여파가 대단하단걸
느꼈습니다. 어떤이는 마치 난민촌을 (텐트)비유하며 너도 나도 침챙겨들고 올라와 분위기에 취해 술에취해 고성으로 떠들고!~~
저는 이미 짐작한지라 주말을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찍 다녀오길 잘했던거 같네요.
자유국가에서 저마다 행복을 누릴 권리는 있습니다. 나는 되고 누구는 않되고가 없죠?!
그러나 저는 백패킹에 입문 한지는 얼마 않됐지만 진정으로 백패킹의 참된 의미를 모르면서 때로 몰려다녀
자기 기분만 채우는 그런이들은 산에 오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1박2일 공중파 방송으로 많은이들이 새로운 1인레져로 백패킹을 선호하면서 그 수도 갈수록 증가한다네요.
제가 염려하는건 산에서 야영은 무조건 불법입니다 . 단 지정된 장소외에는요.
이렇게 법을 어기면서 힐링하겠답시고 산에 올라와서는 마치 오토캠핑장 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거!~~
이러다 보면은 언젠가는 사회적 이슈가 되어 법적으로 대대적인 단속이 될거라는게 저의 염렵니다.
왔어도 아니온듯 !~~~~~~~~~~`
저는 산에 계속 오를것이고 산에서 자는 것을 즐기고 싶은 사람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