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하여
서울에 위치한 산책로를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땅에서 하늘로 쭈욱 뻗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나무들 끼리 바람의 벗되어 묵언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몇일 전 아는 선생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평상시 가마칼럼에서 언급했던 김교수님에 대한 급보였습니다.
회원분들과 함께 봉천동에 위치한 병원으로 문안을 갔습니다.
메르스로 인해 마음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적은 늘 내부에 도사리고 있음을 기억합니다.
이 글의 주제는 가마읽기를 통한 가마분석입니다. 읽기나 분석이나 비슷한 말입니다.
김교수님은 2015년 3월 5일 경 친구분들과 어울려서 산행(간산)을 하셨다고 합니다. 점심 때 회를 드시고
저녁에도 회(아나고)를 드셨는데, 잠시 화장실을 가셨는데 모습이 보이지 않자 친구분들이 화장실 안까지 찾아왔다고
합니다. 엄청난 하혈을 하셨고 시간이 멈춘 듯, 멍한 상태로 계셨다고 합니다.
병원으로 옮겨서 폐 쪽에 달라붙은(기생충으로 추정)것과 관련해 긴급 수술을 하였다고 합니다.
들어갈 때에는 걸어서, 수술한 후에는 하반신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폐쪽과 관련된 수술이 1차라고 하면, 2차는 중추신경과 관련된 척추가 막혀서 그것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여러 가지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뇌경색이 발견.
뇌경색은 오른쪽으로 왔는데, 보통 남자가 왼쪽으로 오면 대개 거동하거나 완치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여자는 반대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남좌여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유래도 오래 되었지만, 한문표기로는 男左女右.
가마학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김교수님은 곱슬머리형태의 머릿결입니다. 주로 올백으로 넘기는 헤어스타일이신데
몇 해전, 중앙이나 11시 방향으로 가르마타기를 제가 조언하였습니다. 그 이후, 11시 가르마를 타셨습니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으셨는데,
묘하게 두 팔은 다 쓰십니다. 병원측에서도 특이한 경우가 발생했다고 친구되시는 병원장님이 말씀을 여러번 했답니다.
가마연구에 몰두하다보니, 가마 사진을 보아도, 정신의 고통이나 몸의 고통, 현재 처한 상황 등 쉽게 리딩하기 어려운
것들을 가마학의 진단에 의한 리딩을 할 수 있습니다.
두상테두리는 연두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후정혈 쪽의 연노랑 표시를 한 부위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진 가마입니다.
9시~2시방향으로 칠한 흰색이 보이시나요?
중간계의 출현.
4시~7시에 이르는 붉은 색표시. 이것은 에너지보호막의 위축 내지 축소입니다.
연노랑 안의 가마상태가 여러 흐름으로 흩어진 것(이산)은 외부에 의한 것이 아닌,
내부에 타격을 받은 것을 뜻합니다.
5~7시의 노란 색 표시. 이 부위는 김 교수님의 발목상태를 말해줍니다. 어느 정도일까요?
매우 심각합니다. 서 있기도 걷기에도 벅찹니다.
병원을 찾았을 때가 토요일 오전11시40분쯤.
5층으로 올라가니 방명록에 개인 신상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열감지장치를 귀에 대고 온도를 측정하고,
손세정제를 씻고서야 병실로 이동이 가능하였습니다.
흔히, 뇌경색 예방에는 합곡혈, 태충혈, 풍지혈과 풍부혈을 누릅니다.
식사 전이어서 이 네 곳의 혈자리를 눌러드렸습니다. 특히, 오른쪽 합곡혈과 왼발등의 태충혈을 눌러드리니 무척
아프다고 하십니다. 그럼, 왼쪽 합곡혈과 오른발등의 태충혈은 어땠을까요? 덜 아프다고 합니다.
풍지, 풍부로 통하는 곳의 통로가 막힌 것으로 봅니다. 마음을 집중하여 하단전의 기해혈에서 김교수님의
합곡혈과 태충혈에 반시계방향으로 누르면서 기를 운용했습니다.
무언가 느껴지신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다른 것보다, 기의 운용은 막힌 혈을 다스리는 데 유용합니다.
왼쪽 합곡혈과 오른쪽발등의 태충혈을 누를 때 더 집중하여 기해혈에서 운기를 하여 에너지를 보내니 그 두 곳이 찌릿찌릿
한다고 말씀하시고 행복해 하셨습니다.
점심을 드신 후, 한 차례 더 눌러드렸습니다.
만4개월을 병원에서 지내신 것입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장이 친구분이어서 그 쪽에서 만3개월 계셨다가 의료보험 수가 적용이 3개월 기한이어서
서울의 봉천동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하십니다.
중간에 병원비 정산에 대해서 질문을 드렸습니다. 발음이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새는 발음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의깊게 들어야 알아듣지요. 500만원을 병원에 환자쪽에서 지급을 먼저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과되는 금액을 병원에서 3개월까지 봐준다고 합니다. 많이 놀랬습니다.
올해로 72세이신 김교수님이신데, 의료보험처리를 받고서도 500만원이 든다면,
경제적으로 힘든 경우의 사람은?......완전지원하는 의료시스템이 아닌 것을 알고는 많이 놀랬습니다.
김교수님의 가마사진을 찍어놓은 것이 있는데, 건강한 상태의 가마와 아픈 상태의 가마를 비교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분들에게도 참고가 될 것입니다.
-병실에서 함께 동행하신 카페 회원분이 나의 휴대폰으로 찍은 김교수님의 사진-
지난 주 목요일에 바둑을 배우러 온 아이 엄마에게 상담을 하였습니다.
7살의 남자아이는 상당히 당차고 똑똑해 보였습니다.
상담이 마무리 되어갈 무렵, 머리를 숙인 아이의 가마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붙어 있는 쌍가마!!
축구로 전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받는 선수 중에 메시가 있습니다.
메시의 가마를 보신 적이 있나요?
골을 넣은 후, 포효하거나 엎드려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신다면
마치 하나인 가마처럼 붙어있는 쌍가마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요 ^^
상담온 아이 또한 그런 부류였습니다.
한 가지, 9시 방향은 반시계 3시 방향은 시계방향이었는데
1%~2%의 예외에 해당되는 패턴의 가마돌기였습니다.
1000명중에 3명 안에 드는 뇌의 소유자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엄마가 미신이라고 합니다. 가마가 미신이라고.....음!
포인트 몇 가지를 거론하자, 엄마의 자세가 달라집니다. 대뜸! 사주를 봤는데 가마를 보고 말씀하신 것과
같다고 하면서 깜짝 놀랩니다.
하지만, 하늘은 다 주시지 않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특히, 축구를 하다고 골절의 위험이 98%라고 지적했습니다.
3~5시쪽의 두상이 움푹 들어갔습니다.
어린 아이인지라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입밖에도 내지 않았습니다.
다시, 김교수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2001년도 기공수련모임에서의 첫만남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자상하시고, 매사에 조심스러우면서도 탐구심이 뛰어나셨습니다.
고등학교 교감으로 재직하시다가 스스로 명예퇴직하신 후,
카이로프랙틱, 기공, 풍수지리, 기문둔갑 등등 거의 10여년 열심히 공부하셨지요.
그 때 저를 만나러 첫차를 타고 눈내리는 날 찾아오셨던 기억이 눈에 선합니다.
공부에서 남주자! 이런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서울의 모대학과 대학원에서 풍수지리를 지도하셨지요.
원래 전공과목이 물리셨는데, 매사 그냥 허투루 지나치는 법이 없으셨습니다.
제 느낌으로 대략 한달 정도면 퇴원을 하실 것으로 보입니다.
성실함이 타고나셨으니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기대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내부에서 발생한 병이었다고 하였습니다.
여러 의미심장한 의미를 지니지만, 여기서는 더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이야기 중간중간 교수님의 말씀을 열심히 경청하였고
처음으로 저의 소신있는 의견도 말씀드렸습니다.
풍수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주셨지요.
임사체험을 하신 이후, 동기감응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뀌셨습니다.
죽은 이의 무덤이 산 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
더 많은 논의가 있어야하겠습니다.
교수님은 자기최면으로 해석하셨는데, 지금은 더 확신을 하시는 듯 합니다.
가마가 타인의 글에 대한 스크랩이나 인용이 아니고
한국사람의 손에 의해 떳떳하게 세상에 나왔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갖으라고 웃으면서
조언해 주셨습니다.
이토록 귀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마.
서둘지 않으려하지만 머지않아 떠나야한다는 예감이 내 미래의 모습으로 자리합니다.
가마를 둘러싼 에너지보호막은 끊어져 있으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김교수님의 가마를 통해서도 확인했듯이 가마 또한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는 큰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마치, 태극권을 창시했다고 전해지는 장삼풍 진인의 말씀에, 물 흐르듯이 끊기지 않아야한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이만 줄입니다.
2015.7.6.새벽3:33. 법우 홍성현.
첫댓글 얼굴은 뵙지않은 김 규수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