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신일중, 학생 안아주는 행사 호응 좋아”
전주신일중학교(교장 김정란, 이하 신일중)에서는 학부모회와 공동으로 등교하는 전교생을 안아주는 아침맞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 30여 명은 지난 15일 아침 등교 시간에 웃음과 미소로 안아주기 행사에 참여했다. 공부 및 교우관계 등으로 학교생활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일중은 2013학년도부터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을 안아주는 아침맞이 행사를 4년째 하고 있다. 모든 학생이 소중하고 사랑한다는 것을 행동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교사와 학부모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태혜진 학부모회장은 “이번 4월에 시행하는 학생 안아주는 아침 행사는 의미가 크다. 학부모들은 세월호 2주기를 맞이하여 천국에 있는 학생들을 생각했다. 내 아이가 소중한 만큼 모든 아이가 소중하다. 아이들에게 나누어준 떡과 우유도 노란색으로 준비했다.”고 하면서 미소를 지었다.
김정란 교장 선생님은 “안아주기 행사가 처음인 신입생들은 안길 때 몸을 뒤로 버티면서 어색해하지만, 2, 3학년들은 자연스럽게 제 품에 안길 때 정말 아이들이 천사 같다고 느낀다. 이렇게 조금씩 다가가면 행복한 학교, 더불어 같이 사는 학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앞으로도 학생들을 사랑으로 안아주는 아침맞이 행사를 꾸준히 할 것이라고 한마음으로 말했다.
- 도민기자 강주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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