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MBC 해를 품은 달 방송관련 포스터)
인기절정의 드라마가 마지막 방송 2회분을 남겨두고 담담 피디의 파업참여가 결정되면서 방송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였다.
해를 품은 달은 임금인 훤과 기억을 찾으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려는 연우, 그리고 연우를 마음에 품은 채 마지막 삶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 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을 받아온 양명의 모습등 대단원의 막을 향한 장면이 중단되면서 많은 파장을 불러왔다.
특히 해를 품은 달이 종방이 된 이후 공중파 3사는 새로운 드라마로 같은 날 또 다른 수목극 전쟁을 벌일 준비 중이었는데 해를 품은 달이 파업으로 방송이 중단되면서, KBS새 수목 드라마 적도의 남자와 SBS의 옥탑방 왕세자가 당초 14일 새 수목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한 주 늦춰 21일부터 방송하기로 결정하는 연쇄반응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 현재 해를 품은 달이 가진 시청률 파워를 실감케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6일 오전 MBC 노조 총파업에 동참했다가 다시 해를 품은 달 촬영 현장에 담당 피디가 복귀하면서 파업으로 인한 방송중단은 결국 일회성 해프닝이 되어 버린 에피소드만 남기게 되었다.
이렇게 담당 피디가 방송 촬영 현장에 복귀하게 된 이유로 MBC의 구성원으로서 드라마국 전체가 파업 동참을 선언하는 상황에서 MBC 노조의 의지를 보여 주고 싶어 파업 참여를 하였지만, 주연 연기자들의 공식 촬영 이후 스케줄 등의 문제와 자신의 파업참여로 한주 방송이 결방된 것으로 충분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생각되어 복귀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현재 촬영에 임하고 있는 만큼 다음 주에는 꼭 정상적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다음 주가 해를 품은 달의 마지막 방송 주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해를 품은 달이 한 주 결방하게 되자 의외의 파장은 상대 방송국의 일정마저 흔들어 놓을 만큼 지금 이 드라마가 가진 시청률 파워를 짐작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결방이 가진 이유와 담당 피디가 서둘러 방송에 복귀해야만 한 이유는 많은 생각거리를 남겨주었다.
어쨋든 최근 해를 품은 달 스포일러가 등장하기도 하면서 이 드라마의 결론에 대하여 많은 글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원작에서처럼 스스로 목을 맨 중전 윤보경과 이루어지기에는 신분의 장벽이 너무나 컸던 사랑한 사람 허염을 위해 죽어간 설, 그리고 훤의 입지를 다지고 그의 치세를 위해 죽음을 맞이하는 양면군의 이야기가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변화할 지에 대한 남은 이야기가 다음 주에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가 가진 이야기의 연속성이란 측면에서 다음 주 새로운 이별과 그에 따른 눈물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진다. 해를 품은 달 전편에 흐르는 주제가 제자리에 있어야 할 것이 제자리를 찾는 것이란 점에서 이번 주 참은 눈물의 이별은 다음 주로 넘어갔지만 그 눈물의 농도는 더욱 짙어 질것으로 보인다.
많은 시청자들은 이미 그 눈물을 준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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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상사는 우리들의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여민
첫댓글 어제 처음으로 해품달을 보았습니다.. 정말.. 처음으로 보았는데.. 마지막회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tv다시보기로 1회부터 와야겠습니다. ㅎㅎ
시대에 없는 가상 임금과 조정 대신 그리고 무당을 포함한 여러 등장인물을
맛갈지게 버무린 작품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