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
수원시와 용인시의 경계를 이루는 광교산은 수원의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막아주며 수원 시가지를 품에 안고 있는 수원시의 진산이다. 이 산의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였으나 고려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 잔존 세력을 징벌하고 귀경하는 길에 이 산에서 광채가 하늘로 솟아 오르면서 길을 인도해 주었다고 해서 왕건이 광교산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산이며 완만한 능선에는 수목이 울창하고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삼림욕을 즐기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다. 그리고 이 산은 예로부터 수원 8경중 제1경인 광교적설이라 하여 눈덮인 겨울 경치가 절경에 이른다.
백운산은 광교산 북서쪽 인근에 위치해 있으나 정상에는 통신대가 들어서 있어 정상 옆 564봉에 의왕시에서 세운 정상 표지석이 있으며 통신대 철조망 옆으로 통하면 두 산을 연결해서 종주할 수가 있다.
바라산은 백운산에서 북쪽으로 2.4km 떨어진곳에 위치해 있는 산인데 이 산은 사람의 발길이 뜸해 무척 한적한 산이지만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탁트여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남쪽으로 광교산과 백운산, 서쪽으로는 모락산과 수리산, 북쪽은 관악산과 삼성산, 북동쪽으로는 청계산이 펼쳐진다.
광교산 산행기점은 경기대입구와 상광교동 버스종점이 대표적인 기점이다. 경기대 입구에서 시작할 때는 형제봉과 비로봉을 거쳐 광교산 정상에 오른 다음 백운산까지 연결하여 종주한 후 지지대고개로 많이 하산을 하는데 이 코스는 4시간 정도 걸린다. 상광교동 버스종점에서 시작할 때는 시방댐 갈림길에서 좌측 절터약수로 오르는 길과 우측 토끼재를 경유하여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백운산 산행기점은 고천동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백운산 관리사무소를 경유하여 백운사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바라산은 백운호수 앞 학의2동 버스정류장에서 고분재나 바라산재를 경유하여 정상에 오르면 된다.
광교산-백운산-바라산을 연결하여 종주할 때는 경기대입구 반딧불이 화장실 옆에서 시작하여 형제봉과 비로봉을 거쳐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 오른 다음 백운산을 거쳐 바라산까지 종주한후 바라산재에서 학의2동(백운호수)으로 하산하면 되는데 이 코스는 5~6시간 정도 걸린다.
첫댓글 정말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네요.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