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쿠스코)
쿠스코(Cusco)는 안데스산맥에 있는 3,400m의 고산도시로 1200년부터 1532년까지 잉카제국의 수도로 현재 인구는 약 43만여 명이다. 1533년 침략한 스페인인 프란치스코 피차로가 이 도시를 발견하고 쿠스코라는 이름을 붙였다. 잉카 시대의 석조 건축물은 촘촘하고 정교하였으며, 스페인 사람들은 잉카의 건축물을 파괴하고 교회, 수도원, 성당, 대학 등을 건설했다. 198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잉카제국은 지금의 페루, 에콰도르 서부, 콜롬비아 남서부, 볼리비아 남서부, 칠레, 아르헨티나 북서부 6개국에 걸쳐 있던 대제국이었다.
(잉카제국의 멸망)
에스파냐의 프란시스코 피사로는 국왕 카를로스 5세의 허락으로 1531년 병사 168명, 말 65필로 잉카제국에 닿았다. 1532년 피사로는 잉카 황제 아타우알파가 크리스트교를 받아들이라는 요구를 반대하자 대포와 총으로 공격하여 황제를 사로잡아 이후 처형했다. 피사로는 수도 쿠스코를 정복하고 1535년에는 새 도시 리마를 세워 식민지의 수도로 삼았으나 이후 1541년 피살당했다. 잉카인들은 스페인군의 현대 무기와 군인들이 옮긴 천연두 등 전염병에 면역이 없어 대량 사망했다. 1572년 마지막 잉카 황제가 잡혀 처형당하면서 완전히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