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데스의 다툼과 므리바 물 (민수기 20장) -므리바의 물 사건과 모세
본문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목마르다하여
모세가 반석을 쳐 물을 내어 마시게 합니다.
그러나 모세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어 마시게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반석을 두 번 치게 되고
결국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민20:8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
민20:11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
이 말씀을 통하여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하여 먼저 배경을 살펴봅니다.
본문 1절은 미리암이 죽고
20장 끝부분에는 아론이 죽게 됩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광야 40년이 지나가고 있음을 암시하는 말씀으로
이제 약속하신 땅인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했을 때에도
목이 마르다며 물을 달라 청하였는데 ....
출17:2 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이처럼 광야 생활을 시작할 때에도 목이 마르다 했고
또 광야 4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목이 마르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의 인도함을 받으며
광야 40년을 지냈는데도
여전히 복음의 말씀을 깨닫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믿음에 이르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물이 없는 기근은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없는 기갈이라 말합니다.
암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이 말씀처럼 광야 40년을 지낸 이스라엘 백성이
목이 마르다는 것은 복음의 말씀을 알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이 말씀을 예수님은 요한복음 10장 8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요10: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예수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보다 먼저 온 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받은 율법을 말합니다.
율법으로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복음을 빼앗고
죽이는 역할만 할 뿐 생명을 살리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로 예수님은 말씀하고 있는 것인데 ....
사도바울도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라고
로마서 3장 20절은 말합니다.
롬3: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으로는 죄인임을 깨닫게 할 뿐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럼 본문의 아론과 모세는 어떤 역할을 하는 자였는가?
아론은 제사장이요 모세는 선지자입니다.
즉 예수님을 모형하는 자들인데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율법으로 다스린 자들로
율법을 상징하는 인물인 것입니다.
율법으로는 하나님의 거룩함인 십자가 사랑을
나타내지 못하고 죄인을 정죄만 할 뿐인 것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반석에게 명령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반석을 두 번 치는 역할을 충실하게 담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남의 것을 훔치고 빼앗는 절도요 강도의 역할을
모세는(율법) 잘 담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민20:1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결국 율법을 상징하는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백성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임무를 충실히 완수하게 됩니다.
그리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예수님을 상징하는
여호수아에게 인도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그 후에 이스라엘 백성은 복음을(예수님) 상징하는
여호수아의 인도함을 받아 약속의 땅에 들어간 것입니다.
복음으로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모세와 아론 그리고 여호수아의 모습을
사도바울은 갈라디아서 3장 23~2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갈3:23 <하나님의 아들>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믿음이 오기 전까지는 율법에 갇혀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복음을 깨달아 믿기 전까지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와 아론의 인도를 받으며
40년 광야 생활을 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그러나 믿음에 이르는 때가 되면 율법에서 벗어나
복음 안에 거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어지는 24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갈3: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이 말씀처럼 복음을 상징하는 여호수아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인도되어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을 상징하는 모세는 약속의 땅만 바라볼 뿐
들어가지 못하고 느보산에서 죽고 마는 것입니다.
신34:1 <모세의 죽음> 모세가 모압 평지에서
느보 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산꼭대기에
이르매 여호와께서 길르앗 온 땅을 단까지 보이시고
신34:5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신34:6 벳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의 묻힌 곳을 아는 자가 없느니라
이처럼 율법을 상징하는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못하고 죽게 되는 것이며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즉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함을 얻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16절을 보면 ....
갈2: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이처럼 율법을 온전히 지켜 의롭다함을 얻지 못한다는 것을
모세와 아론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통하여
모형과 그림자로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반석을 두 번 침으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면
구원받을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입니다.
모든 인류는 늘 죄를 범하며 살아가는 자들로
죄를 범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자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에게 주어진 율법의 역할을
묵묵히 담당한 자로 반석을 두 번 친 것입니다.
이는 성경의 독자인 교회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전해주기 위하여
하나님은 모세에게 반석을 두 번 치게 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므리바 사건은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의 거룩함인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나타내지 못하고
오히려 복음을 빼앗고 생명을 죽이는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모형과 그림자로 잘 설명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와 여러분은 자신의 의로운 행위로,
하나님께 잘 보여서 구원받으려 하지 말고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을 알고 믿어 의롭다함을
얻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