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바웃타임'은 제가 14살 때 나온 영환데도, 볼때마다 그때랑 다른 울림을 준다고 생각하여 지금까지도 생각이 날 때마가 보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사랑이나 인생에 대한 감정이 달라지는 것 처럼, 예전에는 그냥 두근거리고 행복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만 생각했다면, 지금은 영화 안의 대사 한 줄, ost 하나하나에 공감하려고 하고, 이해하면서 보게 되는 것 같아 저에게 인상 깊은 영화입니다.
어바웃타임은 말그대로 시간에 대한 영화로, 주인공 팀이 ‘시간여행’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시간을 돌리면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자 하였지만, 결국에는 시간을 돌리지 않고 시간을 있는 그대로 제대로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스토리로 저 또한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시간여행이라는 것에 환상도 있었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을 되돌리면서 내 삶을 바꾸는 것보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시간을 즐기고 만족하면서 보내는 것이 시간여행보다 더 큰 능력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삶속의 매일매일을 함께 여행하고 있다. 그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이 놀랄 만한 여정을 만끽하기 위해.”
- 영화 '어바웃 타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