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 2: 9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 습 2: 12 구스 사람
습 2: 9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내 백성의 남은 자들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백성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장차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무하리니 나의 끼친 백성이 그들을 노략하며 나의 남은 국민이 그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 )
1]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본 구절에 나타난 하나님의 칭호인 '만군의 여호와'와 '맹세'는 하나님께서 모압과 암몬에게 내리실 심판의 확실성을 시사한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을 두고 맹세한 것은 자연스럽다.
여호와보다 상위에 있는 존재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만군의 여호와이신 하나님의 계획은 감히 어느 누구도 수포로 만들 수 없다.
모압과 암몬에 대한 심판 계획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
2] 모압은 소돔 같으며 암몬 자손은 고모라 같을 것이라.
본 구절에서 모압과 암몬의 멸망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유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럽다.
모압과 암몬 족속의 기원은 바로 소돔과 고모라 성이 파괴될 때 롯과 딸들의 관계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 창 19: 30-38 -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조상 - 30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3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4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5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모압과 암몬 족속의 기원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소돔과 고모라 성처럼 모압과 암몬이 파괴될 것이라는 예고를 들었을 때 그 정도가 어떠한지를 상상할 수 있었을 것이다.
3] 찔레가 나며 소금 구덩이가 되어 영원히 황폐하리니... 얻을 것이라.
'찔레와 소금 구덩이'는 모압과 암몬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황폐해진 상태를 나타낸다.
모압과 암몬은 더 이상 땅의 소산을 먹을 수 없게 되며, 그들의 소유는 하나님의 은총을 통해서 살아남은 유다의 남은 자들이 소유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내 백성의 남은 자'은 '나의 남은 백성'과 동일한 의미의 표현으로 여호와의 남은 자를 가리킨다(Calvin).
남은 자들은 온전히 회복되어 자신들을 괴롭힌 자들의 땅과 소유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습 2: 10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하고 -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하고 교만하여졌음이라. (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교만하여 스스로 커서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함이니라 )
1] 그들이 이런 일을 당할 것은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백성을 훼방하고 교만하여졌음이라.
모압과 암몬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하여 영원히 멸망 당하게 되는 이유는 교만이다.
선지자 스바냐만이 모압과 암몬의 죄목을 교만으로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
이사야와 예레미야도 모압과 암몬의 죄를 교만으로 규정하고 있다.
* 사 16: 6 - 우리가 모압의 교만을 들었나니 심히 교만하도다. 그가 거만하며 교만하며 분노함도 들었거니와 그의 자랑이 헛되도다.
* 렘 48: 26 - 모압으로 취하게 할지어다. 이는 그가 여호와에 대하여 교만함이라. 그가 그 토한 것에서 뒹굴므로 조롱거리가 되리로다.
모압과 암몬은 유다를 침략하여 후욕했을 때 스스로의 힘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여 자고(自高)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교만은 수치와 멸시로 바뀌게 될 것이다.
습 2: 11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진케 하리니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
1] 여호와가 그들에게 두렵게 되어서 세상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리니,
유다를 대적하였던 주변 국가들, 곧 블레셋(4-7절), 모압과 암몬(8-11절), 구스(12절), 그리고 앗수르(13-15절)의 파괴와 멸망은 모든 열국들이 섬기던 모든 신들을 파멸시키는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열국들은 자신들의 신을 최고의 신으로 섬겼다.
그러나 열국은 유다 주변 국가들과 그들의 신이 파멸당하는 것을 목격하고 자신들이 섬기던 신이 결코 여호와의 심판에서 자신들을 구출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열국은 자신들이 섬기던 우상을 버리고 만군의 여호와이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된다.
2]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이 각각 자기 처소에서 여호와께 경배하리라.
'이방의 모든 해변 사람들'은 문자적으로 '열국의 모든 섬에 사는 거주민들'을 가리킨다(Von Orelli, Cavin).
'각각 자기 처소'는 여호와에 대한 경배가 보편적인 것으로 변할 것임을 시사한다.
혹자는 여호와에 대한 경배가 보편적인 것임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은 사 2장과 미 4장에 언급된 내용과 모순되기 때문에 열국이 자기 처소에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주장한다(Kleinert, Keil).
그러나 그것을 반드시 모순된다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스바냐는 특별한 성소는 물론 모든 곳에서 보편적이면서 초월적으로 여호와를 경배하게 될 것을 선포하고 있다(Lange).
* 말 1: 11 -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습 2: 12 구스 사람 - 구스 사람들아. 너희도 내 칼에 죽임을 당하리라. ( 구스 사람아 너희도 내 칼에 살륙을 당하리라 )
1] 구스 사람들아. 너희도 내 칼에 죽임을 당하리라.
본 절은 유다의 남쪽에 있는 구스에 대한 심판 예고이다.
* 사 18: 1-2 – 1 슬프다. 구스의 강 건너편 날개 치는 소리 나는 땅이여. 2 갈대 배를 물에 띄우고 그 사자를 수로로 보내며 이르기를 민첩한 사절들아 너희는 강들이 흘러 나누인 나라로 가되 장대하고 준수한 백성 곧 시초부터 두려움이 되며 강성하여 대적을 밟는 백성에게로 가라 하는 도다.
* 겔 38: 4-6 - 4 너를 돌이켜 갈고리로 네 아가리를 꿰고 너와 말과 기마병 곧 네 온 군대를 끌어내되 완전한 갑옷을 입고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가지며 칼을 잡은 큰 무리와 5 그들과 함께 한 방패와 투구를 갖춘 바사와 구스와 붓과 6 고멜과 그 모든 떼와 북쪽 끝의 도갈마 족속과 그 모든 떼 곧 많은 백성의 무리를 너와 함께 끌어내리라.
'너희도'는 구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모압과 암몬 족속에게 내린 것과 동일한 것으로 완전한 멸망일 것임을 시사한다.
구스도 예외없이 멸망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