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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 장 : 에스겔(포로들의 제사장) 2- 1
1. 에스겔서의 배경(1:1-3, 시 137:1-5 참조)
"제 30년 4월 5일에 내가 그발강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더니,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이상을 내게 보이시니 여호야김 왕이 사로잡힌 지 5년 그 달 5일이라. 갈대아 땅 그발강 가에서 여호와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게 있으니라."(겔 1:3)
1] 저자 : 에스겔
제사장 부시의 아들로 그 뜻은 "여호와께서 강하게 하신다."이다. 여호야김 시대 사람으로 유다에서 보냄(주전 608-597년). 바벨론의 2차 침공 때에 포로가 됨(주전 597년. 왕하 24:10-17) 시드기야 시대에는 바벨론에서 지냄(주전 597-586년). 포로 후 5년에 선지자로 부름 받아(4월 5일)(B. C. 593년) 약 22년간 사역(B. C 593-571. 겔 29:17)을 감당하였다.
활동 시기는 예루살렘이 멸망한 B. C. 586년 전후로 어린 시절에 조국이 외국의 군대에 짓밟히고 악한 왕의 통치를 받았다. 젊은 나이에 포로로 잡혀와(25세?) 대적의 땅에서 조국의 멸망을 목도하였다. 다니엘이 바벨론의 정치 지도자였다면 에스겔은 전쟁 포로였다. 30대 초반에 포로생활 하던 그발강 가에서 선지자로 부름 받고, 30대 중반에 말씀을 전하다가 아내를 잃었다. 50대 초반은 그의 예언이 기록된 마지막 시기였다.
2] 시대적 배경
에스겔이 사역한 기간(주전 593-571년)은 바벨론 포로 생활의 초기로 유다는 시드기야의 통치로 애굽과 연합하여 바벨론에 대항하던 시기였다. 바벨론의 포로들은 앗수르 때와는 달리 비교적 자유로운 삶을 보장받았으나 성전 중심의 종교 생활에서 회당 중심의 종교 생활로 바뀌었다.
유다 말기와 포로 기간의 선지자로는 예레미야와 에스겔이 있었다. 예레미야는 유다 땅에서, 다니엘과 에스겔은 바벨론에서 사역하였다. 학자들은 에스겔의 공로를 인정하고 그를 유다 종교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은 바벨론에 유대 민족이 포로가 되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해 주실 것이며, 사로잡힌 유대 왕 여호야긴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었다. 이때에 예레미야와 에스겔은 유다가 그들의 죄로 인해 멸망하여 포로로 70년을 지내야 한다고 예언하였다.
3] 에스겔서의 특징
연극을 이용한 비유를 많이 사용하고, 예언의 날짜가 정확히 기록된 연대별 편집이다.
2. 내용 연구
1] 첫 번째 메시지 : 예루살렘 멸망 이전의 예언들(1-32장 : B.C. 593-586년)
1) 에스겔이 본 첫 번째 환상과 부르심(1-3장)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부르실 때에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살구나무와 끓는 가마를 보이시고, 에스겔을 부르실 때는 눈부시고 위엄이 있는 환상을 보이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성전뿐만 아니라 바벨론에도, 바벨론의 문화 매체를 통하여도 자신을 계시하신다.
a. 에스겔이 본 첫 번째 환상(1장. 포로 된 지 5년에 그발강 가에서)
a) 여호와의 병거 - 바벨론 문화로 표현 ?
폭풍과 큰 구름, 번쩍 번쩍한 불.
네 생물의 형상(네 개의 날개와 얼굴) - 사자(두려움), 소(강함), 사람(지혜), 독수리(활동성) = 하나님의 성품을 상징함.
각 생물 곁에 눈(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신다)으로 가득한 번쩍거리는 바퀴들이 있음.
b) 보좌 위의 사람과 같은 형상
불과 같고 사람과도 같은 형상 - "수정 같은 궁창의 형상" - 남보석 같음(1:28). 기괴한 동물과 사람의 혼합체는 바벨론 문화를 나타낸다.
유다 인들은 하나님은 성전, 지성소, 유다인 중에 계신다고 말했으나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자신은 바벨론이나 다른 어디에도 계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첫째 메시지는 예루살렘 신학의 허구를 나타낸다.
b. 하나님의 부르심(2,3장)
a) 에스겔이 이스라엘에게 보내심을 받음(2:2-4)
에스겔은 이 광경에 압도되어 땅에 엎드러짐 - 병거 위의 신이 에스겔을 일으켜 주심.
패역한 백성, 하나님을 배반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를 보내심. 백성들이 강팍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것이다. 두려워 말고 계속해서 말씀을 전하라. 우상 숭배에 대한 책망.
b) 메시지
안팎에 글이 가득한 두루마리를 먹고 이스라엘에게 가서 예언(2:8-10)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글이 안팎에 기록됨.(바벨론을 통한 유다 심판, 전쟁 포로, 슬픔과 재앙의 노래) 예루살렘 멸망을 예고하였다. 배에서 꿀같이 달음. 슬픔을 감수함. 후에는 결국 회복될 것을 말함. 포로들의 회복.
c) 에스겔의 임무 : 파수꾼(3:17-21)
보는 것, 듣는 것을 백성들에게 전하여 백성들을 깨우쳐야 했다. 에스겔의 사명은 본대로 전하는 것이었다. 그가 보고도 전하지 않으면 그 죄는 에스겔이 져야 한다. 그러나 본대로 전하면 모든 책임은 백성들에게 있다.
d) 심판의 원칙 - 개인성, 현재성(다섯 번째 메시지)
듣고 순종하는 자는 구원 받음. 과거의 죄는 현재의 의로 인해서 용서 가능. 순종치 않는 자는 심판. 과거의 의는 현재의 죄 앞에서 무용함. 포로 2세들의 불평 - 부모들의 죄 때문에. 하나님 - 아니다! 심판은 공평함. 개인적인 심판, 현재 상태에 따라 결정.
2)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함(4-24장)
a. 우상숭배에 대한 심판(4-11장)
a) 심판의 4가지 상징(4,5장)
(a) 우상숭배(5:6-7,11)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릴 이유
(b)예루살렘 포위의 징조(4:1-3)
예루살렘 성 함락 모습을 축소하여 모형으로 만듦.
- 줄로 묶여서 좌우로 누워 유다의 죄를 담당함(하루 = 1년)
- 좌로 누운 기간 : 390일 이스라엘의 죄(여로보암, 바벨론 귀환까지 약 390년)
- 우로 누운 기간(40일) : 유다의 죄(바벨론 포로부터 귀환까지 약 40년)
- 좌우로 누운 기간 : 430일 : 430년(4:4-8)
(c)식물을 저울에 달아 쇠똥에 구워 먹음(4:9-17)
포로 시에 양식과 물이 부족하여 이방에서 율법에 금지된 부정한 음식을 먹음.
(d)삭도로 자른 머리털(5장)
- 1/3 성읍 안에서 불사름(유다 백성의 1/3은 온역, 기근으로 죽을 것)
- 1/3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침(유다 백성의 1/3은 사방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
- 1/3 바람에 흩음(유다 백성의 1/3은 사방에 흩어질 것 : 포로 됨).
이러한 심판은 예루살렘이 이방인보다 더 패역하였기 때문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것이다. 유다는 이 심판으로 인해 하나님의 공의를 깨닫게 될 것이다.
b) 우상숭배의 모든 장소가 심판 받음(6-11장)
(a) 산에 임할 심판(6장)
산과 골짜기마다 가득한 제단들과 우상과 산당이 깨지고, 이를 숭배한 이스라엘은 칼(가까운 데 있는 자)과 기근(포위된 자)과 온역(먼데 있는 자)에 죽을 것.
(b) 땅에 임할 심판(7장)
심판이 이미 이르렀음 - 성이 포위되고 백성들은 약탈당함. 선지자에게 묵시를 구하나 헛됨. 제사장에게 율법이 없고 장로에게 모략이 없어짐. 백성은 애통하고 방백은 놀라고 백성은 떨 것.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에게 갚으실 것임.
(c) 성전 안에도 우상숭배가 만연함(8,9장) - 포로 된 지 6년(B.C. 592년) 6월 5일
우상 숭배의 모습(8장) : 제단 북편에 우상이 세워짐. 예루살렘 장로 250인이 벽에 각종 곤충과 가증한 짐승과 각종 우상을 그려놓고 분향함. 여인들이 담무스를 위해 애곡 함. 25인이 태양신을 향해 경배함.
심판(9장) : 죄를 인해 애통하는 사람만 제외하고 모두 다 천사(5명)를 시켜 치게 하심. 적극적인 우상숭배자, 소극적 방관자, 무관심자도 모두 심판을 받을 것임
(d) 이 일로 인해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서 떠나가심(10장)
(e) 심판과 은혜(11장)
교만한 지도자들(불의를 품고 성에서 악한 꾀를 품는 자들)을 심판하심.(11:1-12)
에스겔의 탄원과 자비의 약속(11:13-21) :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떠나 포로들과 함께 하실 것이다. 예루살렘 성전을 떠난 여호와께서 포로 된 이방에서 잠시 성소가 되실 것이다. 그 후에 다시 그들을 모아 이스라엘에 거하게 하실 것이다. 우상을 제거하고 한 마음과 새 신을 주실 것이다. 그들로부터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실 것이다.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때에도 순종치 않는 자는 멸망할 것이다.
포로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 그 후에 이상이 사라짐(11:22-25)
b. 거짓 선지자와 열강들을 의지한 것에 대한 심판(12-17장)
a) 심판을 상징하는 상징(12장)
(a) 낮에 짐을 싣고 이사 감(1-16)
저녁에 벽을 뚫고 도망함(시드기야의 도주, 유다 왕, 백성들에 대한 예언)
(b) 떨면서 음식을 먹고, 근심하며 물을 마심(17-20)
(c) 예언이 늦게 시행될 것이라고 조롱하는 자들에게 신속히 시행될 것을 알림(21-28)
b)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심판(13,14장)
(a) 거짓 선지자
여호와의 이상을 보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예언하는 자와 평안이 없으나 평안하다고 외치는 거짓 선지자와 점치는 자는 죽지 아니할 영혼은 죽이고, 살지 못할 영혼을 살리는 자이다. 이런 자들은 의인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 악인을 굳게 하여 그 악에서 떠나지 못하게 하여 그들을 죽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허탄한 묵시와 점을 치지 못하게 하시고 백성을 그들의 손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다.
(b) 거짓 신자
마음에 우상을 두고 죄악의 거치는 것을 가지고 선지자에게 물으려고 나오는 자를 대적하여 속담거리가 되게 하시며 이에 응답해 주는 선지자도 같은 죄를 지고 멸망할 것이다.
(c) 심판의 확실성
기근, 사나운 짐승, 칼, 온역으로 치심. 다니엘, 욥, 노아가 있어도 자식도 못 건지고 자신들만 구원하게 될 것임.
c) 열강을 의지하는 유다에 대한 비유(15-17장)
(a) 예루살렘이 타다만 포도나무 같이 되어 아무 쓸모가 없게 됨(15장)
(b) 예루살렘의 배은망덕과 심판(16장) - 결혼 비유
근본: 아비 - 아모리, 어미 - 헷, 출생지 - 가나안
비참한 출생: 들판에 버려짐(근본이 음탕하고 비참함. 배꼽 줄도 자르지 않고 버림)
하나님의 구원- "너는 살라" - 아름답게 성장 - 왕후 같은 모습
예루살렘의 음행- 하나님을 버리고 애굽, 앗시리아, 바벨론을 의지(간음으로 표현). 우상 제작, 행음 함, 자녀를 불에 태워 우상에게 드림. 그들의 죄는 부모(아모리, 헷)와 형제(사마리아, 소돔)보다 더함. 그들이 의지한 열국을 들어 그들을 치게 할 것임.
(c) 독수리와 포도나무 비유(17장)
바벨론 왕과 애굽 왕- 두 마리 독수리, 이스라엘 왕 - 작은 포도나무 가지
뿌리와 가지가 각각 다른 나라를 향하니 형통치 못할 것. 바벨론을 배반하고 애굽을 의지함. 그러나 결국 멸망하여 바벨론에 사로잡혀 가서 그 곳에서 죽게 될 것임. 그러므로 "절대 주권자인 하나님을 의지하라!"
c. 심판 받고 있는 포로들에게 주신 말씀(18-20장)
a) 포로 2세들의 불평에 대한 응답(18장)
불평- 부모의 죄로 인해 심판 받으니 불공평하다.
- "아비가 신포도를 먹었으므로 그 아들이 이가 시다"
대답 - 아니다. 각 개인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심판의 개인성과 현재성
b) 포로 2세를 권고하기 위한 역사의 회고(19,20장)
(a) 이스라엘 방백을 위한 애곡(19장)
요시야,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여호야긴, 시드기야가 각각 애굽과 바벨론에게 멸망할 것을 애가를 지어 노래함.
(b) 이스라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예언(20장) : B. C. 591년 5월 10일
이스라엘- 애굽과 광야에서 하나님 거역했으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해 참으심. 그러나 결국 그들은 멸망할 것이다. 포로 2세들도 바벨론에서 우상 숭배하면 멸망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회개하고 돌아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