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간호 리더들을 위한 간호전문직의 도전과 기회' 강연서 천명 http://dailymedi.com/detail.php?number=836408&thread=22r10
[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의료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PA(진료보조인력)에 대해 간호계도 목소리를 냈다. 지난 3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차세대 간호리더들을 위한 간호전문직의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ICN 회장 초청 특별강연에서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 신경림 회장은 "한국에는 PA 제도가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간협은 이를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경림 회장은 “한국에는 PA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제도가 없다”며 “그런데도 버젓이 PA 인력을 의료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한국에는 없는 제도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간협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PA 제도가 공공연하게 운영되는 이유는 간호사들이 처한 상황에서 찾았다.
신 회장은 “PA 제도가 잘못됐다는 것은 의료계 종사자라면 알고 있지만 간호사들은 내 일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내기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다”면서 “한 병원에서 10년, 15년 씩 근무한 간호사들은 잘못된 지시를 받아도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 다른 곳에서는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못된 관행이 지속돼도 눈 감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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