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아침에 살짝 정말 살짝만 지각 하세요. 그리고 "너무 피곤했다"는 호들갑 떨며 가볍게 웃으며 마지막 여행을 재치있게 시작 합니다.
이 날은 가이드가 본전(!)을 뽑는 날입니다. 관광청에서 승인난 쇼핑센타 이런것 예초에 없습니다. 마지막 날 쇼핑센타 가기 전에 옵션으로 미리 본전을 뽑고 쇼핑은 가이드 몫입니다. "쇼핑 언제 하느냐"고 난리를 치기도 하지요. 오늘 큰 돈 뽑고 잔돈은 다음날 또 뽑습니다.
동남아 여행에서 가장 많이 구입하는 보석은 진주입니다 하지만 질은 무지 떨어 집니다. 본인이 보석감정 능력이 계시면 마음껏 사세요.
새색시들 홀까닥 하는 아로마 마사지...스파 한국서 어디 언감생심 그런 마사지 기대나 해 보겠습니까...! 안 할 수도 없고 하자니 가격이 그렇고....방법이 있느냐고요....? 한 가지 방법이라면....! 자유시간에 직접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 이건 여행 가시기전에 따로 저에게 질문 해 주세요.
한방병원 이나 찻집
차 또한 종류가 무궁무진하고 가격도 천차 만별입니다. 한국 사람에게는 국산차가 제일 좋습니다....신토불이~~ 신토불이라~
라텍스. 태반크림. 펄크림. 향수. 코코넛오일 등등등 가이드 분들이 마음먹고 팔려고하면 쇼핑센타는 줄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대충 쇼핑센타 서너곳 들려 보면 가이드는 손님들 성향 분석한 것과 수입이 맞는지 계산 나옵니다. 그런데 아무도 쇼핑을 안한다......가이드 이 쯤 되면 미워 합니다.....조용히 계십시오. 정말 주변에 나누어줄 수 있는 비누나 열쇠고리 망고 말린것 같은 작은것들은 가이드에게 골라 달라며 매달리며 사세요. 마구 마구 쇼핑 열심히 하고 있는것 처럼.... 살 것 없다고 한쪽에 앉아서 쉬거나 쇼핑센타 물건 외면하면 안됩니다. 물건은 안사도 물건에 관심도 보이며 흥정도 하고 그러다가 나와야 가이드 체면도 섭니다. 판매자가 장사를 잘못해서 못 판 것 처럼 해야 가이드는 쇼핑센타에서 제공한 혜택에 대해 미안함이 없습니다.
가이드가 쇼핑센타를 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보편적인 것이 여러분들이 현지에서 타고 다니는 차는 쇼핑센타에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님이 최선을 다하며 도와줘야 가이드도 쇼핑센타에 눈치가 안보입니다....복잡하죠.
"나도 사고 싶었는데...다음에 오면 꼭 살께요"
이 날 저녁 가이드분들 마지막 밤이니 푹 쉬라며 일찍 가시면 낮에 여러분들이 쇼핑한 커미션 수금 하러 갑니다. 어찌되었든 본인들도 돈벌이가 되야 하니까요. 눈치 없게....!!
(5편에 계속) |
출처: 맛있는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찰카 윤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