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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문학동인
 
 
 
카페 게시글
작품토론방/옛자료 이별(시)/ 신상조
꽃나비달 추천 0 조회 15 24.08.30 09:0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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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8.30 09:02

    첫댓글 소리조회 수 183 댓글 0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어도 춥다"
    이 한소절로도 충분히 이별의 쓸쓸함, 외로움, 고독등으로 고개를 숙이고 돌아서 걷는 굽은 어깨위로 석양의 붉은 노을빛이 반짝, 연상 되네요.

    "저만치 모퉁이를 돌아 사라진"
    이별은 아마 헤어짐 과는 다르죠?
    다시 못 만날 그리움에 몸서리치는 ... (원수와는 이별이 없죠? 아마 결별?)
    분명 이별하는 대상은 끔찍이 아끼는 무엇이(구체적으로) 아닐까요.

    "두 번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애절한 그리움을 예고하는, 다시 만나고픈 기다림.

    한편의 드라마가 각막의 스크린을 타고 흘러 가는군요.
    간결하면서 전달하는바가 많은 시라 생각되어
    짧은 지식으로 본 소감을 무뢰를 붙잡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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