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에 드리는 목회기도
2018년 7월 29일 주일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이 만들어 주신 동산에서 인류를 살게 하시고
각 사람에게 재능과 하나님 경외하는 마음을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은 이 세계와 사람들을 탐구하면서 학문을 발전시켜왔으며
그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발표합니다.
그러나 정작 저희 자신을 연관시키는 데는 부족하기 그지 없습니다.
저희들은 하나님을 모르며, 자연의 가치를 모르며,
저희들과 똑같은 인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모르고
그렇게 차별하고 무시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의 양심은 고통 속에 있으며, 지성은 희미하며,
사람들 사이에 원한과 질시가 노폐물처럼 쌓여갑니다.
그와 동일하게 산이며 강, 바다에 저희들이 버린 노폐물이 쌓여갑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만물의 관리자로 왕으로 지으심을 받았으나
저희는 이렇게 슬프고 외롭고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저희들을 초대하신 주님,
이 시간 겸손하게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집에 돌아온 탕자처럼 모든 아집을 내버리고 아버지 하나님을 갈망합니다.
그 옛날 에덴동산에서 흙으로 아담을 빚으시고
주의 숨결을 그 코에 불어 넣으셔서 주님의 세상을 관리하게 하신 것처럼,
오늘 주님 앞에 겸손히 예배하는 저희 각 사람에게 주의 성령을 불어넣으셔서
저희들이 다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를 사랑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저희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동족인 이웃과 손을 잡고
새로운 세상, 더 나은 하나님 나라의 건설자들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목회기도 2018-07-29.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