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남북왕국 시대 – 다윗 언약의 상속자들(설교안)

[조해강]

2018년 5월 20주일 메시지 (설교안)

시리즈 주제: 바이블 스토리-하나님 나라의 대서사시

                       Bible Story-The Grand Epic of God’s Kingdom

일곱 번째 설교

제목: 남북왕국 시대 – 다윗 언약의 상속자들

설교 범위: 솔로몬 이후부터 열왕기하까지

요시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팔 세라.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여디다요 보스갓 아다야의 딸이더라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더라

 (열왕기하 22:1~2)

설교 목적

하나님이 다윗과 맺은 언약은 새로운 세상을 주시는 기회였다. 그리고 다른 언약들도 마찬가지다. 그 언약을 받은 다윗의 상속자들은 우리들과 비교된다. 다윗의 언약에 동참한 그 상속자들을 보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대리인인 우리들의 삶을 생각해 본다.

설교 개요

1.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과 새로운 출발

2. 다윗 언약의 상속자, 솔로몬

3. 다윗 언약의 상속자들인 유다 왕들의 삶에서 배우는 대리인의 자세

4. 새 언약의 상속자인 그리스도인의 자세

1.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과 새로운 출발

신랑과 신부가 결혼식을 할 때 만인 앞에서 서약을 합니다. 결혼 서약이란 신랑과 신부가 결혼이라는 언약을 굳게 지기기로 맹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언약을 통해서 한 부부가 태어나고 한 가정이 세워집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이 언약에 충실할 때 건강하고 견실한 가정은 위대한 가문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언약은 새로운 출발의 선상에서 하는 경건하고 엄숙한 약속입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이 세우신 언약들이 나옵니다. 그것을 다음과 같이 몇 개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아담과 하와와 맺으신 언약

2.     노아의 가족과 맺으신 언약

3.     아브라함의 가문과 맺으신 언약

4.     이스라엘 민족과 맺으신 언약

5.     다윗 왕가와 맺으신 언약

6.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와 맺으신 새 언약

이 언약들은 모두 새로운 출발의 선상에서 맺어진 것입니다. 그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후에 만물을 그 부부에게 위임하시면서

2. 노아: 새로운 땅이 물에서 올라온 후에 노아에게 신대륙을 주시면서

3. 아브라함: 온 땅에 뿔뿔이 흩어진 민족들에게 복 주시려는 계획의 첫 걸음에

4. 이스라엘: 출애굽 후에 앞으로 들어갈 가나안 땅에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5. 다윗: 이제 가나안 모든 땅을 점령한 후에 새 시대를 열어가기에 앞서서

6. 그리스도: 새로운 백성들을 불러 세우시고 그들에게 주님의 나라를 맡기시며

하나님의 각 언약에는 충실하게 지켜야 할 조건들이 있습니다. 그것도 역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 스스로 하나님 노릇 하지 말라. 너는 대리인임을 기억하라.

2. 노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에 드는 모든 여자로 아내를 삼아 땅에 죄가 가득할 때 하나님이 홍수로 심판하셨으므로, 노아의 가족은 새로운 땅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하나님의 뜻을 명확하게 알 수 있었다.

3. 아브라함: 아브라함은 자기 자손들에게 하나님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해야 한다(창 18:19). 이것이 언약을 성실하게 지키는 아브라함의 임무였다.

4. 이스라엘: 하나님의 율법을 성실히 지켜야 한다. 이 언약은 아브라함 언약의 갱신이다.

5. 다윗: 죄를 범하지 말고 하나님께 신실하라(삼하 7장). 이 언약은 솔로몬에게 갱신된다. “네 아버지 다윗처럼 행하라”(삼하 7:17).

6. 그리스도: 성만찬을 기억하면서 주님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다. 그것은 주님의 죽으심을 본받아 살아감으로써 우리는 하나님 나라 건설에 임해야 한다.

이처럼 하나님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그 택하신 백성에게 그 세상을 맡기시면서 언약을 맺으십니다. 그래서 그 언약은 새로운 시대를 위임 받는 자리이며, 하나님의 세상을 맡는 자리이며, 비유하건대 포도원을 맡아 관리하는 일군이 되는 것이며, 달란트를 맡은 종들과 같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는 자리이며,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순간입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언약을 세우십니다.

2. 다윗 언약의 상속자, 솔로몬

하나님이 오래 전에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시기를 큰 민족과 땅을 주시리라 하시던 약속이 드디어 성취되었습니다. 다윗의 순종과 언약에 충실함으로 아브라함의 언약의 중요한 두 가지가 성취되었습니다. 민족과 땅에 대한 약속이 그것입니다. 이제 다윗을 통하여 아브라함의 세 번째 언약이 성취될 순간입니다. 그 언약은 아브라함의 민족으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받는 것입니다. 사실 큰 민족과 넓은 땅을 주시는 목적은 이 세 번째 언약을 위한 준비과정이었습니다.

본래 하나님은 그 피조세계 전체가 복을 받고 생명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창조의 아침에도 선포하신 축복선언이며, 노아의 가족이 신대륙에 첫 발을 딛고 감사예배를 드릴 때에도 하신 축복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천하만민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는 언약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갖고 계신 축복선언과 동일함을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죽을 때가 되어 아들 솔로몬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다윗의 유언을 들어봅시다:

이제 너희는 온 이스라엘 곧 여호와의 회중이 보는 데에서와 우리 하나님이 들으시는 데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구하여 지키기로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이 아름다운 땅을 누리고 너희 후손에게 끼쳐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

그런즉 이제 너는 삼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택하여 성전의 건물을 건축하게 하셨으니 힘써 행할지니라 하니라

역대상 28:8~10

아버지 다윗 왕이 남겨준 큰 나라와 왕궁의 창고에 가득한 보물을 물려받은 솔로몬은 다윗 왕국의 상속자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왕국의 대리인입니다. 그는 새로운 나라를 다윗처럼 잘 관리하고 하나님의 뜻에 충실했을까요?

솔로몬은 과연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짓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전이 예루살렘에 우뚝 솟았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의 이름은 위대하게 되었으며 땅 끝에서부터 그의 명성을 듣고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몰려듭니다. 예루살렘의 전성기에 얼마나 놀라운 축복이 쏟아졌는지 성경은 다음과 같이 소개합니다:

솔로몬 왕이 마시는 그릇은 다 금이요 레바논 나무 궁의 그릇들도 다 정금이라 은 기물이 없으니 솔로몬의 시대에 은을 귀히 여기지 아니함은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 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그 어느 왕보다 큰지라

온 세상 사람들이 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며 그의 얼굴을 보기 원하여

그들이 각기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곧 은 그릇과 금 그릇과 의복과 갑옷과 향품과 말과 노새라 해마다 그리하였더라

열왕기상 10:21~25

솔로몬은 처음에는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했으나 그의 말년에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져버리고 우상을 섬기고 이방 신들을 따랐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그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에 이스라엘은 남북으로 나뉘어 갈라졌습니다. 온 이스라엘이 하나가 되어 거룩한 나라로 서야 할 시기에 이처럼 빨리 언약을 져버렸습니다.

솔로몬의 삶에 대해서 기록한 열왕기상은 다음과 같이 솔로몬의 말년을 보여줍니다: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열왕기상 11:4~5

솔로몬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말년에 다윗의 길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했습니다. 즉, 하나님 만을 섬기고 사랑하며 의지하는 대리인적 삶을 져버리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지혜로 세운 나라가 황폐하게 될 조짐은 이미 솔로몬의 말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훗날 예언자 호세아는 다음과 같이 탄식합니다: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 (호 6:7)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시고 특별히 에덴동산을 창설하신 후에 아담과 하와를 거기로 이끄사 그 동산을 관리하고 지키고 경작하라고 거기에 두셨습니다. 그들이 그 동산을 잘 관리하면 거기로부터 흘러나오는 네 강물이 온 세상을 풍요롭게 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생명나무를 먹으며 생명으로 충만해질 것이었습니다. 다만 그들이 피조물이며 대리인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하면 그런 일들이 일어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담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하나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 기쁨의 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한 성으로 들어가 그곳을 차지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백성은 주위 민족들로부터 조공과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있는 시온산으로부터 거룩한 율법이 나와 온 세상 만민을 가르칠 것입니다. 그리고 온 세상은 예루살렘에서 비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리로 달려와 하나님과 맺는 새 언약에 동참하고 만국이 소생될 것이었습니다. 이런 위대한 미래가 펼쳐질 순간에 솔로몬은 그만 아담처럼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기며, 율법을 무시하고 자신의 소임을 버렸습니다.

3. 다윗 언약의 상속자들인 유다 왕들의 삶에서 배우는 대리인의 자세

하나님을 져버린 솔로몬의 나라는 그의 아들 시대에 둘로 찢어졌습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남 유다를 통치했고, 북 이스라엘을 반역자 여로보암이 통치했습니다. 그런데 여로보암은 남쪽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가는 순례자들의 길을 차단하기 위해 단과 벧엘에 신상을 만들고 거기에 제사를 드리게 했습니다. 그렇게 북쪽의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로보암의 길입니다. 그리고 유다의 왕들 중에 몇몇은 하나님의 언약에 충실했으나 대부분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세우지 못하고 지리멸렬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에게 율법과 언약과 하나님의 통치와 같은 것은 너무 낯선 것들이었습니다.

유다의 왕들은 다윗 왕국의 상속자들입니다. 그들의 앞에는 다윗의 길과 여로보암의 길이 있습니다. 유다의 왕들은 북쪽의 이스라엘과 경쟁관계로서 늘 전쟁을 했습니다. 중간에 서로 연합하여 다른 나라를 공격하던 시절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신실한 왕들은 다윗의 길로 행했습니다. 유다의 왕국을 다스리던 왕들의 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l  다솔르아사밧 람시요마웃 담스히 므몬요 여고냐의 형제들 포로.

l  다윗 솔로몬 르호보암 아비야 아사 여호사밧

l  요람 아하시야 요아스 아마샤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므낫세 아몬 요시야

l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 여호야김

l  여고냐(여호야긴), 시드기야

유다의 왕들 중에 다윗의 길로 행한 선한 왕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사, 여호사밧, 웃시야, 히스기야, 요시야 5명이었습니다. 선정을 베푼 왕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우상 숭배를 배격하고, (2)율법을 준수하며, (3)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했습니다. 그것을 성경은 다윗의 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대리인적 소임을 감당하는 왕들과 주님은 함께 하셨고, 그들을 위해 일하셨습니다. 그것이 열왕들의 기록이며, 유다 왕국의 역대 왕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 가운데 좋은 멘토를 만나 선정을 베푼 사람은 요아스와 웃시야입니다. 요아스는 어린 시절부터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가르침을 받아 훌륭한 왕이 되었지만 대제사장이 죽은 후에는 방탕해져서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돌로 쳐죽였습니다. 웃시야 왕은 하나님의 묵시를 잘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 동안에는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는 동안에는 하나님이 그를 형통하게 하셨습니다(대하 26:5). 요시야 왕은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조언을 받아 나라를 다스려 선정을 베풀었습니다(왕하 22장).

또한 유다의 왕들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한 성경의 방식은 매우 독특한 데가 있습니다. 즉, 왕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점입니다:

열왕기상 14:21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 왕이 되었으니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사십일 세라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나아마요 암몬 사람이더라

열왕기상 22:42
여호사밧이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삼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수바라 실히의 딸이더라 

열왕기하 21:1
므낫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십이 세라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헵시바더라 

구약성경에서 왕의 어머니를 태후(게비라, Gebirah)라고 부릅니다. 왕들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할 때, 그의 즉위 나이, 통치기간, 그리고 그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한 사람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어머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다윗의 후예들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망각하고 우상을 숭배하고 독재정치를 행하므로 포로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열왕기서 기자는 그처럼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여인들의 이름을 소개함으로 나라의 패망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남북분열왕조 시대를 벗어나면 현명한 여인들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 이삭의 아내 리브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 잠언에 나오는 르무엘의 어머니, 그리고 벨사살 왕의 어머니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바른 상속자를 지키기도 하며, 아들이 왕의 임무를 잘 할 수 있도록 지혜로운 조언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왕의 어머니가 불의를 행하여 그를 바로잡은 왕 아사도 있습니다.

아사가 그의 조상 다윗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남색하는 자를 그 땅에서 쫓아내고 그의 조상들이 지은 모든 우상을 없애고, 또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혐오스러운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그 우상을 찍어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나 다만 산당은 없애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여호와 앞에 온전하였으며 그가 그의 아버지가 성별한 것과 자기가 성별한 것을 여호와의 성전에 받들어 드렸으니 곧 은과 금과 그릇들이더라.

열왕기상 15:11~15

4. 새 언약의 상속자인 그리스도인의 자세

다윗 왕은 멋진 나라를 세워 아들 솔로몬에게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다윗과 언약을 세우셔서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은 다윗의 자손들이 일어나 세우게 될 나라였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필두로 하여 다윗의 자손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망각하고 자기의 길로 갔습니다. 몇몇 왕들은 다윗의 길로 행하여 희망의 시대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왕들과 태후 즉, 왕의 어머니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과 권한을 바르게 행사하지 못하고 나라의 패망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성경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향하여 베드로 사도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를 주와 왕으로 부르며 함께 새로운 나라를 열어갈 상속자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합니다. 유대의 왕들이 다윗의 자손들이었던 것처럼 우리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잘 지키고 새 나라를 열어갈 대리인들로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는 유대의 왕들을 반면교사로 삼읍시다. 그 중에 귀감이 될 왕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우상을 척결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준수하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의지하는 왕들이었습니다. 우리들도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모든 일을 해나가기를 결심합시다. 그래서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께서 믿음과 순종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다윗의 왕으로 통치하시는 것처럼, 우리들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로서 신실한 삶을 살아갑시다.

다윗의 자손들이 다윗의 길로 행했다면,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살아갈 왕 같은 제사장들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예수님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일을 처리하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우리가 그렇게 기도하며 주님을 신뢰하면 주님은 우리 가운데서 우리를 통하여 일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히스기야, 아사, 여호사밧, 웃시야, 요시야처럼 다윗의 길로 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위해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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