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부활론(復活論)
제1절 부활(復活)
●부활은 다시 산다는 뜻이다. 다시 살아야 하는 것은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의의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죽음과 삶에 대한 성서적인 개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1. 죽음과 삶에 대한 성서적 개념
●누가복음 9장 60절의 기록을 보면, 죽은 자는 죽은 자들로 하여금 장사하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서 죽음과 삶에 서로 뜻을 달리하는 두 가지의 개념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①첫째는 장사를 치러야 할 그 제자의 부친과 같이 육신의 목숨이 끊어지는 죽음이다. 이것에 대한 삶은 그 육신이 생리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②둘째는 장사하기 위하여 모여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지적하여 말하는 죽음이다. 이 죽음은 하나님의 사랑의 품을 떠나서 사탄주관권 내에 떨어진 것을 의미한다. 이것에 대한 삶의 뜻은 하나님의 사랑의 주관권 내에서 그의 뜻대로 활동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2. 타락으로 인한 죽음
●그러면 어느 것이 인간 시조(始祖)의 타락으로 초래된 죽음일 것인가?
●창조원리에 의하면, 육신은 영인체(靈人體)의 옷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이어서 옷이 더러워지면 벗는 것같이 육신도 노쇠하면 벗어버리고 그 영인체만이 무형세계(無形世界)에 가서 영원히 살게 되어 있다.
●타락으로 인한 죽음은 육신의 목숨이 끊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죽음이 아니라 사탄의 주관권으로 떨어지는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창세기 2장 17절에 하나님이 아담과 해와를 창조하신 후에 그들에게 선악과를 따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선악과를 따먹기 전에는 산 입장이요 따먹은 후에는 죽은 입장인 것이다.
3. 부활의 의의
●부활은 인간이 그의 타락으로 초래된 죽음 즉 사탄주관권 내에 떨어진 입장으로부터, 복귀섭리에 의하여 하나님의 직접주관권내로 복귀되어 나아가는 그 과정적인 현상을 의미하는 것이다.
4. 부활은 인간에게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가?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된 아담과 해와는 죽은 것이 사실이지만 외형적인 아무런 변이(變異)도 일어나지 않았고, 다만 불안과 공포를 느끼게 되었다.
●그러므로 타락된 인간이 부활된다 하더라도 그의 외형상에는 아무런 변화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은 창조목적을 완성한 인간으로 오셨으나, 외형은 타락인간에 비하여 아무런 차이도 없었다.
●타락인간이 부활로 인하여 하나님의 주관을 받게 되면 그 심령에 변화를 일으키게 되어, 육신도 사탄이 우거(寓居)하는 전(殿)으로부터 하나님이 계실 수 있는 성전으로 성화(聖化)되어 가는 것이다.
제2절 부활섭리(復活攝理)
1. 부활섭리는 어떻게 하시는가?
●부활섭리는 복귀섭리이므로 재창조섭리(再創造攝理)이다. 따라서 부활섭리도 창조원리에 의하여 섭리하신다.
①첫째로, 후대의 인간들은, 그 이전의 선지선열(先知先烈)들이 쌓아 올린 심정적인 기대로 말미암아 복귀섭리의 시대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②둘째로, 부활섭리를 위한 말씀을, 인간이 자신의 책임분담으로서 믿고 실천해야만 그 뜻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③셋째로, 영인체의 부활도 지상의 육신생활을 중심하고서만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④넷째로, 섭리기간의 질서적인 3단계를 거쳐서야 완성하게 되어 있다.
2. 지상인에 대한 부활섭리
●아담으로부터 아브라함에 이르기까지의 2천년 기간을 부활기대섭리시대라고 한다.
●아브라함 때로부터 예수님에 이르기까지의 2천년 기간을 소생부활섭리시대(행의(行義)시대)라고 한다. 육신을 벗으면 그 영인체는 영형체급의 영계에 가서 살게 된다.
●예수님으로부터 재림기까지의 2천년 기간은 장성부활섭리(신의(信義)시대)라고 한다. 그 영인체는 생명체급 영계인 낙원으로 가서 살게 된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에 의하여 부활섭리를 완성하는 시대를 완성부활섭리시대(시의(侍義)시대)라고 한다. 그 영인체는 생령체급의 영계인 천상천국으로 가서 살게 된다.
3. 영인에 대한 부활섭리
1) 영인들이 재림부활(再臨復活)하는 이유와 그 방법
●지상에서 완성하지 못하고 타계해 버린 영인들이 부활하기 위해서는,
●지상에 재림하여서 자기들이 이루지 못하였던 그 사명 부분을, 지상의 성도들을 협조하여 지상인들의 육신을 통하여 대신 이루어 맞추어야 한다.
2) 기독교를 믿고 간 영인들의 재림부활
●구약시대의 영형체급(靈形體級) 영인들은, 메시아 강림 후에 지상에 재림하여서 지상성도들로 하여금 생명체급(生命體級)의 영인체를 완성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 동일한 혜택을 받아 함께 낙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우리는 이것을 장성재림부활이라 한다.
●신약시대에 생명체급(生命體級)의 영인들은, 메시아가 재강림하신 후 전부 지상에 재림하게 되어, 지상의 성도들로 하여금 생령체급(生靈體級)의 영인체를 완성할 수 있도록 협조함으로써, 동일한 혜택을 받아서 함께 천국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을 완성재림부활이라고 한다.
3) 낙원 이외의 영인들의 재림부활
●기독교 이외의 타종교를 믿고 간 영인들은, 자기들과 같은 종교를 믿고 있는 지상인을 택하여 가지고 재림하여, 복귀섭리의 목적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협조함으로써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양심적으로 살다 간 선영인(善靈人)들은, 지상의 선인들에게 재림 협조함으로써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악영인(惡靈人)들의 재림부활은, 그 역사(役事)가 결과적으로 하나님이 벌로써 지상인의 죄를 청산하려 하셨던 것에 대한 탕감조건(蕩減條件)으로 세워졌을 때, 재림부활의 혜택을 받게 된다.
제3절 재림부활에 의한 종교의 통일
1. 재림부활에 의한 모든 종교의 통일
●기독교에서 고대하고 있는 재림 예수님은, 다른 모든 종교에서 재림하리라고 믿고 있는 그 중심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다른 종교의 영인들도 영적인 위치에 따라 그 시기는 다르지만, 지상에 있을 때 믿었던 종교의 지상신자들을 재림하신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여, 그를 믿고 모시어 뜻을 이루도록 협조하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종교는 결국 기독교를 중심하고 통일하게 된다.
2. 재림부활에 의한 비종교인의 통일
●어떠한 종교도 믿지 않고 다만 양심적으로 생활하다가 타계한 영인들도 재림부활의 혜택을 받기 위하여 그들에게 허락되어 있는 시기에 지상에 재림한다.
●그리하여 그들도 양심적인 지상인으로 하여금 재림주님을 찾아 모시어 그 뜻을 이룰 수 있도록 협조하게 된다.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궁극의 목적은 전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옥까지도 완전히 철폐하려는 것이다.
●따라서 오랜 기간을 경과하면서 점차적으로 창조목적을 완성하는 방향으로 통일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