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뭔가를 소비할때 다른사람들의 리뷰를 참 많이 찾아보며 도움을 받아요. 다른 분들도 선택하는데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자세하게 후기 적어볼게요.
저는 둘째 낳은 경산모이고, 첫째랑 떨어질 생각만하면 눈물 줄줄이라 조리원 안가고 집에서 남편과 산후조리 하는 중이에요. 첫째때는 다들 당연히 가는 조리원이니 저도 임신초기부터 예약해서 들어갔고, 매일 마사지받을수있도록 추가금 엄청 지불하고 2주간 조리했는데 아무래도 조리원기간은 출산 직후이다보니 마사지도 순환이나 부종제거정도의 마사지라서 붓기는 빠졌지만 몸이 슬림해지거나 제가 결리고 불편한 부분을 시원하게 풀어주지는 않았어요. 둘째때는 내생에 마지막 산후조리다 생각하고 신중하게 알아보고 결정했는데요. 제가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1) 첫회 진행 시에 원하는 마사지스타일을 정하고 최대한 반영해서 집중적으로 케어 해주십니다. 바디 슬리밍/복직근/피로회복/부종관리 등등 마사지로 기대하는 효과를 미리 이야기하면 그부분을 위주로 꼼꼼하게 해주세요. 저는 복직근관리를 요청드렸는데 현재 9회까지 진행한 결과 출산 전의 수준으로 많이 닫혔어요. 2)수유하면서 목 어깨 결리는 부분은 매 관리시마다 시원하게 풀어주시고, 그날그날 제 컨디션따라 어느부위가 불편한지, 체크하고 메모하시고 다음번 관리때도 신경써서 물어봐주시고 한번더 만져주시고 그냥 마사지만 해주시는게 아니고 제 산후조리 전반을 잘 챙겨주시는것같아서 좋아요. 3) 저는 원래 사우나나 찜질을 너무 좋아하는사람인데 아직 사우나에 갈수는 없어서 참 아쉬운데 온열돔으로 시원하게 땀을 뺄 수 있어서 좋아요. 상하체 나눠서 땀 빼는 중에도 마사지는 계속 진행되고요. 4) 편하게 수다떨수있는 말동무가 되어주셔요 출산하고 말못하는 아기랑 하루종일 누워있다보면 심심하기도 하잖아요. 제 성격이 통화는 용건만 간단히. 친구한테 전화해도 주절주절 수다떠는 성격이 아닌데 관리사님도 아기키우는 분이셔서 그런지 관리받는 내내 참 재밌게 이야기도 듣고 웃고 했어요. 제가 컨디션 안좋거나 피곤해서 자고싶을땐 그렇게 배려도 해주시고요. 제왕절개 산모의 경우에는 상처부위가 아물었어도 마사지받는다 생각하면 혹시 벌어질까 찢어질까 겁도나고 실제로 통증도 있고요. 저도 제왕산모인데 수술 2주 정도 후부터 관리 받으면 적절한 강도로 마사지 잘 받을수있어서 확실히 도움이 될 것같아요. 실제로 3회정도까지는 여기저기 통증이 좀 느껴졌는데 회차가 갈수록 통증이 줄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효과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장황하게 많이 적었는데 진심으로 만족한 후기라서 읽어보신분들도 도움되길 바랍니다! *저는 출산한 날 전화해서 예약했는데 출산 2주 후부터 어려움없이 마사지 잘 받았어요. 매일매일 받을필요는 없을것같고, 일주일 두세번정도가 적당한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