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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오전예배 [6.25기념설교] 2016. 6. 26. 한우리교회
*제목: 옛날을 기억하라 *본문: 신32:7-12
주 제: 하나님은 6.25전쟁이라는 민족의 아픔을 통해 우리 민족을 단련시키셨습니다.
7.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말하리로다 8.지극히 높으신 자가 민족들에게 기업을 주실 때에, 인종을 나누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백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9.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10.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11.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12.여호와께서 홀로 그를 인도하셨고 그와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들어가는 말)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에게 ‘망각’과‘기억’두 가지를 주셨습니다. 잊고 살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지만, 잊어서는 안 될 일을 잘 기억하게 하신 것도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는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오늘 본문은 모압 평지에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뿐만 아니라 언약의 땅에서 앞으로 태어날 이스라엘 백성의 후손 대대로 옛날을 기억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옛날을 기억하라 하였습니까?
1. 하나님은 ‘과거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라’하셨습니다. 15. “너희가 옛날 애굽 땅에서 종살이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잊어버리지 말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 동안 노예생활을 했습니다. 참혹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출애굽이후에 애굽에서 있었던 그 모든 고난과 수치의 기억들을 지워 버리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당하였던 수치의 역사를 기억 속으로 꺼내서 영원히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수치를 기억하라고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는 종노릇을 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과거의 치욕적인 수치를 기억해야 다시는 종노릇을 하지 않고 애굽의 노예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세월이 흘러 세대가 바뀌니까 옛날을 잊어먹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를 떠나서 타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사기 암흑시대가 다가오게 되었고 그들은 다시 블레셋의 종이 되고 미디안의 종이 되며 여러 이방나라의 종노릇을 했습니다. 그리고 왕국시대도 고난과 수치의 역사를 잊어먹으니까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입니다. 그래서 망한 다음에 다시 회개운동이 일어나고 다시 율법을 지킨 것입니다.
그 뒤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 고토로 돌아와서부터는 정말 과거의 수치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도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들은 이스라엘을 건국하자마자 제일 먼저 야드바셈이라는 유대인 대학살 박물관을 지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은 과거의 수치의 역사를 기억했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해야 다시 수치를 당하지 않고 비극을 맛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바로 그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옛날을 기억하고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는 오늘 본문의 말씀에 따라서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민족도 진짜 고난으로 점철된 민족입니다. 수천 년 동안 몽고와 러시아와 중국과 일본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고 고생했습니다. 더구나 일제 36년 동안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일제 36년동안 우리는 우리의 언어도 빼앗겼고 문화도 빼앗겼습니다. 우리의 인권을 빼앗겼고 민족의 소망까지 빼앗겼습니다.
그뿐 아니라 6.25 전쟁은 한민족 역사에 있어서 가장 비극적이고 치욕적이고 가장 비참한 동족상잔의 비극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때 남과 북에서 천만명의 이산가족이 발생하였고, 남편을 잃은 전쟁과부가 50만,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가 십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니 거리와 거리마다, 마을과 마을마다 부모를 잃은 어린아이의 울음소리와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아낙네의 피 토하는 애곡소리가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일본의 잔재인 조선총독부 건물과 첨탑, 서대문구치소 등 이것들을 없애버렸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 민족은 열등의식이 생기고 일본 사람이 보면 자만심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6.25의 기억도 서서히 사라지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옛날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쓰라린 과거의 역사를 잊어버리는 민족은 자유를 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또 고생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지 않고 잊어버리면 그 민족은 망합니다. 우리는 이런 역사의 아픔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강한 민족이 되고 힘 있는 민족이 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을 맞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옛날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오늘날도 그렇습니다. 옛날을 기억하지 않으면 우리는 반드시 자만하고 타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 졸부와 대부의 차이점 - 조금 여유 있다고 과거의 수치를 잃어버리면 졸부,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사람은 대부입니다.
그것은 한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정말 국가가 망하려면 과거의 고난의 역사를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국가 백년대계를 넘어 천년대계를 꿈꾸는 민족은 과거의 수치를 오히려 기억하고 보존하고 자랑합니다.
2. 하나님은 ‘너희 적들이 어떻게 너희에게 했는지 기억하라’하셨다. 17. 너희가 애굽에서 나오는 동안 아말렉이 즉, 너희 적이 너희에게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라.
얼마나 너희에게 아픔을 줬고, 얼마나 슬픔을 줬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지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이다. 6·25전쟁으로 16개국의 젊은이들이 이 땅에 와서 죽고 부상을 입었습니다. 아직도 그 부상이 낫지 않아 육군 병원에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 노르웨이, 이탈리아, 인도, 덴마크, 스웨덴 다섯 나라가 의료지원을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적이 너희에게 어떻게 했는지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아픔을 잊어버리지 않는 백성은 평안을 누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잊어버리는 백성은 자유를 다시 뺏길 가능성이 있다. 일본과 북한이 어떻게 민족을 괴롭혔는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전쟁때 우리 나라를 도운 수많은 나라들에게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6.25전쟁 참전국가/ (군사지원국=UN군)16개 국가 (의료지원국가) 덴마크. 인도.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5개국) (기타 적극적 지원국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쿠바. 칠레. 우루과이등 20여개국이 지원 6.25전쟁시 참전인원/ 연인원 194만여명... 전사자: 3만5천7백여명. 부상자: 11만5천여명 추정
잊혀진 한국전쟁 1951년 4월25일 밤 경기도 파주군 적성면 설마리 235고지. 영국군 29여단 글로스터셔부대가 사흘 전 시작된 중공군 3개 사단의 공격을 일곱 차례나 격퇴하고 나서 대대장 카네 중령은 말했다. "각자 알아서 후퇴하라. 나는 부상자들과 남겠다." 중공군 4만여명과 맞서 싸운 이 전투에서 영국군 50명이 전사하고 526명이 포로로 붙잡혔으며 56명만이 탈출했다. ▶설마리 격전을 비롯한 임진강 전투에서 영국군은 1개 여단 4000명 병력으로 중공군 4만명에 맞서 나흘을 용맹하게 버티면서 서울로 진격하던 중공군의 발목을 잡았다. 영국군 전사자 1100명 대부분이 임진강 전투에서 숨졌다. 생존한 참전용사 50여명은 지금도 런던에 있는 선술집 '임진 퍼브(Pub)'에서 모이고 일부는 해마다 4월이면 파주에 있는 설마리 전적기념비를 찾는다. ▶6·25 참전국들은 피흘려 싸운 전쟁을 잊지 않는다. *캐나다는 작년에 가평 전투를 3부작 TV 다큐멘터리로 만들었고 *필리핀도 재작년에 다큐를 방영했다. *미국은 중공군 인해전술에 근접전투와 백병전으로 맞섰던 양평 지평리 전투를 지금도 육군 전투교재로 쓴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외곽순환도로 이름은 '한국전 기념 고속도로'이고 *호주 사관학교 건물 이름은 '가평'이다. *캐나다 위니펙의 부대는 '캠프 가평'이다.
▶한국전쟁에서 16개국 유엔군 6만여명이 전사했다. 한국군은 42만여명 전사했고 북한군은 70만명 중공군(중국)은 90만명이 죽었으며 수백만명의 부상자와 1,000만명의 이산가족을 낳게했다. 그러나 유엔 참전 용사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은 부산 유엔묘지와 경기도 지역 전적비쯤이다. 유엔묘지 1만1000명의 유해 대부분은 본국으로 옮겨갔고 영국군 885명을 비롯한 영연방 국가 전사자들이 남아 있다. 숨진 곳에 묻는 영국 풍속에 따른 것이다. 영국·뉴질랜드·호주의 참전 부대들은 지금도 가평·포천 등 전적비가 있는 지역 학교들에 장학금을 대준다.
▶더타임스 기자 등으로 한국에서 활동한 영국 저널리스트 앤드루 새먼이 '마지막 총알(To the Last Round)'이라는 책을 영국에서 펴냈다. 임진강 전투에 참전한 영국군 50여명을 2년 동안 만나 쓴 한국전쟁 논픽션이다. 그는 한국전쟁이 2차대전과 베트남전 틈바구니에서 잊혀져 가는 게 안타깝다고 했다. "나보다 한국인이나 한국 정부가 먼저 참전군인들 이야기를 발굴해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의 말에 낯이 뜨겁다. 우리가 한국전쟁을 세계 속에 잊혀진 전쟁으로 방치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돌아보게 된다.
*16개국 참전나라 가운데 에디오피아의 도움. <따뜻한 하루>의 편지가 오늘도 날아듭니다. 내용은 에티오피아 강뉴부대원을 만나 6.25 전쟁 때 우리를 도운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한 것이었지요. 당시 하일레 셀라시황제는 “이길 때까지 아니면 죽을 때까지 싸워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회복시키라” 명했다고 합니다. 황실근위병이었던 그들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전쟁에 뛰어듭니다. 6039명 참전하여 253회 전투에서 253번 승리하고, 123명의 전사자와 536명의 부상자란 큰 희생을 치르고 귀국합니다. 그후 7년의 가뭄과 내전으로 공산국가가 되자, 그들은 참전사실을 숨기며 어렵게 살아갑니다. 63년이 지난 2016년 2월 <따뜻한 하루>는 후원금을 모아 방문합니다. 이들이 기억하며 부르는 "아리랑"으로 감격의 눈물이 흐르는 가운데 보은의 인사를 나눕니다. "너무 늦게 찾아와 죄송합니다... 우리를 잊지 않고 여기까지 찾아와줘서 고맙습니다." 생존해 있는 244명 중에 210분을 만나 감사의 선물과 작은 후원금을 드리고 왔다는 소식이었지요. 눈시울이 젖을 정도로 따스한 마음이 가슴으로 다가옵니다!
3. 너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9.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가 택하신 기업이로다 10.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이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의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11.마치 독수리가 자기의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자기의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의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의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당시 그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의 대단한 구원사건입니다. 더군다나 열 재앙 사건을 통해서 바로왕을 꺾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하게 한 사건은 대 구원 사건이었습니 다. 특히 마지막 장자재앙을 통하여 바로왕의 앞발, 뒷발을 다 들게 하고 종노릇해서 일한 품삯까지 다 받아서 나오게 하였습니다.
또한 바로 왕이 추격해 올 때 홍해바다를 갈라서 이스라엘을 구원해주고 바로의 병거들을 다 죽게 만드는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을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옛날을 기억하라는 말은 바로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은혜를 잊지 말라는 말입니다. 그래야 그들은 타락하지도 않고 자만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떠나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민족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제의 압제와 폭정으로부터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6.25전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을 3일 만에 빼앗겨 버리고 남한의 대부분을 다 빼앗겨 버린 상황에서 대구와 부산만 남았습니다. 당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해야 했고 그 다음에 오키나와 공항에서 비행기가 떠야 했습니다.
그런데 인천상륙작전은 1%의 가능성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짙은 안개로 오키나와에서 비행기가 뜨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부산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수백 명의 목사님 들을 모아놓고 같이 인천상륙작전과 오키나와의 안개 걷힘을 위해 금식하며 기도했습니 다. 그러자 맥아더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을 믿음으로 밀어부쳐 성공했습니다.
오키나와의 안개는 서서히 걷히더니 비행기가 떠서 낙동강에 포탄을 퍼부어 공산군을 공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전부 하나님이 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민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면 절대로 교만할 수가 없습니다.
풍전등화(風前燈火) 같던 남한을 하나님께서 구원하셨습니다. 은혜를 베푸사 구원해 주셨고 남한을 일으켜 세워 세계 11위권의 경제대국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고난 속에서 교회를 일으켜 주셨고, 한국교회는 세계선교대국이 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나가는 말) *하나님을 저버린 이스라엘 *신32:15.그런데 여수룬이 기름지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비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업신여겼도다 이스라엘이 잘 살게 되자 하나님을 저버렸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이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사는 길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자만해서는 안됩니다.
*대하6:42“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기억하라. 하나님 섬기기를 잊지 말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비, 은혜, 친절을 잊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입니다. 한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잊지 말고 하나님의 축복이 계속 되기를 원합니다. 문화의 선진국, 경제의 선진국으로 도약해 세계선교 대국이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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